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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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집자리 및 무덤에서 다량 출토된 토기.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의 한 양식으로 아가리[구연부(口緣部)] 주위에 구멍무늬[공렬문(孔列文)]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한 토기이다. 공렬문토기는 굵은 사립이 많이 섞인 점토를 태토로 깊은 바리모양[심발형(深鉢形)]을 기본으로 한 토기로서 아가리 주변에 공렬문을 배치하고 있다. 구멍을 내는 방법은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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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유적에서 출토된 표면에 단(丹: 산화철(酸化鐵))을 발라 굽거나 적색안료를 바른 청동기시대의 토기. 붉은간토기는 아주 고운 흙으로 만든 후 표면에 산화철을 바르고 문질러 붉은 색의 광택이 나는 토기이다. 단도마연토기(丹塗磨硏土器)·홍도(紅陶)·적색마연토기(赤色磨硏土器) 등으로도 불린다. 동북지방의 무문토기시대 전기에 발생하여 공열문토기와 함께 중부와 남부지방으로 전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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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일대에서 출토된 조기(早期) 청동기시대의 토기. 청동기시대 이른 시기로 추정되는 미사리 유형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토기의 속성으로 신석기에서 청동기로 전환되는 시기규명과 농경사회와 관련하여 일본까지의 전파 추정 등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진주지역의 경우 남강 일대에서 확인된다. 남강 다목적 댐 수몰예정지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서 많은 청동기시대 유적이 발견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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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상촌리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 후기의 토기. 후기 신석기 단계는 빗살무늬의 시문부위가 점차 축소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남부지방의 경우 토기 구연부에서 일정한 간격을 띄운 후 문양이 시문되는 봉계리식토기(鳳溪里式土器)와 이 토기의 구연부가 점차 이중으로 변하는 겹아가리토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겹아가리토기는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후기의 남해안 지역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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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상촌리 유적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 빗살무늬토기는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토기이다. 원래는 바닥이 뾰족하고 V자형의 몸체를 가진 포탄형의 토기로 몸체에 빗과 같은 무늬새기개로 누르거나 그어 기하학적인 무늬를 새긴 토기를 말하지만, 넓은 뜻으로는 덧무늬토기나 겹아가리토기처럼 다른 무늬 장식 기법을 가진 토기도 빗살무늬토기 범주에 포함된다. 빗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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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시대에 제작된 수레바퀴가 붙은 이형토기. 이형토기란 오리나 말 등의 동물형토기로, 주로 전기의 가야지방에서 발생한 듯하다. 초기에는 토우나 동물형토기가 고배에 장식되어 사람, 짐승 등 그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기에 이르면 기마형, 오리형 등 용기의 기능을 가진 이형토기들이 출현한다. 한편 토우와는 달리 짐수레나 배 모양 혹은 집 등을 모작(模作)한 명기들이 출현하기...
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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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을 베어 수확하는데 사용하는 청동기시대의 농경구. 곡물을 베어 수확하는데 사용하는 농경구는 한반도 전역에서 반월형석도가 많이 발견된다. 형태는 삼각형, 장방형, 물고기, 배모양 등 다양하다. 삼각형의 형태는 청동기시대에서도 시기적으로 늦은 송국리 문화단계가 되면 벼농사의 확산에 따라 제작이 쉬우면서도 사용면적을 넓히는 것이 가능한 형태로 발달했다. 특히 삼각형석도는 한반도 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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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에서 출토된 활의 부속품으로, 화살의 머리에 붙였던 첨두기(尖頭器). 구석기 후기부터 신석기, 청동기, 철기 사용시기에도 일부 지속되지만 대부분 청동기시대에 제작·사용된다. 청동기시대 석촉에 대하여는 청동화살촉을 모방하였다는 설과 신석기시대의 화살촉이 점진적으로 발전하였다는 설이 있다. 형태는 경부가 있고, 길이는 5~10㎝가량의 것이 대부분이지만 20㎝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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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상촌리 유적에서 출토된 석기. 보습은 땅파는 도구[굴지구(堀地具)]의 한 종류로써 신석기시대 중기 이후로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보습의 출현과 농경의 시작을 유사하게 보아도 좋을 만큼 보습은 농경시작의 표식적인 유물이다. 보습은 굴지구로서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 괭이와 구별이 용이하지 않는데, 땅을 파는 작업 형태에서 그 특성을 구분할 수 있다. 