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가래질이나 삽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가래는 주로 흙을 파헤치거나 떠서 던지는 농기구이다. 현재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나 농경사회에서는 중요한 농기구였다. 가래질은 여러 사람의 협동이 필요한 힘든 노동이므로, 가래질을 하면서 일손의 동작을 통일하고 노동의 피로를 잊기 위해서 가래소리를 했다. 가래소리는 한 사람이 앞소리를 하면 여러 사람이 뒷소리를 한다...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집을 짓거나 저수지 둑을 막을 때 다구로 터를 닦으면서 부르는 농요. 진도에서는 「다구질소리」를 닥꼬질소리, 닥구질소리라고도 한다. 뒷소리 : 허널널상사도야 앞소리 : 이다구가 왼다군가 뒷소리 : 허~널널상사도야 앞소리 : 집터도 쿵쿵다과보세 뒷소리 : 허~널널상사도야 앞소리 : 방죽진터도 다과보세 뒷소리 : 허~널널상사도야 앞소리 : 쾅쾅 다과서 방죽막세 다구...
-
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불리는 신민요. 「도라지타령」은 조선후기에 생긴 신민요로 세마치장단에 의한 5음음계 구성이며, 「창부타령」과 비슷한 선율형이다. 리듬이 경쾌하고 부드러워 서정적 느낌을 준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신산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바구니 반식만 차노라/ 애해야 애해야 애해야/ 애하야난다 디하라/ 몽당 내사랑 이로세 「도라지타령」은 신민요의 하나...
-
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 전해지는 여성들의 대표적인 방안 놀이이자 유희요. 「둥덩애타령」은 「진도아리랑」과 더불어 진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성민요이다. 진양조로 부르는 다소 느린 「둥덩애타령」과 중모리 혹은 자진모리로 부르는 「둥덩애타령」이 있다. 「둥덩애타령」은 전라도의 서부 지역에서 여성에 의해 ‘물레방’이나 정월대보름, 추석 등에 집단적으로 불려졌다. 목화솜을 타는 활을 창호...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불리는 유희요(遊戱謠). 「산아지타령」은 선후창으로 불리는 유절형식의 민요로 「진도아리랑」과 매우 유사한 민요이다. 전라도 동부 지역에서는 논매는 소리로, 전라도 서부지역에서는 유희요로 불리고 있다. 「산아지타령」과 「진도아리랑」의 메기는 소리의 사설과 가락은 거의 일치하며 받는 소리의 사설과 가락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산아지타령」은 대개 중모리로 부르지...
-
신청의 운영비를 조달하기 위해 1년에 2회 마을을 도는 걸궁굿. 신청(神廳)[전라도와 경상도에 있던 무당과 악공의 연합 단체]은 무악을 비롯한 음악을 직업으로 삼는 창우들의 단체이며, 걸궁은 각 마을의 가정마다 굿을 연주해 주고 돈이나 쌀을 걷는 걸립농악을 말한다. 농악대의 구성은 집사 1명, 영기 2명, 농기 1명, 쇄납 1명, 쭝방울 1명, 무동 2명, 꽹과리 3명, 징 2명,...
-
엿장수가 가위소리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 전통사회에서 엿은 맛있는 간식거리였다. 엿장수는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가위소리에 맞춰 익살스러운 엿타령으로 사람들을 끌어내었다. 엿타령은 또한 각설이패들이 즐겨 부르는 소리이기도 하였다. 자자자 굵은 엿이야/허랑방통에 막판다 일본대판에 조창엿(조청엿)/동래부산에 사탕엿 훨훨같이 넓은 엿이야/백설같이 녹는다 어디가면 별다른가/내말듣고 이리오소...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불리는 남도잡가의 하나. 흥타령은 진도군에서는 남도잡가의 하나인 「흥타령」을 ‘「경기흥타령」’과 구별하기 위해 ‘「남도흥타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경기흥타령」은 ‘「천안삼거리」’로 알려져 있는 소리로서 말끝마다 ‘흥’이 붙지만 「남도흥타령」은 뒷소리에만 붙는다. 「경기흥타령」은 굿거리 장단에 경토리로 되어 있고, 「남도흥타령」은 중모리장단에 육자배기토리로...
-
여성들이 혼자서 일을 하거나 쉬면서 흥얼거리는 신세 한탄의 노래. 흥그래타령은 흥글소리라고도 하며 시집간 여성들이 밭매기나 길쌈을 할 때, 친정어머니를 그리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흥글흥글 소리를 한다고 하여 흥그래타령이라고 하는데, 노래라기보다는 읊조리는 소리같기도 하고 흐느끼는 소리 같기도 하다. 꺾는 음이 많이 섞인 짙은 육자배기조 선율에 슬픔과 한이 가득 담겨 있다. 흥그래타...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에 설치된 조도면 출장소. 3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조도면은 지리적 여건상 조도면사무소에서 주민의 행정과 편의를 일괄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 1964년 7월 31일 군조례 제87호에 의거하여 조도면 가사도에 가사출장소를 설치하였다. 2011년 9월 현재 가사출장소의 소재지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가사리 641-1번지이다. 가사출장소의 관할...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동외리에 있는 효열비각. 강헌각은 효자와 열녀의 정신을 기리고 사회 기강을 바로 세우고자 진도읍 동외리에 세운 효열비각이다. 1922년 군민과 사회의 기강을 진작하고자 세웠으며, 비각 설립에 관여한 인물은 조경신, 박원배, 감역(監役) 이경욱, 이병수이다. 강헌각을 조성하기 위해 강헌계가 조직되었다. 진도읍 동외리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헌각 내부에는...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서거차도에 설치된 조도면 출장소. 3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조도면은 지리적 여건상 조도면사무소에서 주민의 행정과 편의를 일괄적으로 관리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 따라서 1964년에 가사출장소를 설치하였으며, 이어 1966년 6월 15일에는 군조례 제122호에 의거하여 조도면 서거차도에 거차출장소를 설치하였다. 2011년 9월 현재 거차출장소의 소재지...
-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이라는 의미의 우리나라 절기 중 하나. 경칩은 양력 3월 6일 경이고, 우수와 춘분 사이이며, 24절기 중에서 세 번째에 해당한다. 경칩은 땅속에 들어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며 땅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날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이때쯤은 날이 따뜻해져 땅이 풀리는 시기이다. 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는 경칩에 도룡농알을...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중구 이날에는 산일을 해도 탈이 없다고 하여 이장, 개사토 등 묘를 손질하였다. (3) 생업력 10월 10일 경부터 김 채취가 가능하다. 콩, 팥, 참깨를 수확한다....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시제모시기 10월에는 집안별로 시제를 모신다. 회동마을에는 제각이 없기 때문에 다른 마을로 가거나 집에서 시제를 모신다. (3) 생업력 김을 채취한다....
-
(1) 주요행사 ○ 동계 매년 12월 20일에서 25일 사이에 동계를 개최한다. 동계에서는 1년간 마을의 수입금과 지출금을 결산하고 새로운 이장을 선출한다. (2) 세시풍속 ○ 동지 이날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다. 전에는 집안 곳곳마다 팥죽을 뿌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 김장 담그기 이달 중순 경 김장을 한다. 배추김치, 동치미 등을 담아 겨우내 먹을 수 있도록...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설점치기 섣달에 눈이 많이 오면 이듬해 농사가 잘 된다고 여겼다. ○ 빚갚기 새해가 되기 전에 빚을 청산하기 위해 섣달 그믐날 빚을 갚는다. (3) 생업력 김 채취를 한다....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설날(음력 1월 1일) 회동마을에서는 설날 새벽 1시 경에 차례상을 차린다. 떡국 대신 메를 올린다. 설날 아침에는 설빔을 입고 가족과 친지에게 세배를 한다. 세배를 받으면 덕담을 하고 세뱃돈을 주기도 한다. 세배를 마친 후에는 산소에 성묘를 간다. 설날 아침에는 여자가 남의 집에 일찍 가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 정초 ① 토정비결...
