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선비. 본관은 여양(驪陽). 자는 경직(敬直), 호는 백곡(栢谷). 청백리 진유(陳猷)의 증손이다. 아버지 부제학 진식(陳寔)이 간신 김안로(金安老)의 죄를 극언하고 화를 피하여 진주로 내려왔다. 원래 진식은 진극경의 당숙이며, 생부는 생원 진정(陳定)이다. 효자로 이름을 남긴 진인(陳寅)의 아버지이다. 1546년(명종 1) 진주 백곡촌에서 태어나 마동에서 살았다. 약...
조선 전기의 효자. 본관은 여양(驪陽). 자는 양초(養初). 청백리 진유(陳猷)의 증손이며, 백곡(栢谷) 진극경(陳克敬)의 아들이다. 어릴 때부터 힘써 배우는 데 뜻을 두었으며, 효성이 지극했다. 어머니의 병환이 위중하자 손가락에서 피를 내어 약으로 드렸으나 홀연히 돌아가시자 3년상을 치르면서 돌을 스스로 날라다가 무덤가에 화성(火城)을 쌓아, 불이 나도 옮겨 붙지 못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