괭이...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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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의 모습을 회화나 조각으로 만든 상. 불상이란 불전 안에 봉안된 부처의 상을 통칭하는 말이다. 불상들은 각기 다른 교리적 배경을 갖고 있는데, 크게 불상·보살상·조사상·신장상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진주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불상은 보물로 지정된 단성석조여래좌상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용암사지석불, 평거석조여래좌상, 고산암석조비로자나불좌상, 진주성전암목조여래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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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미륵암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시대의 석불. 가좌동 석불입상은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개양역 뒤편의 얕은 구릉을 사이에 둔 골의 미륵암 내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가좌동 석불입상은 청곡사(靑谷寺)에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청곡사가 소실되어 미륵암으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원래 삼곡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옛날 건물을 철거하고 미륵암이라는 새로운 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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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원내리 한산사(寒山寺)에 있는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 고산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한산사 보운전(寶雲殿)에 봉안되어 있으며, 1983년 8월 12일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었다. 상세한 제작경위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전체적인 조각 수법으로 보아 신라 말이나 고려 초의 작품으로 추정할 뿐이다. 나발(螺髮)의 머리와 육계(肉髻) 사이에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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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망경동의 금선암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불상. 원래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원리 남사들의 폐사지에 묻혀 있던 것이 1957년에 발견되어 경상남도 진주시 망경동 산3에 있는 금선암에 봉안되어 있다. 1960년 12월 7일에 보물 제371호로 지정되었다. 광배, 대좌를 모두 갖춘 좌상으로 전체적으로 손상이 크다. 불상의 두부는 나발로 표현되었으며 육계는 비교적 크고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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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상평동의 삼현여자고등학교 내에 있는 불상. 머리 부분이 떨어진 것을 시멘트로 붙여 놓았으며, 머리가 몸에 비해 너무 큰 편으로 괴체감(塊體感)이 든다. 두부의 길이는 58㎝ 정도이며 왼쪽 머리 부분이 약간 파손되었다. 정수리 부분에 솟아 오른 육계는 낮고 작으며 아래로 이어지는 머리는 얼굴과 분명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얼굴은 타원형에 가까운 장방형으로 이마는 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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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용암리 219[용암길46번길 34-43]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불. 용암사지석불의 정확한 제작경위는 문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그런데 지장보살은 고려시대 아미타불을 중앙에 본존불로 모시고 그 옆에 자리한 협시보살로 등장하므로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용암사지석불 역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어깨까지 두건(頭巾)을 길게 내려 쓴 불상의 얼굴 오른쪽 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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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옥봉동 연화사 대웅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 진주 연화사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은 연화사의 대웅전에 봉안된 삼존불 중 본존인 아미타여래 좌상으로 조선 후기에 제작된 불상이다. 양 협시는 근래 제작된 작품이다.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은 원래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와룡리의 운흥사(雲興寺)에서 1959년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당시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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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진산로 월명암 인법당에 봉안된 조선 후기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 진주 월명암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은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조성 발원문에 “대승암 창립이흘무불상이구의임자개춘(大乘庵創立已訖無佛像而久矣壬子開春)….”