-
(1) 주요행사 ○ 진도 신비 바닷길 축제(영등축제) 영등사리 때 회동마을과 모도마을을 연결하는 바닷길이 열리는 현상을 기념하기 위해 영등축제를 개최한다. 현재 축제명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이다. 2005년부터는 축제 이름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로 바꾸고 영등달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찾을 날을 정하여 축제를 하고 있다. (2) 세시풍속 ○ 하루달날(사람날) 음력...
-
(1) 주요행사 ○ 경로잔치 경로잔치는 매년 4월 5일 경 한다. 경로잔치는 65세 이상 노인을 공경하는 의미에서 청년회와 부녀회에서 잔치를 벌여 대접하는 것이다. 비용은 호상할 때 천돈을 모아서 그 기금을 마련한다고 한다. (2) 세시풍속 ○ 삼짇날 삼짇날은 제비새끼가 돌아오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 ○ 청명, 한식 이 때 산일을 하면 탈이 없다 하여 이장을 하거나 묘를 손질하고...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4월초파일 불교인은 이날 연등을 달고 절에 간다. (3) 생업력 이달부터 멸치잡이가 시작되어 가을까지 멸치를 잡는다. 회동마을에서는 1호가 낭장망으로 멸치를 잡고 있다. 벼농사의 경우, 5월 10일에서 5월 30일 사이에 볍씨를 담근다. 5월 30일에서 며칠동안 못자리를 한다....
-
(1) 주요행사 ○일일관광 정기적인 행사는 아니지만 주민들끼리 관광을 가기도 한다. (2) 세시풍속 단옷날 이날은 풀잎마다 약이 된다고 하여 익모초, 설모초, 우실나무, 쑥 등 풀을 뜯어서 말렸다. (3) 생업력 모내기는 5월 말에서 6월 10일까지 이앙기로 한다. 콩, 팥, 참깨 등을 파종한다....
-
(1) 주요행사 ○ 복날잔치 노인회에서 주관하여 음식을 장만한다. 돼지고기, 닭죽, 떡 등을 준비하여 주민들과 회합하는 자리이다. (2) 세시풍속 ○ 유두 유두는 노는날이라고 하여 고운 옷 입고 잘 먹고 놀았다. 보리쌀을 갈아서 보리빵을 해먹었다. 예전에는 이날 차례를 지내는 집도 있었으나 지금은 유두를 쇠는 집은 없다고 한다. (3) 생업력 이달에는 벼의 생장을 돕기...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백중 이날은 ‘도랑신네’가 일년 농사를 결정하는 날이어서 논밭에 가면 안 된다고 했다. 예전에는 백중에도 차례를 지냈는데, 지금은 백중을 쇠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 벌초하기 음력 7월 1일부터 벌초를 하기 시작하여 추석 전에 마무리 한다. (3) 생업력 마늘을 심는다. 김 양식 그물을 보수하거나 새로 만든다....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성주고사 예전에는 벼가 익으면 베어다가 찧어서 밥을 지어서 성주에 올렸다. 그리고 농사를 지어 첫 방아를 찧으면 손없는 날을 택일하여 성주동우에 쌀을 넣었다. 성주동우에 넣었던 쌀은 특별히 조심해서 밥을 지어먹거나 신경 쓰지 않으려고 시장에 내다가 팔기도 했다. 집을 개조하면서 마래가 없어지게 되자 성주동우도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 추...
-
회동마을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은 김 양식이다. 회동마을에서 김을 양식한 지는 약 30여 년 되었다. 따라서 주민들의 생활은 김 양식 주기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김은 양력 9월 초(절기상으로는 백로 경)에 김발에 포자를 부착한다. 포자를 붙이고 나서는 유기산 등 김의 생장을 돕는 약을 한다. 수확은 양력 10월 말부터 이듬해 4월 중순 경까지 가능하다. 김 수확이...
-
...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의 부수놀이로 고사리를 꺾는 행위를 모사한 놀이. 고사리 꺾자의 가사는 마을마다 가창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 보편적인 가사는 다음과 같다. 뒷소리 : 꼬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유자꽁꽁 재미나난다 아장장장 벌이여 앞소리 : 껑자껑자 꼬사리대사리 꺽자/ 수양산 꼬사리 껑꺼다가 우리아배 반찬하세 뒷소리 : 꼬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에 속한 법정리.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에 속한 법정리로서 상고야, 하고야, 새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고야의 위쪽에 위치한 마을을 상고야, 아래쪽에 위치한 마을을 하고야라고 부른다. 새터는 상고야 동쪽에 있는 마을로 새로 형성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형이 고양이처럼 생겼다고 하여 ‘괴돌’ 또는 ‘고야’라 하였다. 본래 진도군 지산면 지역이었으나 1...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에 속한 법정리.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에 속한 법정리로서 중매리, 길우리, 고산리, 매정리 등의 행정리를 포함하고 있다. 고산리의 ‘고’자(字)와 매정리의 ‘정’자(字)를 따서 고정리라 하였다. 본래 진도군 임일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길우리, 고산리, 매정리를 병합하여 고정리라 하여 임회면에 편입하였다. 대부분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속하는 법정리. 진도읍에 속한 법정리로서 북상리, 서외리, 송현리, 사정1리, 사정2리, 고작리 등의 행정리를 포함하고 있다. 서외리에 진도향교가 있으므로 생굣골 또는 교동이라 하였다. 1450년경 창녕조씨가 입향한 후 밀양박씨, 김해김씨, 전주이씨 등이 입거하여 마을을 형성하였다. 본래 진도군 북내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북상리,...
-
전라남도 진도군의 행정면. 군내면은 진도군에 속한 7개 면 중의 하나로 10개의 법정리와 28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2005년을 기준으로 면적 2,244.9㏊에 1,668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인구는 3,896명(남1,871명, 여 2,025명)이다. 군내면에 속한 무인도는 3개이다. 940년(태조 23년)에는 가흥현으로 불리었다. 1895년(고종 32년)에 지방 관제 변...
-
덕병마을은 마을 앞으로 넓은 들을 끼고 있는 농촌마을이다.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은 벼농사와 밭농사 등 농업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생활도 농사 주기에 맞추어져 있다. 주요 작물은 벼, 대파, 월동배추, 담배, 고추 등이다. 주민들은 기계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농사주기가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다고 하였다. 덕병마을은 아직도 마을 공동으로 하는 행사가 많다. 음력 1월...
-
(1) 주요 행사 (2) 세시풍속 -성주고사 농사를 지어 첫 방아를 찧으면 밥을 지어 제일 먼저 성주상에 차린다. 그리고 손 없는 날을 택일하여 성주동우에 쌀을 담는다. 성주동우의 쌀은 조심해서 밥을 지어먹거나 장에다 내다 팔았다. 한 제보자는 집안이 안 좋으려면 성주동우 쌀 색깔이 좋지 않다고 하였다. (3) 생업력 만생종 벼와 조를 수확한다....
-
(1) 주요 행사 (2) 세시풍속 -시제 모시기 10월에는 집안별로 시제를 모신다. -메주 쑤기 이달에는 메주콩을 삶아서 메주를 쑨 후 짚으로 엮어서 메주를 띄운다. (3) 생업력 대파를 출하한다....
-
(1) 주요 행사 -총회 매년 12월 말일에 결산총회를 한다. 총회에서는 1년간의 운영실적을 보고하고, 재정을 결산하고 새해 예산을 세우며, 이장을 선출한다. (2) 세시풍속 -동지 이날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다. 전에는 집안 곳곳마다 팥죽을 뿌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김장 담그기 이달 중순경에는 김장을 한다. 배추김치, 동치미 등을 담아 겨우내 먹을 수 있도록...
-
(1) 주요 행사 (2) 세시풍속 -설점치기 12월에 눈이 많이 와야 이듬해 비가 많이 와서 농사시절이 좋다고 하였다. (3) 생업력 월동배추와 대파를 출하하고 고추 모판을 만든다....
