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3224
한자 晋州-特産物
영어의미역 Special Local Products of Jinju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신기철

[정의]

진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수한 산물

[개관]

진주에는 진주의 가장 대표적인 생산물인 ‘진주실크’를 비롯하여, 금곡면 정자리의 ‘장생도라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0호인 ‘은장도’, 목조가구의 보강품인 ‘장석’, 전래의 전통을 계승한 ‘목공예품’,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도예품’, 매실과 태양초 고추로 만든 ‘하봉정매실고추장’ 등을 특산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진주시청에는 ’진주실크를 비롯한 진주의 각종 특산품을 홍보·전시하고 있는 ‘진주시홍보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진주실크]

진주실크는 지리산의 맑은 물로 만들어내는 품질이 우수한 명주로서 인정을 받아왔다. 국내 생산의 80%를 차지하며, 우수한 염색기술로 색상이 맑고 아름답고, 촉감이 부드러워 세계적인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진주시와 각 업체가 함께하여 공동브랜드 ‘실키안(silkian)’을 개발하여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진주성 앞 문화관광센터 1층에는 진주실크 백화점이라 할 수 있는 전문매장, ‘실키안’이 있으며 이곳에서 진주실크를 소재로 한 넥타이, 스카프, 한복감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진주시에서는 전통적인 실크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 계의 전문가가 참여·운영하는 진주실크축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실크의 저변확대를 통한 수요증대와 국내·외 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한국실크연구원은 진주실크부흥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곳으로 견직물과 견직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진주실크의 제직, 염색가공, 디자인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장생도라지]

장생도라지는 지리산에서 엄격한 관리로 생산되는 21년 이상 된 토종도라지로 환, 분말, 캔디, 미용품 등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으로 가공되어 생산·수출되고 있다. 도라지는 고지혈증, 당뇨병, 암 등의 질병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국내특허가 13건, 국제특허가 3건이 있다.

장생도라지는 사람의 손으로 조성된 비옥한 토지가 아니라 척박한 자연 그대로의 토양에서 자라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찾아 지리산 자락에서 선택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해발 수백 미터 높이의 산중턱에 배수조건이나 일조량, 통풍관계 등을 따져 밭을 조성한다. 현재 도라지 밭은 전체 면적이 15만 여 평에 달한다.

도라지를 재배하는 토양은 개간지 등 일반 작물을 심지 않는 유휴지이며, 한번 도라지를 재배하고 나면 다른 작물이 잘 자라는 특성까지 갖고 있어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존하면서 농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재배방법이다.

자신이 태어난 땅의 기운이 다하면 흔적도 없이 스러지는 도라지는 자연 그대로가 아니면 아무리 좋은 비료라도 금방 죽어버린다. 장생도라지를 키우는 땅속에는 지렁이며 각 종 벌레가 우글거리는데, 제초제나 농약을 사용한 땅에서는 도라지가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순수한 자연을 찾아 옮겨 다니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어 썩거나, 맞지 않는 토양으로 인해 폐사하는 도라지가 많은데, 실제로 20년을 넘기는 도라지는 10뿌리 중 3뿌리를 넘지 못한다.

현재 장생도라지 재배에는 25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장생도라지는 진주의 Bio21센터에 입주해 있는 ‘장생도라지 생명과학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기초로 하고 있다. 2002년 12월에 설립된 이 연구소는 장생도라지의 성분분석과 기초 임상연구를 통해 장생도라지를 무한한 가능성이 증명된 개발가치 높은 바이오 신소재로 개발하고 있다. 세계적 희귀 소재인 장생도라지의 귀한 가치를 밝혀내고 이를 좀 더 많은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장생도라지생명과학연구소’의 설립 목적이다.

[은장도]

진주시의 대표적인 금속공예품인 진주은장도는 높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장도의 도신을 벼르는 기법과 전통적인 문양이 돋보인다.

진주은장도는 칼날은 불에 달구어 단단하게 하고 칼자국과 칼집은 금, 은 , 옥 등으로 장식을 더하였다.

은장도는 지금에 와서 단순한 장식용으로만 사용되지만 조선 후기까지만 해도 규방부인에게는 정절을, 고관에게는 음식의 독으로부터 목숨을 지켜주던 도구였다.

은장도는 칼을 차는 사람에 따라서 패도(佩刀, 남자용), 낭도(囊刀, 중년부인), 장도(粧刀, 아가씨용)로 불리웠으며 이 칼을 만드는 장인을 장도장(粧刀匠)이라 하였다.

진주의 은장도는 1969년 울산에서 진주에 온 임차출(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씨로부터 계승 발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장석]

장석은 가구에 따라 보강조치를 덧대놓은 금속제품으로 목조가구의 기능적 역할과 보강조치에 따라 장식적인 효과를 유도하여 가구의 전체적 조형미를 좀 더 짜임새 있게 하고 힘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장석의 재료는 거멍쇠·청동·황동·백동 등이 있는데, 이 중 장석의 재료로 가장 먼저 사용된 것은 거멍쇠이다. 색깔이 검기 때문에 붙은 순우리말로 일반적인 말로 하면은 흔히 무쇠라고 말하는 것이며, 이 거멍쇠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전 시기에 걸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청동으로 제작된 장석은 거의 고려시대(중세)에만 나타나고 있어 청동제품은 제작연대가 상당히 오래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장식용 장석은 모양에 따라 수복강녕 등의 글자 모양의 문자장석과 물고기 등 모양의 동물모양 장석으로 크게 구분한다.