이라고 기록된 대로 원래 대승암 창건 때 봉안하기 위해 1612년(광해군 4) 수화승[上員] 현진(玄眞)과 학문(學文), 명은(明訔), 의능(義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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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청곡사 대웅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목조 석가여래 삼존 좌상. 진주 청곡사 목조 석가여래 삼존 좌상은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복장물 중 「개금불사 동참 결연작 복록(改金佛事同叅結緣作福錄)」에 1615년(광해군 7) 제작하였고, 1750년(영조 26) 중수·개금하였다고 적혀 있다. 2010년 12월 21일 보물 제1688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내 수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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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청곡사 업경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목조 지장보살 삼존상과 시왕상. 진주 청곡사 목조 지장보살 삼존상 및 십왕상 일괄은 불상의 내부에서 발견된 조성 발원문과 「진양 동월 아산 청곡사 불상 개금 시왕 개채기(晉陽東月牙山靑谷寺佛像改金十王改彩記)」에 1657년(효종 8) 제작된 후 1750년(영조 26) 개금과 개채되었다고 나와 있다. 2010년 12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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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성전암 대웅전에 봉안된 조선 중기의 불상. 진주 성전암 목조여래좌상의 배 안에서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는데, 그 기록에 따르면 1644년(인조 22)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목조로 제작된 높이 60㎝, 폭 43㎝의 작은 여래좌상이다. 머리 부분은 상투 모양의 육계와 중앙계주의 표현이 있으며, 작은 입을 꼭 다문 모습으로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인 모습이다. 옷자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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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의 응석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삼존불. 본존불은 석가여래이고, 왼쪽의 불상은 아미타여래이며, 오른쪽의 불상은 약사여래이다. 본존불인 석가여래는 높이 144.5㎝, 어깨 폭 73.2㎝이며 왼손은 별도로 조각하였다. 왼쪽의 아미타여래는 높이 130.7㎝, 어깨 폭 60.3㎝이며 왼손과 오른손은 별도로 조각하였다. 오른쪽의 약사여래는 높이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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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청곡사 소재의 불법을 수호하는 신상. 청곡사의 금강역사상은 업경전(業鏡殿) 안에 있는데, 중생이 생전에 쌓은 업(業)을 심판하는 명부시왕(冥府十王)의 수호신 역할을 한다. 2구의 금강역사상은 크기가 약간 다르다. 왼쪽은 총 높이 210㎝, 어깨너비 80㎝, 대좌 너비 92㎝이고, 오른쪽은 총 높이 220㎝, 어깨 너비 75㎝, 대좌 너비 85㎝이다. 대형 통나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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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본성동 진주성 내에 있는 불상좌대. 합천댐 축조 때 합천군 봉산면 죽죽리 옛 절터에서 출토된 것을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다. 석질은 화강암으로 상·중·하대석 중 중대석은 없고 상·하대석만 있다. 상대석 측면에 16엽의 겹꽃잎 연꽃이 조각되어 있고 위 테두리는 음각으로 돌려져 있으며, 한쪽에는 광배꽂이 구멍이 있다. 하대석은 8각형이며 한 변이 16㎝ 규모로 상하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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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상봉동 진주여고 내에 있는 석불좌상. 석불좌상은 두부, 오른쪽 다리, 대좌 부분이 결실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마멸이 심한 상태이다. 목에는 삼도가 있으며 그 아래 가슴은 풍만하나 탄력감이 없다. 둥근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법의는 통견이며 사선방향으로 흘러내린 옷주름은 선이 굵고 투박하다. 등에도 역시 사선방향의 옷주름을 표현하였으나 양감 없이 굵은 선만을 물결 문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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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에 있는 미륵불상. 미륵불은 산골이나 들판 혹은 논밭의 둑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돌로 깎아 만든 부처님이 아닌 자연석마저도 우뚝 솟아 있거나 잘 생긴 것을 미륵이라 하고 신앙행위를 했다. 이 미륵신앙은 삼국시대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 확산되었고, 조선시대의 숭유억불정책에도 불구하고 민중의 신앙으로 뿌리내려왔다.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 74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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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청곡사의 제석천상과 대범천상. 