-
(1) 주요 행사 -망제(望祭) 덕병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14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모시는 마을제사를 망제라고 부르고 있다. 제사를 모시는 장소는 세 군데로, 마을의 남서쪽에 위치한 당집(당할머니)과 마을로 통하는 삼거리(대지신과 객귀), 마을의 북쪽 끝 바닷가로 통하는 곳에 서있는 장승이다. 즉 망제는 당할머니제사, 거리제, 장승제를 포함한 명칭이다. (2) 세시...
-
(1) 주요 행사 (2) 세시풍속 -하루달날(음력 2월 1일) 옛날에는 이날도 차례상을 차리는 집이 있었다. 이날은 사람날이라고 하여 쌀밥 먹고 잘 노는 날이었다. 또한 손끄스럼 지진다고 하여 콩을 볶아 먹었다. 나락, 콩, 보리를 볶아서 툭툭 튀면 그해 곡식이 잘 여문다고 했다. 하루달날 먹는 칡은 약이 된다고 하여 이날 칡을 캐서 먹었다. -경칩 이날 올챙이를 먹으면 약이 된다...
-
(1) 주요 행사 (2) 세시풍속 -삼질날 삼질날은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고 알고 있으며, 이날 시제를 모시는 집안도 있다. -한식 이때 산일을 하면 탈이 없다 하여 이장을 하거나 묘를 손질하고 개사토를 한다. (3) 생업력 이달에 대파 못자리를 만들고 이달 말부터 5월까지 대파를 옮겨 심는다. 조생종벼의 경우 4월 초에 볍씨를 담그고, 만생종벼의 경우에는 4월 20일 이후에 볍씨...
-
(1) 주요 행사 -경로잔치 매년 5월 어버이날 근경에 65세 이상 노인들을 공경하는 의미에서 경로잔치를 벌인다. 마을회관에서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여 먹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2) 세시풍속 -4월초파일 불교인은 이날 연등을 달고 절에 간다. 일반인들은 휴일이기 때문에 놀러가는 날이다. (3) 생업력 이달에 대파를 옮겨 심고 조생종벼의 경우에 5월 10일경에 모...
-
(1) 주요 행사 -면민체육대회 면민체육대회는 군내면민들의 체육행사이다. 이 행사에 덕병마을 주민들도 참여하여 이웃마을과 경쟁을 하면서 우의를 다진다. 매년 5월에 치러지지만 선거 등 특별한 경우에는 6월에 하기도 한다. (2) 세시풍속 -단오날 이날은 오만가지 풀잎이 다 약이 된다고 하여 풀잎을 뜯어서 말렸다. (3) 생업력 모내기를 하고 나면 바로 콩과 깨를 갈고 6월 10일경...
-
(1) 주요 행사 -충제 덕병마을에서는 음력 6월 1일에 충제를 지내는데, 지금까지 중단된 적이 없다고 한다. 충제를 모시는 장소는 마을 인근의 달마산에 있는 충제터이다. 음력 5월 말일 오전에 제관과 도움을 줄 마을사람들이 충제터에 올라가 차일을 치고 제물을 장만하여, 그날 밤부터 새벽까지 충제를 지낸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미리 마을에서 제...
-
(1) 주요 행사 (2) 세시풍속 -백중 예전에는 백중날도 큰 명절이었다. 이날은 도랑신네가 곡식 정하는 날이라고 하여 논밭에 나가지 않았으며 음식을 걸게 장만하여 먹고 차례상을 차렸다. 그리고 보리쌀을 맷돌에 갈아서 가래밥, 보리빵, 보리설편을 해먹었다. 지금은 백중을 쇠는 집은 거의 없다. -벌초하기 음력 7월 1일부터 벌초를 하기 시작하여 추석 전에 마무리한다. (3) 생업력...
-
(1) 주요 행사 (2) 세시풍속 -추석 추석에는 타지에 나가 있던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햇곡식으로 음식을 장만하고 송편을 만들어 차례를 지내고 조상에게 성묘한다. (3) 생업력 추석 무렵부터 조생종 벼를 수확하고 월동배추를 이종한다. 콩, 깨를 수확하고 마늘을 심는다. 이달에 해남에서 담배를 수매한다....
-
...
-
...
-
진도의 특이한 마을민속 중의 하나는 도깨비굿이다. 덕병마을 말고도 예전에는 많은 마을들에서 도깨비굿을 했던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도깨비굿은 정기적으로 하는 경우와 비정기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정기적인 경우는 매년 정월 14일날 밤에 행해지는 것이며, 비정기적인 경우는 전염병이 돌 때 하는 것이다. 마을에 따라서는 정기적으로 하는 곳도 있지만, 덕병마을에서는 전염병이...
-
전통적인 마을로는 보기 드물게 북향을 하고 앉은 덕병마을은 앞쪽으로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수백년간 그 들판을 삶의 터전으로 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시사철 땀을 흘려왔는지 모른다. 농촌에 전해지는 속담에 따르면 2월 초하루면 농부가 썩은 새끼줄을 들고 뒷산에 목매달아 죽으러 오른다고 한다. 농사가 시작되는 철이면 농부들에게는 고행의 나날이 기다리고 있다. 한여름 뙤약볕 아...
-
마을 사람들은 들에 나가면 농부요, 집안에 들어오면 부모이다. 그들은 애를 써서 들에서는 곡식을 키우고 집에서는 자식을 키우지만,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탄생과 성장은 자연의 섭리이기 때문에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연의 저 쪽에 알 수 없는 거대한 힘이 있어서 그 힘에 의존하지 않고는 들판의 곡식도 집안의 자식도 제대로 키울 수 없다. 눈으...
-
...
-
당집에서 제사가 끝나면 다시 제관 일행은 굿을 치는 사람들과 더불어 마을 앞 삼거리 길에 차일을 쳐둔 거릿제터로 향한다. 예전에는 이때 마을길 양쪽에 수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나왔으며, 길굿을 멋있게 치고 놀았다 하는데 요즈음은 구경을 나온 마을 사람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차일 속에는 거리신에게 바칠 제상을 차린다. 과일과 나물, 메와 국, 그리고 제주 등 간단하다. 거릿제는...
-
망제가 끝난 후, 정월 대보름날 오전에 마을사람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마을총회를 연다. 이장을 중심으로 하여 마을의 일을 협의하고, 임기가 되면 새로 이장도 선출할 수 있으며, 특히 망제를 결산하게 된다. 총회를 하면서 나누어먹기 위해 음식을 다소 넉넉히 준비해둔다. 마을회관에 모인 사람들은 총회를 하면서 술을 한 잔씩 돌리고 준비된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50여년 전에 없어진 풍속...
-
망제와 관련되어 그 영험을 물었더니 마을사람들 대부분이 복받은 사람은 없어도 해을 입은 사람은 많다고 대답했다. 궁극적으로 망제는 복을 받기 위해 모시지만, 그러기 위해서 더욱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뜻으로 올렸으며, 망제와 관련하여 몇 가지 구전이 마을에 전해오고 있다. 마을사람들에게 당할머니가 때때로 꿈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망제를 더 이상 모시지 말자는...
-
예전에는 정월 14일 밤 10시경에 당집에서 당할머니에게 당제를 모셨다. 지금은 시간을 앞당겨 8시 30분경에 시작한다. 제물을 마련한 제관의 집에서 굿을 치는 사람들을 앞세우고 제물을 들고 당집을 향한다. 예전에는 당집 앞에 수령 250년 정도의 큰 팽나무가 있었는데, 태풍에 넘어져 죽고 지금은 가정집 담장 안에 당집만 남았다. 당집은 1평 정도로 시멘트집에 양철지붕을 하였으나...
