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에 있는 조선 후기 한국 천주교의 최초 순교자 김범우의 묘. 김범우[1751~1787]의 집안은 증조(曾祖)인 김익한(金翊漢)이 통역관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대대로 통역관을 배출한 중인(中人) 집안이다. 김범우 역시 1773년(영조 49) 역과(譯科)에 합격한 중국어 통역관이며, 동생인 김적우(金積禹) 또한 통역관이다. 김범우는 남인계 실학자들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