제석천과 대범천은 원래 브라만 또는 힌두교의 신상(神像)이다. 대승불교 이후 불법을 지키는 신상이라 여겨져 사천왕상 등과 더불어 불교미술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으며, 『삼국유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조각상이 아닌 그림으로 그려졌다고 전한다. 조선시대 탱화에서 주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으나 조각상으로는 청곡사의 것이 유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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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평거동의 용화사에 있는 불상. 평거석조여래좌상에 대한 기록이나 금석문 자료가 없어 현재까지 제작경위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구전에 의하면, 이 불상은 평거동 동사무소 서북쪽 구릉에 있는 신안사(新安寺)의 옛 절터에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경상남도 진주시 평거동 391번지에 있는 용화사의 본존불로 안치되어 있다. 평거석조여래좌상은 화강암 재질로 광배는 있으나,...
서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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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 동정호 아래 소수와 상강이 합쳐지는 천하절경을 담은 8폭의 그림. 현재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소상팔경도」는 작가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일본에 있는 대원사 소장의 「소상팔경도」와 제작 기법이 유사하여 조선 중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두암 김용두가 일본에서 수집하여 2001년에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한 작품으로서 국립진주박물관 상설전시실인 두암관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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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상봉동 의곡사 천불전에 있는 일제 강점기 괘불. 괘불은 야외에서 열리는 큰 법회나 의식에 사용하는 대형 불화를 말한다. 괘불을 조성하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존하는 괘불은 17세기 이후에 제작된 것들이다. 조선 시대 불교는 의식을 위주로 신앙 행위가 이루어져 의식집 등의 간행이 활발하던 시기이다. 불교 의식 가운데 야외에서 설행되는 의식에서는 괘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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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진주성의 배치도. 현존하는 「진주성도」는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동아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진주성도」이고, 다른 하나는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의 「진주성도」이며, 나머지는 『여지도서』에 실린 「경상도우병영지지도(慶尙道右兵營之地圖)」이다. 영남대학교 박물관에도 「진주성도」가 있다는 기록을 보았으나 직접 보지는 못했고,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진주대아고등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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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의 장군 강민첨(姜民瞻)[963~1021]을 그린 초상화. 강민첨 장군은 본관이 진주이며, 목종 때 문과에 급제하였으나 지기(志氣)가 있는데다가 굳세고 결단력이 있어 주로 전공을 세워 입신하였다. 「강민첨 영정」은 조선 후기의 화가 박춘빈(朴春彬)이 18세기에 그린 반신상의 초상화이다. 「강민첨 초상」의 상단에 있는 찬문(贊文)과 그 옆의 기록에 의하면, 이 영정은 고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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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경상 대학교 박물관에 있는 개항기 선비 정제용의 초상. 정제용(鄭濟鎔)[1865~1907]의 본관은 영일, 호는 계재(溪齋)이다. 고려의 충신 포은 정몽주(鄭夢周)의 후손으로 후산(后山) 허유(許愈)에게 학문을 익혔고, 허유의 사후에는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에게 배웠다. 정제용은 일생을 선비로 살았으며, 옛 선현들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른 성정이 올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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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여래와 협시보살 세 분의 모습을 그린 불화. 높은 대좌에 놓인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한 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을 배치한 조선 중기의 후불탱화이다. 2단의 대좌는 금니로 윤곽선을 그리고 흑선으로 연화문을 묘사했는데, 단순하고 형식화된 형태이다. 화면 상부에는 거꾸로 매달아놓은 듯한 연화로 천개를 묘사했다. 본존의 두광과 신광을 나타낸 광배는 키 모양이다. 삼존을 에워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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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청곡사에 있는 영산회상도. 