-
매년 정월 대보름에 덕병마을에서는 한해도 거르지 않고 동제를 모셔오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음력으로 정월 14일 제반 준비를 끝내고 저녁부터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까지 마을사람들이 합심하여 마을신들께 제사를 올린다. 전라도에서 동제를 부르는 가장 일반적인 이름은 당산제(堂山祭) 또는 당제(堂祭)이다. 그러나 이 역시 지역에 따라 구별이 되는데, 내륙지역은 당산제라고 부르...
-
망제는 매년 정기적으로 모시기 때문에 정월이 되면 이장을 중심으로 망제를 올리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예전에 제주(祭酒)를 제관의 집에서 만들어 썼을 때는 최소한 망제를 모시기 5일 전부터 준비와 금기기간이 시작되었다. 제주는 몇 동이를 앉힌다. 제사를 지낼 때는 맑은 청주를 떠서 사용하고, 나머지는 망제 다음날 마을사람들이 모여 총회를 할 때 함께 나누어 마신다. 예전에 세무서...
-
망제를 모시기에 앞서 마을에서는 굿을 치기 위해 농악대가 꾸려진다. 농악대에도 역시 스스로 깨끗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참여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굿물을 들고 농악을 치고 다녔지만 요즈음은 극히 소수, 때로는 3인 정도만이 참여하여 흉내만 낼 때도 있다고 한다. 초저녁부터 농악은 시작된다. 이때는 농악이 아니라 제례악으로서 굿물이 쳐진다. 우선 마을회관에서 출발...
-
지세로 보아 마을이 허한 곳과 강한 곳이 있다고 한다. 전통적인 풍수지리로 보자면 뒤에는 산이 자리잡고 앞으로는 물이 흐르는 배산임수가 전통적인 마을의 전형이다. 그리고 산들도 주산(主山), 진산(鎭山), 안산(案山) 등이 있어 마을을 보호한다. 마을의 뒷산이 좌청룡 우백호의 모습이면 더욱 좋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풍수지리적 요소들 중에 혹시 부족한 것이 있으면 인공물을 만들어...
-
요즈음 문화재의 도난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골동품의 값이 오르면서 문화재급의 유물들이 도심(盜心)에 노출되어버렸다. 예술품은 그렇다 치더라도 예전 같으면 경외의 대상이었던 신앙유물마저도 도난을 당하는 예들이 많다고 한다. 문중의 고문서는 말할 것도 없고, 사찰의 탱화나 묘 앞의 문인석 등도 문화재청에 도난신고가 된 예가 허다하다. 덕병마을에는 언제 세운...
-
장승의 일차적인 기능은 잡귀의 침입을 막는 것이다. 마을 입구나 사찰 입구에 세우는 장승은 나무로 만든 목장승과 돌로 만든 석장승이 있는데, 어느 것이나 일차적인 기능은 나뿐 액이나 잡귀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지역수호신적 역할이다. 덕병마을 역시 마을 사람들은 장승이 전염병을 막아주고 나쁜 귀신이 마을에 침입하는 것을 또한 막아준다고 믿고 있다. 장승의 목에는 이미 낮에...
-
망제를 올리기 위해서는 제관을 뽑는다. 예전에 제주를 담아 제사를 모실 때는 약 5일 전에 제관을 선정하여 술을 앉히도록 하였지만, 지금은 소주를 사다 제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13일 경에 정한다. 요즈음은 2명의 제관을 뽑는다. 본래 3명이 맡았으나 사람들이 제관 맡기를 꺼리기 때문에 2명으로 줄였다. 매년 제관은 새로 뽑는다. 아무나 제관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을의 일년...
-
망제를 모시기 위해 14일 아침부터 바쁘다. 이장을 중심으로 제사를 모실 곳을 청소하고, 필요한 설비를 하게 된다. 아침나절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당집을 청소한다. 당집 주변과 당집 안을 깨끗이 쓸어 청소를 하고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깐다. 그리고는 거리제를 모실 마을의 삼거리길로 간다. 역시 주변을 청소하며 여기에 차일을 친다. 차일은 네 기둥을 세우는 대신에 바람이 통하지 않도록...
-
동절기의 마을신앙이 망제로 모셔진다면, 하절기에 모시는 마을신앙은 충제이다. 지금까지도 매년 제관을 뽑고 제물을 장만하여 음력으로 6월 1일이 되면 마을에서는 충제를 모셔오고 있다. 제관을 뽑을 때 생기복덕을 보아서 연령에 맞는 사람 중 두 사람을 제관으로 선정한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대문간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깔아 다른 사람의 출입을 금한다. 제사 비용은 마을자금으로 충당을...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에 속하는 행정리. 마을 앞 바다에서 고기가 많이 잡히고 해산물이 풍부하여 ‘황금리’라고 불리었으나 그 후 귀한 땅이라 귀(貴)자를 따고 길성(吉星)에서 성을 따서 귀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1600년경 밀양박씨가 해남군에서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귀성리에는 총 59세대에 129명이...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속하는 법정리. 금계리는 진도군 고군면에 있는 법정리로서, 행정리로는 가계리, 회동리, 용호리, 금호리를 포함하고 있다. 금호리는 섬이며, 다른 마을들도 해안과 인접하고 있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금호리와 가계리의 마을 이름에서 각각 한 자(字)씩을 따서 금계리라 하였다. 본래 진도군 고일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금계리에 속하는 행정리. 금호리란 명칭은 마을이 위치한 금호도에서 유래되었다. 금호도는 금(金)섬이라고 불리다가 섬과 섬 사이의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하다고 하여 금호도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 섬에 보물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고, 삼별초 항쟁 당시 정4품 벼슬을 한 김시랑이 들어와 살았다고 해서 그의 성(姓)을 따서 김(金)씨섬이라고도 불렀다고...
-
특별한 인물이나 사건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비(碑). 비(碑)는 어떤 인물이나 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므로 진도에 소재하는 비(碑) 전부는 기념비의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충(忠)·효(孝)·열(烈)과 관련된 비는 삼강비(三綱碑)로, 학문·교육과 관련된 비는 학행비(學行碑)로, 치적과 관련된 비는 선정비(善政碑)·불망비(不忘碑)로 따로 구분될 수 있다. 따라서...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추는 중간에 부수적으로 하는 놀이. 허리를 굽히고 늘어선 대열의 등을 밟고 건너는 놀이로 경상도 안동, 의성 등에서 행해지는 놋다리밟기와 유사하다. 기와밟기의 가사는 창을 교환하는 방식인데, 앞소리는 물어보는 형식이고 뒷소리는 대답하는 형식이다. 앞소리 : 어디골 기완가/ 뒷소리 : 장자 장자골 기와세 앞소리 : 기와밟세/ 뒷소리 : 기와밟세 앞소리...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남동리(진도읍)는 진도읍성 남문이 있던 곳으로 남문거리 또는 남문동이라고 한 데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다. 1400년 경 김해김씨가 처음으로 들어왔으며, 그 후 밀양박씨와 전주이씨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본래 진도군 부내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남상리, 남하리, 남산리 일부를 병합...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에 속하는 행정리. 남산(南山) 아래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남산리(南山里)라 부른다. 1824년 경 이천서씨인 서성화가 처음으로 들어왔으며, 그 후 밀양박씨와 김해김씨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남산리의 일부가 남동리와 포산리에 각각 병합되었다. 문마산[109m]과 남산(南山)[243m] 사이의 산록 완경사...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속하는 법정리. 내산리는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속한 법정리로서 행정리로는 내동리, 마산리, 황조리를 포함하고 있다. 내동리의 ‘내’자(字)와 마산리의 ‘산’자(字)를 따서 내산리라 하였다. 본래 진도군 고이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내동리, 마산리, 황조리 일부와 고일면의 오상리, 원포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내산리라 하고 고군면에...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산월리에 속하는 행정리. 산월리(山月里)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1424년경에 마씨가 처음으로 들어왔으며 밀양박씨, 전주이씨 등이 들어와 살았다. 그러나 1600년 초에 해적들의 노략질이 심하여 주민들은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으로 옮겨 갔다. 1700년경 황산에 옮겨가 살던 밀양박씨 박권무의 3대손 박성립(朴成岦) 일가가 다시 현재 전라남도...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에 세워진 단군을 배향(配享)하는 사우(祠宇)·묘당(廟堂). 고대인들은 노거수 아래에 돌을 쌓아 단군에 향사하는 제단을 설치하였고, 발해에서는 보본단과 대숭전을 수축하였다. 고려에서는 단군묘, 숭령전, 단군릉과 단군묘를 설치하고, 삼성사를 세웠다. 조선에서는 단군묘와 삼성사를 수리하는 등 국조숭배를 계승해 왔다. 그러나 일제는 우리 민족의 단일민족정신을...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에 세워진 단군과 기자를 모신 사우. 일제는 황국신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단군전을 모두 폐지시켰다. 이에 뜻있는 유림들이 중심이 되어 단군전 건립을 극비리에 암중모색하여 오던 중 1919년 3·1 운동을 기점으로 논의가 활성화되었다. 진도군에서는 1922년 1월 15일 100여 명의 유림들이 단기사 건립을 위해 기성회(회장 박진원)를 발족시켰다. 한승복(...
