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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용아리 월아산 중턱에 있는 옹달샘. 예로부터 진주에서는 여름에 가뭄이 들면 월아산 중턱에 있는 옹달샘의 물을 길어다가 기우제를 지냈다. 기우제를 진주 지역에서는 무제라고 하므로, 무제를 지내는 샘이라는 뜻에서 무제새미라고 부르게 되었다. 진주시 금산면에 있는 월아산은 1986년에 도시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며, 산세가 험하지 않고 완만하다. 월아산 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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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용아리 월아산 중턱에 있는 옹달샘. 월아산 중턱에 위치한 산질 샘에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람들이 와서 공을 드리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또한 이 옹달샘은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동제를 지내는 장소였다. 월아산은 남쪽과 북쪽의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남쪽 봉우리는 장군대, 북쪽 봉우리는 달임산이라 불린다.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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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중천리 중천마을에서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지내는 동제(洞祭). 조선 중기(약 450년 전)부터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중천리 중천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마을 입구에 있는 성황당나무(고목의 정자나무) 아래에 모여서 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화합, 미풍양속의 계승을 기원하였다. 행사는 음력 정월 보름날 행해지는데, 특히 아들을 낳을 수 없는 사람이 참여하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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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곡면 마진리에 있는 바위. 옛날 바위 위쪽에 길이 있었는데, 그 길 위에서 바위에 돌을 던져 바위 위에 얹어지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아들바위라 불리게 되었다. 마진리 마호 서쪽 덕곡리로 가는 도로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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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당촌리의 당제. 1963년 황씨 할머니(73세)에게 들은 내용의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마을사람으로 구성하는 당제계(堂祭契)가 있고 마을마다 제례위원이 구성되어 있어 모든 행사를 진행했다. 당제의 관리 운영을 목적으로 계원은 1년에 쌀 3되를 낸다. 대평면은 예부터 농경문화의 중심지 BC 1~3세기 전부터 농경문화가 형성된 곳으로 전한다. 그래서 윗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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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켜주는 동신(洞神)에게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며, 제의를 올리는 민간신앙의 한 형태. 마을신앙은 일반적으로 고등종교와 달리 형식과 내용이 조직적이지 못하며, 지역마다 성격이 다르게 나타난다. 자연을 숭배하면서 자연을 신격화하고 신앙하면서 형성된 마을신앙의 대상은 산·물·바위·나무·동물 같은 자연물을 신으로 섬기며, 신앙의 목적도 단순히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극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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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남성리 장흥마을에서 집현면 정평리 정평마을의 응석골로 넘어가는 고개의 명칭. 등(嶝)을 사이한 재라는 뜻에서 등이재라 불렀으며, 응석골로 넘어가는 고개여서 ‘응석고개’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등이재가 있는명석면 남성리는 추동을 경계로 긴 협곡(峽谷)을 이루고 있으며, 리(里)의 길이가 무려 십여 리나 된다. 아래에 있는 마을을 남성골이라 하고, 중간에 있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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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방촌리에 있는 느티나무. 진주시 사봉면 방촌리 동쪽에 있는 느티나무로 동신제를 모시는 고목이다. 무속에서는 당나무를 하늘과 땅, 신과 사람이 만나는 신성한 곳이라 하여 우주의 중심으로 여겨 왔으며, 그것을 함부로 베거나 훼손시키거나 하면 목신(木神)이 노하여 병을 주고 재앙을 내린다고 믿었다. 당나무의 종류로는 느티나무가 가장 많다. 나무의 둘레는 5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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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사곡리에 있는 작은 바위. 사곡리 선들마을에 위치한 바위로 선들이라는 지명의 기원이 된다. 사곡리 우곡마을 동쪽에 있는 들판인 선들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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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상촌리에 있었던 바위에 얽힌 전설. 옛날 어느 승려가 진주를 지나 마동 쪽을 돌면서 시주를 얻다가 한 동네 제일 부잣집의 대문 앞에서 목탁을 치고 염불을 하였다. 때마침 혼자서 집을 보던 부인이 나왔는데 박절히 거절을 하였다. 스님이 시주를 간청하자, 부인은 쇠똥을 한바가지 떠서 동냥 그릇에 부어줬다. 승님이 쇠똥을 얻어 막 돌아설 무렵 남편이 돌아오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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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창촌리에 있는 솟대의 일종인 화주대.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창촌리에 위치한 화태꺼리는 화주대의 일종으로 화주대란 솟대를 말한다. 솟대란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나무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힌 마을의 신앙대상물이다. 솟대는 홀로 세워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장승, 선돌, 탑, 신목(神木) 등과 함께 세워져 마을 신앙의 한 부분을 구성한다.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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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자매리 월계마을 남쪽에 있는 골짜기. 무우제(舞雩祭), 즉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던 제의 장소이다. 옛날에 기우제를 지내고 덕을 봤다고 해서 ‘덕굼텅’이라고도 한다. ‘무제(무우제)’는 수제(水祭) 즉 기우제를 말하며, ‘굼팅이’는 이 지역의 사투리로 구덩이를 말한다. 진주시 수곡면 자매리 월계2반 서쪽 야산은 산정상부 한 가운데가 오목하여 마치 쌍봉낙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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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창촌리 직금마을과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대천리 산 104번지 사이의 골짜기. 대천리 산 104번지 앞의 들은 현재 모두 논으로 바뀌었지만 원래 배씨(氏)들이 큰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곳이다. 이 마을은 뒷산 기슭에 ‘한새미’라는 큰 샘을 가지고 있어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고 한다. 과거 산신제를 지내던 장소여서 이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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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용암리에 있는 정자나무. 정자나무란 집 근처나 길가에 있는 큰 나무를 말하는 것으로, 가지가 많고 잎이 무성하여 나무 그늘 밑에서 사람들이 모여 놀거나 쉬는 장소로 이용된다. 특히 정자나무는 마을의 신목(神木)으로 여겨져 동네에서 따로 관리하고 소원을 빌기도 하며 명절에는 이 나무 아래에서 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진주시 이반성면 용암리 중앙에 있는 정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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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관봉리에 위치한 돌무더기 형태의 신앙대상물. 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관봉리에 위치한 돌무더기 형태의 신앙대상물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마을에서 모시는 신이 있는 신당(神堂)의 형태는 나무만 있는 신수(神樹) 형태와 제단이 있는 형태, 신수와 그 옆에 돌무더기가 있는 형태, 당집이 있는 형태 등 다양하다. 경상남도 정촌면 관봉리 내계 서북쪽에 있는 터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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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압사리에 있는 바위. 예전에 이 곳에서 상사풀이굿이 행해졌기에 상사바위라 불리게 되었다. 압사리 송정마을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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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에 있는 미륵불상. 미륵불은 산골이나 들판 혹은 논밭의 둑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돌로 깎아 만든 부처님이 아닌 자연석마저도 우뚝 솟아 있거나 잘 생긴 것을 미륵이라 하고 신앙행위를 했다. 이 미륵신앙은 삼국시대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 확산되었고, 조선시대의 숭유억불정책에도 불구하고 민중의 신앙으로 뿌리내려왔다.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 74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