영산회상이란 석가모니가 인도에 있는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한 법회모임을 말하는데, 시대가 지나면서 영산회상은 석가의 설법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영산회상도는 보통 대웅전이나 영산전의 뒤편에 봉안된다. 영산회상을 이 땅에 실현하려는 강한 신앙심을 표현한 것으로, 1750년(영조 26) 청곡사 대웅전의 후불탱화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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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화가 긍재(兢齋) 김득신(金得臣)[1754~1822]이 그린 두 폭으로 된 수묵화. 추계유금도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 풍속화가인 김홍도의 스승인 김응환의 아들로서 풍속화와 신선도에 뛰어났던 김득신이 그린 수묵화이며, 두암 김용두가 일본에서 수집하여 2001년에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중 하나로 현재 국립진주박물관 상설전시실인 두암관에 전시되어 있다. 창작경위는 명확하...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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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화로 대나무 무늬를 그린 대나무 마디 모양의 백자 병. 재일교포 실업가인 두암 김용두 옹이 수집하여 소장하던 유물 중 하나로 1997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한 179점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경남 진주시 남성동 169-17[남강로 626-35]에 위치한 국립진주박물관 내의 상설전시실 중 하나인 두암실에 전시되어 있다. 전체 높이 21.9㎝로 긴 원통형이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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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화로 구름과 용의 무늬를 그린 백자 항아리. 조선시대 17세기 후반에는 도자기의 색이 회색에서 유백색으로 바뀌어가고 달항아리가 많이 제작되었으며, 철회로 운룡문·초문·매죽문 등이 자유롭게 시문된 백자가 유행했다. 백자철화운룡문호는 당시에 많이 제작된 구름 용무늬[雲龍文]를 그린 철화백자의 유형이다. 또한 재일교포 실업가인 두암 김용두 옹이 수집하여 소장하던 유물 중 하나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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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모란문과 당초문이 그려진 매병형태의 분청사기. 분청사기모란문매병은 조선 전기 분청사기의 자연미가 잘 표현된 작품으로 현재 경상남도 진주시 국립진주박물관 상설전시실인 두암관에 전시되어 있다. 매병은 아가리가 조그맣고 어깨는 크며 밑이 홀쭉하게 생긴 병을 말하는데, 분청사기모란문매병은 병 아가리가 좁고 어깨가 넓은 것으로 보아 술항아리로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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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운룡문(雲龍文)이 그려진 청화백자. 청화백자운룡문호(靑華白磁雲龍文壺)는 청화백자에 구름과 용이 시문된 항아리를 말하는 것으로, 현재 경상남도 진주시 국립진주박물관 상설전시실인 두암관에 전시되어 있다. 순도 높은 순백의 기면(器面) 위에 코발트계의 청색 안료로 운룡문(雲龍文)을 그리고 그 위에 장석질과 석회석질의 유약을 발라 환원 소성(燒成)한 백자항아...
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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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신 김우옹의 시문집 책판. 이 책판은 조선 명종과 선조 때의 문신인 동강 김우옹(金宇饔)[1540~1603] 선생이 1585년(선조 18)에 펴낸 역사책이다. 김우옹은 1567년(명종 22)에 문과에 급제하여 홍문정자, 병조참판, 대사성을 거쳐 대사헌의 벼슬을 지냈다. 1661년(현종 2) 그의 문인들에 의해『동강문집(東岡文集)』이 편집·간행되었으며, 이 판본을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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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간행한 『주자어류』 50권의 책판. 『주자어류(朱子語類)』는 본래 송나라 때 여정덕(黎靖德)이 주자와 그 문인들과의 문답을 집성하여 편집한 50책이나 되는 거질(巨秩)이며 성리학 연구의 필독 도서이다. 1575년(선조 8)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간행하였지만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인조 때 영남감영(嶺南監營)에서 다시 간행했으나 또 소실되었다.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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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인 하진(河晉)[1597~1658]의 시문과 그에 관한 글을 모은 것. 하진의 자는 진백(晉伯), 호는 태계(台溪)이다. 1624년(인조 2)에 진사가 되고 증광시(增廣試)에 갑과(甲科)로 급제하였다. 사재감군직장(司宰監軍直長)에 임명되었으나 늙으신 부모를 봉양하느라 취임하지 않았으며, 1636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의병장으로 추대되었다. 사간원 정언(正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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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경상 대학교에 소장되어 있는 개항기 『계제집』의 책판. 『계재집(溪載集)』의 저자는 정제용(鄭濟鎔)[1865~1907]이다. 정제용이 별세한 지 2년 뒤인 1909년에 간행되었다. 경상 대학교 소장 『계재집』 책판은 경상 대학교 도서관 고서실(古書室) 문천각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3년 1월 3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565호로 지정되었다. 