-
음력 5월 5일을 일컫는 명절의 하나. 단오의 ‘단(端)’은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는 오(五 ),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라는 뜻이 된다. 일 년 중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는데, 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는 익모초 등 약초를 뜯어서 말리는 날로 여겨왔다. ‘모든 이파리가 약이 된다’고 하여 이날 약초를 캐다가 말려놓았다가 훗날 약용...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동외리에 속하는 행정리. 당동리 마을에 원당이 있어서 당골, 당동, 원당으로 부른 데서 당동리라는 명칭이 유래하였다. 1490년 경 밀양박씨가 처음 들어온 후, 무안박씨와 김해김씨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1602년 진도읍성 북쪽에 있던 서원이 당동리 북쪽으로 옮겨지고, 1778년에 양사재(養士齋)가 세워지면서 번창하게 되었다. 1914년 행정...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속하는 법정리. 도평리는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있는 법정리로서 행정리로는 도론리와 평산리를 포함하고 있다. 도론리의 ‘도’자(字)와 평산리의 ‘평’자(字)를 따서 도평리라 하였다. 본래 진도군 고이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도론리와 평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도평리라 해서 고군면에 편입되었다. 해남읍에서 18번 국도를 타고 진도대교를...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하는 법정리. 주위에 있는 서거차도, 북도, 웃대섬, 상송도, 송도, 항도와 함께 거차군도를 이룬다. 거차군도의 동쪽에 위치하므로 동거차도(東巨次島)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1700년 경 진주강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마을이 형성되었다. 본래 진도군 조도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동거차리라고 하였다. 대부분이 구릉성 산지이다. 해안선은...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진도읍성의 동문 밖에 위치하므로 ‘동문 밖’ 또는 ‘동문외’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1440년(세종22년) 진도읍성이 축조되고 치소가 동외리로 옮겨진 후, 1500년 초 창녕조씨 조영건(曺永建)의 둘째 아들 조수기(曺壽期)가 고군면 오산리에서 동외리로 옮겨 왔으며, 무안박씨 일가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본래 진도군...
-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의 하나. 동지는 양력으로 12월 22일인데 밤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 긴 날이다. 예로부터 동지는 작은 설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동지를 주나라 때 세수(歲首)로 삼았던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 한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하는 것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도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선영께 올리고 집안의 곳...
-
농촌에서 서로 협력하여 공동작업을 하기 위하여 마을 단위로 구성한 조직. 두레는 동네 전체의 이앙, 관개, 제초, 수확 등의 주요 작업을 공동으로 하였던 마을조직이다.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자연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논농사를 위한 두레 이외에도 간척을 위한 두레, 목화농사를 위한 두레 등이 있었다. 그러나 산업화로 인해 농업인구가 감소하고 영농화·기계화가 이루어지면서 1970년대 이후...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쌍정리에 속하는 행정리. 논 가운데 말샘이 있었기 때문에 두정(斗井)이라는 지명을 갖게 되었다. 의신면에서 남문거리로 가는 길과 군내면, 고군면에서 남문거리로 들어오는 삼거리 길로 삼거리로 불리었고 돌벅수가 있어서 벅수거리라고도 불리었으며 장사 들독이 있었다. 1470년 경 양천허씨와 청주양씨가 처음으로 들어왔으며, 1700년경에 다른 성씨들이 들어와 살면서...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역리에 속한 행정리. 1739년 경 창녕조씨인 조직승이 처음 들어온 후, 밀양박씨, 전주이씨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철마산과 망적산으로 이어진 산록 완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산록 완경사면은 밭으로 개간되어 있다. 밭 아래쪽 평지에는 논이 위치하고 있다. 매향리의 남동쪽으로 수성저수지(壽城貯水池)가 있다. 북쪽은 수역리, 북서쪽은 신흥리·월...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에 속하는 법정리. 예전에는 ‘매시리’, ‘매스레’로 부르다가 매가 미로 변하였다. 그리고 마을 위치에 따라 상미·중미·하미로 구분하였다. 또 다른 유래로는 큰 산에서 내려다보면 마을 형체가 매화꽃 형국을 이루어 매시리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명슬리는 본래 진도군 임일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상미리와 중미리를 병합하여 명슬리...
-
진도군 고군면 금계리에 있는 조선후기 문신 정민익을 배향한 사우. 묵제 정민익(丁民翼)[1781~1861]은 금호도에 머물면서 평생 벼슬을 탐하지 않고 후학을 양성하는 것에 뜻을 두었다. 금호도는 섬의 크기는 작지만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정민익은 이곳에 관해정(觀海亭)이라는 정각을 짓고 제자들을 가르쳤는데, 해남과 진도에서 22명의 제자가 모였다고 전한다. 추사 김정희도 제주도...
-
고고학·선사학·역사학·문학·예술·과학·종교·민속·생활양식 등에서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인간 문화 활동의 산출물. 문화재는 크게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분류할 수 있다. 유형문화재는 건조물·전적(典籍)·서적(書蹟)·고문서·회화·조각·공예품 등 유형의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상 또는 예술상 가치가 큰 것과 이에 준하는 고고자료를 말한다. 무형문화재는 연극·음악·무...
-
음력 7월 15일로 명절의 하나. 명절의 하나로 음력 7월 15일을 백중이라 하여 조상에게 차례를 올리고, 일을 하지 않았다.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30여 년 전만 해도 이날은 설, 추석, 정월대보름 다음으로 중요한 명절 가운데 하나였다. 백중 무렵에 자식이 귀한 집에서는 공을 들인다고 해서 남의 논에다 돈을 묶어놓고 그 집의 벼를 약간 베어와 상을 차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진다....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지명 유래가 전하지는 않으나 염전이 ‘보배 밭’이라는 의미에서 보전(寶田)이라 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본래 진도군 지산면의 지역으로 보전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상보전리, 하보전리, 갈두리를 병합하여 보전리라 하였다. 지력산(智力山)[328.1m]에서 이어진 산릉 완경사면에 입지하고 있다. 북동쪽으로는 보전제방을...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풍치(風致), 학술 연구, 번식 등의 목적으로 보호하는 나무. 보호수 지정은 산림법 제67조에 의거하여 지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관리 요령 및 해제도 산림법에 규정되어 있다. 보호수로 지정하는 나무로는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중에서 명목(名木), 보목(寶木), 당산목, 정자목(亭子木), 호안목(護岸木), 기형목(奇形木,) 풍치목(風致木) 등이...
-
전라남도 진도군에 유배되었던 노수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던 서원. 진도에 귀양살이를 하던 유학자들이 진도 군민들을 가르쳐 문풍을 일으켰으므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서원을 세워 모시는 전통이 생겼다. 봉암서원에 대한 첫 기록은『영조실록』에 나오며 1759년 간행한『여지도서』 진도 「단묘(壇廟)」 항목에도 나온다. 1791년『진도군읍지』에 따르면 원생이 60명이었다고 한다. 이 서원은...