전국 유일의 진주향토민속관에서 조선시대 후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제작, 사용되었던 다양한 장석의 모양과 문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목공예품]

우리나라 전래의 전통을 계승한 진주의 목공예는 나무가 지닌 자연적 색상과 무늬 등을 접목하고 상감기법 등으로 제작한 조작 공예품과 전통문양을 현대인의 기호에 알맞게 제작한 생활공예품으로 장인들의 목공예 솜씨의 진수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가구에 사용되는 나무는 호두나무, 피나무, 오동나무, 느티나무, 먹감나무, 가죽나무 등이 있고 생산제품으로는 기목장농, 이층장, 삼층장, 반닫이, 애기장, 경상, 소반, 문갑, 찻상, 강기판. 괴목 등이 있다.

[도예]

도자기제품의 대중화를 위해 전통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하여 다완, 분청사기, 반상기, 찬기세트, 다기세트 등 실용적인 생활용품을 보급하고 있으며 고유의 전통기술의 계승과 국제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지공예]

선조들의 얼과 지혜가 숨 쉬는 한지공예는 닥나무를 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한지를 재료로 하며 우리네 생활에 필요로 하는 소품부터 대작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말들 수 있고 주로 장식용이나 생활소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진주반성전통한과]

일반성면 답천리에 위치하고 있는 진주반성전통한과는 3대째 50년 전통비법을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한과 고유의 맛과 향이 독특하다. 현지농가와 계약 재배한 원료를 엄선하고 천연생약재에서 추출한 천연색소를 사용하여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관광상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산학연 공동연구개발로 기능성재료를 첨가시킨 전통식품으로 경상남도 추천 상품이다.

[진주상황버섯]

진주상황버섯은 진주시 미천면 안간리 영농조합법인 ‘버섯돌이3형제’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자체 개발한 특허에 의해 재배하므로 버섯에 타 물질이 섞이지 않고 고품질의 우량 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상황버섯이란 뽕나무에서 자라는 노란 버섯을 말한다. 자실체는 버섯자루가 없고 전체가 목질화 되어 있는 편구형 또는 말굽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갈색 암회갈색 또는 흑색을 띈다. 어린 버섯에는 약간의 털이 있으나 성장하면서 없어지며 윗면은 거북이 등 모양을 하며 껍질은 없다.

어릴 때는 노란색으로 싹을 틔우며 힘차게 성장 할 때는 황금색으로 빛을 발하고 버섯의 나이테는 성장환경 및 온도 변화에 따라 일 년에 많이 형성될 수도 있다.

균모는 반원형, 편평형 또는 둥근산형내지는 말굽형으로 너비 6~12㎝, 두께 2~10㎝이다.

종류는 250여 가지가 있으며 뽕나무, 활엽수의 고사목 또는 부분 고사된 곳에 기생하고 있으나 각각 다른 종류이며 맛에도 많은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상황은 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상황은 중국의 「약성론(藥性論)」에 처음 수록이 되었으며 상신(桑臣), 상이(桑耳)라는 이름으로 명명되기도 하였다.

영농법인 ‘버섯돌이3형제’는 1차적으로 민간에 사용하는 상황과 기타 느릅나무, 꾸지뽕나무 및 시호에 대한 단독 및 조합물에 대하여 개발 가능성과 건강식품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여 "상황제제의 생리활성에 관한 보고서"[2000년10월 약학논총]를 발표하였고, FDA[미국 식약청]에 검정을 의뢰해 식품화 부문 승인을 획득하였다.

자실체는 1997년 경상북도 안동의 버섯 재배자 유충현 씨가 원목의 지면재배에 성공하여 상황버섯 자실체가 탄생하였다. 뒤이어 ‘버섯돌이3형제 진주상황버섯’이 땅에서 키우지 않고 공중에서 키우는 독특한 방법으로 "공기완전노출재배방법"을 개발 되었고 한 발 더 나아가 가장 자연상황버섯에 가까운 순환행거식 재배법을 새롭게 개발하여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

[논개 대나무숯]

논개 대나무 숯은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특수공법으로 탄화시켜 제조되기 때문에 경도가 강하고 일반 숯에 비해 2~3배의 미세기공이 존재하여 습기, 유해 및 악취성분을 선택적으로 흡착시키는 효능이 탁월하다.

제품은 대곡면 와룡리 보림산업에서 제조되고 있다.

[진주시홍보전시관]

진주시청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진주시홍보전시관은 진주에서 생산되는 진주실크를 비롯한 각종 특산품을 홍보·전시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은 휴관한다. 위치는 진주시청 2층이다.

진주시홍보전시관에서는 진주의 관광명소 및 진주의 변화 모습, 진주의 문화유적 구성 및 소개, 농업생산품 등 진주특산품 소개·전시 및 판매, 진주의 산업, 국제교류 현황, 진주시 홍보영상 비디오 시청, 여행안내, 항공권 예매, 위성 촬영한 대형 진주 지도를 관람할 수 있다.

[진주특산품의 활성화 방안]

진주는 중소기업의 육성과 지역특산품의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관 컨소시엄의 구축, 창업보육센터지원, 자금지원, 해외품질규격인증지원, 지역특화산업육성, 수출 및 판로지원, 인력지원 등 각종 지원시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인 견직업, 농산물가공업, 생물산업을 중점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지역특화산업육성자금을 신설하여 특화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1.08.22 2011년 한자 재검토 작업 패도(佩刀, 남자용), 낭도(囊刀, 중년부인), 장도(莊刀, 아가씨용)로 ->패도(佩刀, 남자용), 낭도(囊刀, 중년부인), 장도(粧刀, 아가씨용)로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