경상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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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경상 대학교 도서관 고서실 문천각에 있는 조선 후기 책판. 경상 대학교 소장 『송암집(松嵒集)』, 『황암집(篁嵒集)』, 『농은집(農隱集)』 책판은 1891년에 송암 박제현(朴齊賢)과 그의 아우 황암 박제인(朴齊仁), 그리고 손자 농은 박도원(朴道元)의 문집으로 경상남도 함안에서 간행되었다. 후손 박인건(朴仁健)과 박용하(朴龍夏)가 문집 간행을 주도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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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경상 대학교 도서관 고서실 문천각에 있는 조선 후기 책판. 경상 대학교 소장 『역양집(嶧陽集)』 책판은 역양(嶧陽) 문경호(文景虎)의 시문집이다. 문경호는 내암(來庵) 정인홍(鄭仁弘)의 문인으로, 용암 서원 창건을 주도하고 『남명집(南冥集)』의 간행에 참여하여 발문을 쓰는 등 남명학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학자이다. 또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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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경상 대학교에 소장된 조선 후기 책판. 여택당 소장 문집 책판은 성재(性齋) 허전(許傳)[1797~1886]의 문집 책판이다. 허전은 1835년(헌종 1) 별시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형조를 거쳐 이조 판서를 지냈다. 실학의 남인 계통으로 1864년(고종 1)에 김해 도호부사로 재직할 때 향음주례(鄕飮酒禮)를 시행하고, 향약을 강론하여 당시 영남 선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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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에 있는 청파 이륙(李陸)[1438~1498] 선생의 문집 목판. 청파문집 목판은 46매로 그 규모는 가로 34.2㎝, 세로 21.5㎝이다. 판당 20행이며, 한 행당 글자 수는 20자이다. 고성이씨 문중에서 영월재(永月齋)를 지어 보관하고 있다. 청파문집은 1512년(중종 7)에 아들 이영(李岭)이 편집하고 간행했으며, 185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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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에 있는 책판. 이 책판의 저자 창주(滄洲) 하징(河澄)[1563~1624]은 정인홍의 문인으로 남명 조식의 제자들에게 인정을 받아 1606년에는 덕천서원의 원장으로 역임하였으며 남명의 작품을 간행하는 것을 주도하였으며 1620년에는 『진양지』를 최초로 편찬하였다. 창주집 책판은 1897년 12월에 진주의 오방제에서 목활자로 간행되었던『창주선생유사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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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오방재에 있는 조선 전기 문신 하륜의 시문집 책판. 하륜(河崙)의 후손인 용와(容窩) 하진현(河晉賢)이 찬술한 『호정집(浩亭集)』 발문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아아, 후손이 없고 병란을 여러 차례 겪어서 남기신 문집이 흩어져 전해지지 않는다. 족인 하진달(河鎭達)이 사방으로 수소문하고 널리 찾아다녀서 비로소 초고를 만들었다. 또 족인 하속(河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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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압사리 용강 서당에 소장된 『백호집』 부록 책판. 한국 문집 총간의 『백호집(白湖集)』 해제에 의하면 김대림과 이태문이 주도하여 1927년 진주 용강 서당에서 『백호집』 원집 30권 17책을 목활자로 간행하였고, 부록 연보는 2책의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진주 용강 서당 소장 『백호집』 부록 책판은 2013년 1월 3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562호로 지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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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에 있는 조선시대 문인 어득강(魚得江)의 시집. 어득강[1470~1550]은 진주 출신으로 자는 자유(子遊), 호는 관포(灌圃), 본관은 함종(咸從)이다. 진사에 입격하고 1496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1529년에는 벼슬이 사간원(司諫院) 대사간(大司諫)이 되었으며, 1549년에는 품계가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이르렀다. 특히 시에 능했다. 하증(河憎)[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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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에 소재한 진양하씨송정종택에 소장되어 있는 책판. 모두 4종의 책판 판목으로, 현재 보관중인 목판은 총 112매이다. 이 가운데 『송정집(松亭集)』 목판이 62매, 『각재집(覺齋集)』 목판이 30매, 『백암일고(白巖逸稿)』 목판이 8매, 『대각서원칠선생실기(大覺書院七先生實記)』 목판이 12매이다. 원래 하공진(河拱辰)의 사당인 경절사(擎節祠) 아래에 있...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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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경충당의 기둥과 벽에 장식으로 붙어 있는 한시. 6언 8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은이는 알려져 있지 않다. 