-
진도군 지역에 있는 선현이나 조상의 신주, 영정을 모셔두고 배향하는 곳. 한말 이전에 사원(祠院)을 설립하려면 나라의 허락을 받아야 했으며 이를 어길 때에는 엄중하게 다스렸다. 다만 가문의 선조의 신위를 모시는 가묘(家廟) 형태의 사당은 둘 수 있었고, 제사를 목적으로 하는 묘소 주변에 재각(齋閣)을 둘 수 있었다. 가묘식 사당은 위패를 모시는 곳이고 재각은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
음력 4월 8일로 부처가 탄생한 날. 사월초파일은 음력 4월 8일로 부처님오신날이다. 초파일이라고도 부른다. 불교의 연중 기념일 가운데 가장 큰 명절로, 불교 신도들은 자신들이 다니는 절에 찾아가 연등을 달고 불공을 드린다.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사상마을에는 쌍계사라는 절이 있어 매년 4월 초파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을을 찾는다. 1960년대...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 속하는 법정리. 내가 비껴 흐르므로 비끼내, 빗내, 사천이라 하였다. 사천리는 본래 진도군 의신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사상리, 사하리, 논수동을 병합하여 사천리라 하였으며 의신면에 편입되었다. 첨찰산과 덕신산 사이의 계곡에 입지하며, 남서쪽으로 사천저수지가 위치하고 있다. 사천리는 서쪽으로 진설리와 접하고 있다. 18번 국도에서 갈라...
-
음식을 담아 나르는 도구. 산태미는 삼태기의 진도 방언이다. 삼태기는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흙이나 쓰레기, 거름 따위를 담아 나르는 데 쓰는 기구로 가는 싸리나 대오리, 칡, 짚, 새끼 따위로 만드는데 앞은 벌어지고 뒤는 우긋하며 좌우 양편은 울이 지게 엮어서 만든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진도의 산태미는 일반적인 삼태기와 비교했을 때, 모양은 동일하나 그 재료와 용도에서는 다소...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1에서 10까지 숫자가 새겨진 엽전으로 하는 민속놀이. 살랭이놀이는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는 남성 중심의 투전놀이에 속하는데, 살랭이노래라는 음영식(吟詠式)의 노래를 통해 놀이가 이루어진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는 사시랭이놀이라는 명칭으로 전승되고 있다. 살랭이라는 명칭의 유래를 알만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놀이의 방법을 통한 두 가지 추측이 있다....
-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에 있는 충·효·열을 실천한 사람을 기리는 비. 삼강비 또는 충효열비는 충·효·열을 실천한 사람, 즉 국가에 충성을 하거나 부모에게 효도를 한 사람, 부부간에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킨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을 말한다. 1945년 이전에 세워진 충효열 비석 중에서 현재 확인이 가능한 비석은 12기인데,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비는 삼강비(三綱碑)이다....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삼당산(三堂山)[272.4m] 아래 위치하므로 삼당 또는 삼댕이라 하였다. 본래 진도군 지산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내삼당, 외삼당, 마상동을 병합하여 삼당리라 하였다. 삼당산에서 이어진 산록 완경사면에 입지하고 있다. 동산, 큰망매산 등이 분포하며 대부분 낮은 산지와 들이 발달해 있다. 산록 완경사면은 밭으로 개간...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에 속하는 법정리. 삼막리는 삼막봉 밑이 되므로 ‘삼막골’ 또는 ‘삼막’이라 하였다. 본래 진도군 임일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광전리, 선항리, 하미리, 장구포리를 병합하여 삼막리라 해서 임회면에 편입되었다. 삼막봉(三幕峰)[258m]에서 내려온 산록 완경사면에 입지한다. 산록 완경사면은 밭으로 개간되어 있으며 그 아래쪽으로...
-
음력 3월 3일. 음력 3월 3일을 삼짇날 혹은 삼월삼짇날, 삼질날이라고 한다. 이때는 날씨가 따뜻하고 진달래가 만발한 즈음이므로 부녀자들은 가까운 산에서 화전놀이를 하기도 했다.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진달래꽃으로 꽃전을 지져먹으며 노래를 부르며 놀았다.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삼짇날을 명절로 여기지는 않고 있다. 다만 강남 갔던 제비가 이때 돌아오므로 제비 돌아오는 날이라고 불렀다....
-
선정을 베푼 관리를 위해 진도 지역에 세운 비석. 불망비라고도 하는데, 선정을 베푼 관리가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그 덕을 기리기 위해 고을사람들이 세워주는 비석이다. 1976년에 발간된 『진도군지』에 따르면 1945년 이전까지 진도에 세워진 선정비는 총 52개로 보고되었으나, 2006년 현재 확인 결과 그 중에서 6개는 소재를 파악할 수 없다.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2기, 즉 임...
-
음력으로 12월 30일. 섣달그믐은 한 해를 정리하고 설을 준비하는 날이다. 섣달그믐에는 설을 맞이하기 위해 목욕을 하고, 집안 청소를 한다. 또한 설빔을 준비하는데, 형편이 좋은 사람은 새 옷으로 준비하고 어려운 사람은 헌 옷을 깨끗하게 빨아서 준비한다. 또 차례를 지내기 위해 형편에 따라 여러 가지 제물을 장만한다. 또한 섣달그믐은 해를 넘기지 않고 빚을 청산하기 위해 빚 갚기...
-
추석과 더불어 연중 가장 큰 명절인 음력 1월 1일. 음력 정월 초하룻날이 설이다. 설날에는 타향에 나가 살던 자손들이 귀향하고 온 가족이 한데 모여 명절을 쇤다. 설을 쇠기 위해서는 연말에 바쁘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장만하고, 설옷을 사거나 만들며, 목욕과 이발을 한다. 설날에는 차례를 지내는데, 차례를 지내는 시간은 각 가정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섣달 그믐날 밤 10시가...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본래 진도군 지산면의 지역으로 소개 또는 소포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안치리를 병합하여 소포리라 하였다. 마을은 구릉성 산지 아래에 입지하고 있으며 북쪽은 황해와 접하고 있다. 동쪽은 석교천을 경계로 진도읍과 접하고 있다. 소포방조제와 대흥포방조제로 간척된 넓은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남동쪽은 진도읍 지도리...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마을의 옛 이름이 소제(素堤)였다는 설과 마을에 소나무 정자가 있어서 송정(松亭)이라고 했다는 설이 전한다. 밀양박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본래 진도군 명금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 죽청리, 송정리, 활곡리 일부를 병합하여 송정리라 하였으며 의신면에 편입되었다. 태학봉(太鶴峰)과 봉...