景忠堂 柱聯(경충당 주련) 徃事龍蛇變亂(왕사용사변란) 玆州湖嶺要衝(자주호령요충) 將軍殞首全城(장군운수전성) 節士挺身赴水(절사정신부수) 輕重一於以義(경중일어이의) 敗成非所論人(패성비소논인) 至今氣壯山河(지금기장산하) 自昔醴尊香幣(자석예존향폐) 지난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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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두(金龍斗)[1922~2003]가 수집하여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한 179점의 미술 문화재. 두암(斗庵) 김용두는 경상남도 사천(泗川) 출신의 재일동포 실업가로 1950년부터 천리개발주식회사를 경영하면서 한국의 고미술품을 수집했다. 그의 수집품은 1986년 일본 나라시[奈良市] 야마토[大和]문화관에서 개최한 전시회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여 1994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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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구갑문과 기하문으로 장식한 조선시대의 경대. 나전구갑문좌경은 나전칠기(螺鈿漆器)를 이용하여 만든 경대(鏡臺)로서, 조선시대에 화장도구를 담아두고 화장할 때 사용한 규방가구 중 하나이다. 이 나전귀갑문좌경은, 재일동포 실업가였던 두암 김용두가 해외로 유출된 우리나라 유물을 자비로 구입해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함에 따라 이를 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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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외율리 내율마을에서 출토된 신상. 1950년대 말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외율리 내율마을 주민이 밭을 갈다가 땅 속에 묻힌 십이지신장상을 발견하여 학계에 알려지게 되었는데, 아직 제작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앞면에 글자가 새겨진 사각의 대좌 위에 신장상이 놓여져 있다. 신장상은 청동제 입상형태로 모자를 쓴 모양이며, 높이는 40.5㎝ 정도이다.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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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국립 진주 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무신 박진영의 유품. 박진영 장군 유품은 조선 후기 무신인 박진영(朴震英)[1569~1641]이 남긴 유품들로,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내인리의 밀양 박씨(密陽朴氏) 영동 정공파(令同正公派) 종손인 박성길(朴性吉)이 소장하고 있다가 2005년 후반부터 2006년 9월 9일까지 3회에 걸쳐 진주 국립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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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진주의 향사당 내에 존재하고 있던 벽오당(碧梧堂) 건물의 현판. 벽오당은 원래 조선 태종조에 영의정을 지낸 호정 하륜(河崙)[1347~1416]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자 태종(太宗) 임금이 직접 내린 교서를 봉안하기 위하여 지은 건물이다. 임금은 특별한 예우로 잔치를 베풀고 친필인 벽오당(碧梧堂) 현판을 하사하였다. 진주 향사당(鄕射堂) 뒤에 벽오당을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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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소재한 봉남서원의 기둥과 벽에 장식으로 붙여진 한시. 자연적 환경이 수려한 곳에서 학문에 정진한다면 학식과 덕망이 훌륭한 사람이 배출될 것이 분명하니, 『시경』과 『예경』의 중요함과 수덕(修德)의 필요성을 노래한 것이다. 한시는 중재(重齋) 김황(金榥)이 지었다. 8언 8행으로 된 한시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봉산 굽이굽이 서리고 솟아 우러러 볼수록 더욱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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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상봉동 820-3에 위치한 삼선암(三仙庵)에 있는 고려시대의 동종.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 삭실마을의 옛 절터에서 출토된 범종으로, 수십 년 전부터 삼선암에서 관리하고 있다. 재료는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고려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1972년 2월 12일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5호로 지정되었다. 2010년 12월 21일 보물 제1698호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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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상촌리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의 옹관. 동아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1996년 11월 16일부터 1997년 3월15일까지 120일간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상촌리 534일대에 남강댐 보강공사에 따른 사전발굴을 실시했다. 발굴 결과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옹관 가운데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의 화장된 옹관을 발견했다. 지금으로부터 4,500년 전의 것이었다. 옹관은 상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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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무신인 성동일의 유서를 담은 통. 성동일(成東一)의 자는 내순(乃純) 호는 공금당(拱衾堂)이며, 성성재(惺惺齋) 성황(成鎤)의 후손이다. 부모상을 당해서는 지극한 예를 행하였고, 성품이 효성스러워 계모를 정성껏 모셨다. 횡성현감, 내금위, 칠곡도호부사를 지내면서 정사를 잘 돌보았는데, 이 유서통은 그때 받은 것으로 지금까지 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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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성동일(成東一)[1753~?]이 발급받은 호패와 가족의 호패꾸러미 일괄. 성동일은 본관이 창녕, 호는 공금당(拱衾堂)이다. 횡성현감, 칠곡부사 등을 지내며 정사를 잘 돌보았다. 이 호패는 1780년(영조 4)에 발급받은 것이다.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대천리의 후손 성조석 댁에서 보관하고 있다. 재질은 나무이고, 길이 10.5㎝, 폭 2.2㎝, 두께 0.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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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상하 이층으로 이루어진 의걸이장. 쌍용이층의걸이장은 나전칠기(螺細漆器: 얇게 간 조개껍데기인 자개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오려내어 기물(器物)의 겉면에 박아 넣어 장식하는 칠공예 장식기법 중 하나)를 이용하여 만든 조선시대의 옷장으로 두암(斗庵) 김용두(金龍斗)[1922~2003]가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57점 가운데 하나이다. 쌍용이층의걸이장은 상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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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연지사에서 주조된 통일신라시대의 동종. 임진왜란 때 일본에 약탈된 종으로 추정되며 현재 일본 후쿠이현[福井縣] 츠루가시[敦賀市] 조구신사[常官神社]에 소장되어 있다. 종에 새겨진 “태화 7년 3월일 청주연지사(太和七年三月日菁州蓮沚寺)”라는 명문(銘文)으로 미루어 833년(흥덕왕 8)에 주조되었고, 청주(菁州)가 지금의 진주시 지역이므로 진주지역에 있던 연지사에 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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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국립 진주 박물관에 있는 조선 전기 화포. 지자총통(地字銃筒)은 1557년(명종 12) 3월 김해부(金海府)의 도회(都會)에서 장인 김연(金連)이 주조하였다. 조선군이 사용하던 화기 중 천자총통 다음으로 규모가 큰 화포이다. 보존 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고, 국방 과학 기술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인정되어 1986년 3월 14일 보물 제862호로 지정되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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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진성면 동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려 현판. 진주 지방 함양 박씨(咸陽朴氏) 집안의 노비 최의남(崔義男)의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어머니에 대한 효성을 기려 1686년(숙종 12)에 정려(旌閭)가 내려졌다. 진주 동산리 충노 최의남 정려 현판은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정려각 안에 있다. 정려각은 바닥에 자연석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웠다. 맞배지붕에 공포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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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청곡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괘불함. 평소 괘불함에는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을 넣어 보관하다가 괘불재를 올리는 등 필요할 때 괘불탱을 꺼내어 사용한다. 잠시 통도사의 성보박물관에 위탁보관하였으나 2008년 5월 12일 청곡사 내 불교문화박물관이 완성되어 현재는 청곡사에서 보관하고 있다. 청곡사 괘불을 보관하기 위하여 1722년 괘불과 함께 조성되었다. 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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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국립 진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 화포. 천자총통은 1555년(명종 10) 10월 장인 양내료동(梁內了同)이 주조한 것으로, 조선군이 조선 후기까지 사용하던 화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화포이다. 1978년 12월 7일 보물 647호로 지정되었다. 청동으로 만든 유통식(有筒式) 화포이다. 포신(砲身)에 8개의 굵은 마디[竹節]와 손잡이 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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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에 제작된 금은입사 무늬의 향로. 향완이란 사찰에서 사용하는 불기(佛器) 중에서 구연에 전이 달려있고 나팔형의 다리가 붙어 있는 고배형 향로를 말하는데, 청동금은입사향완은 청동에 금은입사로 무늬가 배치되어 있다. 청동금은입사향완은 재일동포 실업가인 두암 김용두가 해외로 유출된 우리나라 유물들을 자비로 수집하여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함에 따라 이를 별도로 전시하기 위해 마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