-
교열자 의견:동제가 아니라 충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목을 충제로 바꿔야 할 듯.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역리 수역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수역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6월 1일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충제’라고 부른다. 기우제의 성격도 띠고 있어서, 가뭄이 극심할 때면 제사를 지내면서 비를 내려달라고 빌기도 한다. 충제를 언제부터 모시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하는 법정리. 본래 진도군 조도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신전리, 육동리, 읍구리를 병합하고 신전리와 육동리의 이름을 따서 신육리라 하였다. 대부분이 구릉지이며 남쪽으로 남해와 접하고 있다. 구릉지의 완경사면은 대부분 밭으로 개간되어 있다. 읍구리와 육동리 사이에는 깊은 만입지가 형성되어 있다. 진도군 조도면의 하조도 남쪽 해안에...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역리 신흥마을에서 주민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제사. 신흥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오후 5시경에 진씨 할아버지 비석 앞과 마을 앞 바위에서 제를 지낸다. 바위에 산신제를 지내기 시작한 시점은 1985년부터이다. 신흥마을 앞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의 아래자락에 널찍한 바위가 있는데, 풍수지리에 밝은 사람이 마을에서 이 바위가 훤히 보이면 마을에 좋지...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이 위치한 곳이 깊은 골짜기가 되므로 지푼골 또는 심동이라 하였다. 마사리는 지형이 말처럼 생겼으며 모래가 많다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수양리는 버드나무가 많은 데서 유래하였다. 본래 진도군 지산면의 지역으로 지푼골 또는 심동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수양리와 마사리를 병합하여 심동리라 하였다. 서쪽으로는 된재산과...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뒷산의 지형이 앵무새처럼 생겼다 하여 ‘앵무리’라고 하였다. 본래 진도군 지산면의 지역으로 앵무리라고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대앵무리’와 ‘소앵무리’를 병합하여 ‘앵무리’라고 하였다. 앵무리는 삼당산에서 동쪽으로 이어진 산록 완경사면을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길게 입지한다. 회천이 석교천과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들어 간...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에 속한 법정리. 마을에 연못이 있었으므로 연못골·연동이라 하였다는 설과 산의 형세를 연(蓮)으로 보아 연동이라 하였다는 설이 전한다. 본래 진도군 임이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팽목리를 병합하여 연동리라 해서 임회면에 편입되었다. 희여산[269m]에서 제등[122m]으로 이어지는 산릉과 희여산[269m]에서 한복산[232m]...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염장리 염장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염장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일 아침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당제와 거리제를 동시에 지내고 있다. 당제와 거리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은 마을이 성촌되면서부터 지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예전에 있었던 참솔나무의 수령이나 입석이 매우 오래된 것으로 보아 당제의 역사도 그만큼 되었을...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음력 2월에 행해지는 풍습. 옛날부터 민간에서는 음력 2월을 영등달이고 부르는데, 정화수를 떠놓고 빌거나 제를 올리며 평안을 기원했다. 영등은 바람을 일으키는 신으로 영등할머니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천계에서 살다가 음력 2월 초하룻날 내려와서 23일에 올라간다고 믿었다. 영등달에 영등제를 지내거나 각 가정에서 정화수를 떠놓는 풍속은 한국의 남부해안 도서지역에서는...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 속한 법정리. 오산리는 외딴 산이 있으므로 오미 또는 오산이라 하였다. 또 다른 유래로 오산(五山)은 원래 오산(烏山)이었으나 까마귀를 흉조라 하여 오(烏)를 오(五)로 바꾸었다는 설도 전한다. 본래 진도군 고일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오하리, 하율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오산리라 해서 고군면에 편입되었다. 오산리는 고군...
-
용장마을은 역사와 유래가 깊은 마을이며 현재에도 70가구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비교적 큰 마을이다. 주민들의 주요소득원은 벼농사와 대파, 월동배추 재배 등 농업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생활도 농사 주기에 맞추어져 있다.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하는 행사로는 망제, 경로잔치, 동계가 있다. 망제는 음력 1월 14일에 마을의 안녕과 농작물이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내는...
-
(1) 주요행사 -없음 (2) 세시풍속 ○ 중구날 중구날에 산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하여 이날 묘지를 손보는 집이 있다. (3) 생업력 만생종 벼는 이달에 수확한다. 벼를 수확하고 난 논에 봄동을 심는다. 이달에도 대파 출하가 계속된다....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시제모시기 10월에는 집안별로 시제를 모신다. 용장마을에는 많은 수의 재각이 있는데, 훈효사(현풍곽씨 25세손), 은모사(현풍곽씨 27세손), 숭효사(현풍곽씨 27세손), 남지사(무안박씨 25세손), 엄지사(무안박씨 26세손), 영추사(밀양박씨 청재공파), 장성사(창녕조씨 19세손)가 있다. ○ 메주 쑤기 이달에는 메주콩을 삶아서 메주를 쑨 후...
-
(1) 주요행사 ○ 동계 매년 12월 21~31일에 동계를 개최한다. 동계는 마을정기총회로 1년간의 행사 실적, 재정결산, 사업계획, 입례(마을로 전입된 사람에게 받는 예절과 예품), 관례(지난 1년간 혼례를 치룬 사람에게 받는 예절과 예품) 들을 총 결산하는 모임이다. 매년 동계의 내용을 기록하여 보존하고 있는데 1772년부터 기록된 동계안이 보존되고 있다. (2) 세시풍속 ○...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장 담그기 음력 11월에 메주를 쑤어 띄워 놓았다가 1월에 장을 담는다. ○ 빚 갚기 구정 설이 되기 전에 빚을 갚아야 한다고 하여 섣달에는 빚 정산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 설점치기 12월에 눈이 많이 와야 이듬해 농사시절이 좋다고 하였다. (3) 생업력 월동배추, 봄동, 대파를 출하한다....
-
(1) 주요행사 ○ 출향형제 귀향 좌담회 정기적인 행사는 아니지만 2005년 2월 8일 설을 쇠려고 귀향한 출향인사들과 좌담회를 벌였다. 마을의 유래와 역사적 변천상황, 유물유적, 리정현황, 마을의 발전방향 등을 보고하고 출향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 망제(들제) 용장마을에서는 음력 1월 14일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망제(望祭)를 지낸다. 망제를...
-
(1) 주요행사 정기적인 행사는 아니지만 농삿일이 한가한 이 달에 관광을 가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돈을 내기도 하고 마을기금으로 다녀오기도 한다. (2) 세시풍속 ○ 하루달날(하구달날) 옛날에는 이날도 차례상을 차리는 집이 있었다. 이날은 사람날이라고 하여 잘 먹고 놀았다. 또한 손끄스럼 지진다고 하여 콩을 볶아 먹었다. 그리고 짚벼늘 속에 콩을 넣어두면 그해 농사가 잘 된다고 하...
-
(1) 주요행사 ○ 경로잔치 용장마을에서는 농사일이 바빠지기 전인 4월 초에 마을 어른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한다. 부녀회에서 음식을 장만하고 밴드를 불러 흥겹게 노는 자리이다. (2) 세시풍속 ○ 삼짇날 삼짇날은 제비가 돌아오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 ○ 한식 이 때 산일을 하면 탈이 없다 하여 이장을 하거나 묘를 손질하고 개사토를 한다. (3) 생업력 대파를 옮겨 심는...
-
(1) 주요행사 ○ 면민체육대회 면민체육대회는 군내면민들의 체육행사이다. 이 행사에 용장마을 주민들도 참여하여 이웃마을 주민과 경쟁을 하면서 단합심을 키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매년 5월에 치러지지만 올해에는 지방선거 때문에 6월에 했다. (2) 세시풍속 ○ 사월 초파일 불교인은 이날 연등을 달고 절에 간다. 용장마을 사람들은 주로 마을에 있는 용장사를 찾는다. (3) 생업력...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단오날 이날은 ‘오만 풀잎은 다 약이 된다’고 하여 익모초, 인동초, 설모초, 쑥, 녹음방초 등 여러 가지 풀잎을 뜯어서 말렸다. (3) 생업력 망종 즈음에 만생종 벼의 모내기를 한다....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산제(충제) 2005년까지 음력 6월 1일에 충제를 지냈다. 충제를 지내는 시간은 밤 11시 이후로 정월 보름에 지내는 망제와 같다. 충제는 병충해를 막기 위해 지내며 장소는 용장마을 뒷산에 위치한 도신난굴이다. 충제를 지내는 날에는 온 주민이 들일을 하지 않고, 빨래하는 것도 금지하는 등 노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에는 지내지 않았는데,...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백중 예전에는 백중날도 차례를 지냈다. 이 날은 도랑신네가 백가지 곡식을 정하는 날이기 때문에 논밭에 나가면 안 된다고 하였다. 백중날 여자들은 마당 넓은 집에서 강강술래 등을 하면서 놀았다고 한다. 지금은 백중을 쇠는 집은 없다. ○ 벌초하기 음력 7월 1일부터 벌초를 하기 시작하여 추석 전에 마무리한다. (3) 생업력 이달에는 고추와 옥수수를...
-
(1) 주요행사 ○ 추석노래자랑콩쿠르대회 추석날 밤에는 주민들이 모여서 콩쿠르대회를 했다. 중단된 지 10여 년이 되었다. (2) 세시풍속 ○ 성주고사 농사를 지어 첫 방아를 찧으면 손 없는 날을 택일하여 성주동우에 쌀을 담는다. 성주동우의 쌀은 함부로 하기가 조심스러워서 시장에 내다 파는 집이 많았다고 한다. ○ 추석 추석에는 타지에 나가 있던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햇곡식으로 음...
-
...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에 속한 법정리. 용산리와 호구리의 이름을 따서 용호리라 하였다. 본래 진도군 임일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호구리·용산리·도장리를 병합하여 용호리라 하여 임회면에 편입되었다. 여귀산[458.7m]에서 분기한 산릉을 배후 산지로 하고 있다. 용호리는 산릉 완경사면에 입지한다. 남쪽에는 용산제(龍山堤), 남서쪽에는 호구제(虎口堤...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에 있는 유림 조직. 유도회는 향교와 더불어 유교의 구심체 역할을 하는 유림의 조직이다. 유도회 진도군지부는 인·의·예·지·신을 주체로 효 사상과 형제간의 화목을 교육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유도회 진도군지부의 주요 사업은 유교의 대중화·현대화·세계화, 도덕성 회복 및 전통문화 육성, 유교윤리의 연구·홍보 및 교육, 환경보호운동 등 건전사회 육성, 정기...
-
음력 6월 15일로 명절의 하나. 유두는 유두명절이라고 하여 음력 6월 15일을 말하는데, 복(伏)중에 있어 차례를 지내거나 일을 하지 않고 쉬는 날로 전해 내려온다. 유두는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이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 날 맑은 개울에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 뒤 유두음식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나쁜 일도 생기지 않는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되었다. 전라남도...
-
사천리 사상마을은 여느 마을에 비해 마을행사가 많은 편이다. 1월 1일 새해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음력 1월 15일에 열리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놀이, 5월의 경로잔치, 추석날의 한가위 노래자랑, 12월의 동계와 김장 나누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이러한 행사들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데에는 사상마을 청년회와 새마을봉사대의 역할이 큰 것으로 보인다. 마을행사와...
-
(1) 주요 행사 - 없음 (2) 세시풍속 -중구날 사상마을에서는 중구날에도 산일을 한다. 이날 산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전하기 때문이다. -이엉 얹기 지금은 초가집이 없지만 1960대까지만 해도 초가집이 많았다. 그래서 이달에는 이엉 얹기가 중요한 세시행사였다. 볏짚을 엮어서 마람을 엮어 새로 지붕을 얹는 것이다. (3) 생업력 이달에는 전달에 이어서 구기자를 수확하고...
-
(1) 주요 행사 -효도관광 2004년부터 11월에 사상새마을봉사대에서 행사를 주관하여 사상리 경로당 회원을 대상으로 효도관광을 다녀오고 있다. 2004년에는 대전, 온양, 양산, 사천시 등을 관광하였다. 이 행사는 진도군의 시책인 ‘노인공경군’ 방침에 따라 진도군에서 일부 지원금을 받기도 했으며 독지가의 후원을 받기도 했다. (2) 세시풍속 -시제 모시기 10월 상달이 되면 시제...
-
(1) 주요 행사 -총회(대동계) 매년 12월 22일 총회(대동계)를 개최한다. 대동계는 마을의 최고 의결기관으로서 이장이 의장이 되어 회의를 진행한다. 1년간의 마을의 수입금과 지출금을 보고 결산하고 새로운 이장을 선출한다. -김장 나누기 사상마을 새마을봉사대와 부녀회에서 주관하며, 연말을 맞이하여 독거노인 가구 및 진도 기상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행사이다. 2004...
-
(1) 주요 행사 -새해 해맞이 ▷일시 : 1월 1일 해 오르는 시각 ▷장소 : 첨찰산 정상 사천리에 위치한 첨찰산은 진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매년 1월 1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새해 첫날의 해돋이를 구경하며 한해의 소원을 기원한다. 2005년 1월부터 사상마을 새마을봉사대원을 중심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구기자차, 떡국, 돼지고기를 대접하는 행사를 진행...
-
(1) 주요 행사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놀이 ▷일시 : 음력 정월대보름(음력 1월 14일~1월 15일) ▷장소 : 운림산방과 사상마을 일원 정월대보름인 음력 1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치러지는 마을행사로 사상마을 새마을봉사대에서 주관한다. 행해지는 행사로는 당산제, 달맞이, 답교놀이, 쥐불놀이, 농악놀이, 용줄다리기, 전통혼례, 달집 태우기 등이 있다. 전통혼례, 용줄다리기와...
-
(1) 주요 행사 - 없음 (2) 세시풍속 -하루달날 음력 2월 1일에 예전에는 선영께 밥을 올렸으나 지금 그렇게 하는 집은 없다. 이 날은 산에 가서 칡을 캐다 먹는다. 그리고 또 콩을 볶아 먹는다. 전에는 정월보름에 세워두었던 유지지를 이때 철거하여 이것으로 콩을 볶기도 하였다. 콩을 볶을 때 “손 꺼시럼 지지자, 손 꺼시럼 지지자.”하며 콩을 볶는다. 만약 정월에 마을에 유고...
-
(1) 주요 행사 - 없음 (2) 세시풍속 -삼질날 삼질날은 제비새끼가 돌아오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 특별하게 행하는 의례는 없다. -청명, 한식 이 때 산일을 하면 탈이 없다하여 이장을 하거나 묘를 손질하고 개사토를 한다. (3) 생업력 이 달에 못자리를 한다. 볍씨를 담아 논에다 갖다 두고 비닐하우스를 씌운다. 그리고 모가 잘 자라도록 물을 준다. 이 달에 고추와 옥수수를 심는...
-
(1) 주요 행사 -경로잔치 ▷일시 : 5월 초 ▷장소 : 마을 복지회관 매년 5월 초에 마을 청년회와 부녀회에서 주관하여 경로잔치를 하고 있다. 돼지고기 등 음식을 장만하여 대접하고 합동배례를 하며, 국악인을 초청하여 공연을 하는 등 노인들을 위한 행사이다. (2) 세시풍속 -4월초파일 사상마을에는 쌍계사라는 절이 있어 매년 4월 초파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을을 찾...
-
(1) 주요 행사 - 없음 (2) 세시풍속 - 없음 (3) 생업력 이 달에는 주로 밭작물을 수확한다. 보리, 감자, 마늘, 양파를 수확한다. 이 달에 고구마를 심고 조를 파종한다. 모내기를 한 논에 돋은 풀을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한다....
-
(1) 주요 행사 - 없음 (2) 세시풍속 -충제 지금은 중단되었으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음력 6월 1일에 동네 앞산에 있는 바위에 음식을 차려놓고 충제를 지냈다. 농사지을 때 병충해가 없기를 기원하는 의례이다. -유두 유두에는 동쪽에서 흐르는 맑은 개울에 가서 머리 감고 목욕하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전한다. 이날 유두국수를 먹고 햇감자도 먹는다. 예전에는 각 가정에서...
-
(1) 주요 행사 -없음 (2) 세시풍속 -백중 음력 7월 15일은 백중이다. 이날은 명절로 여겨졌으며 간단히 제물을 갖추어 조상께 차례를 모셨다. 또한 이 날은 집안일을 돕는 일꾼들에게 하루를 쉬게 한다 하여 ‘머슴날’이라 하였다. 백중날을 전후하여 농사일이 거의 끝나므로 호미를 씻어둔다고 하여 ‘호미씻이’한다고도 한다. 1960년대까지는 보릿가루를 반죽해 소다와 당분을 친 보리...
-
(1) 주요 행사 -한가위노래자랑 ▷일시 : 음력 8월 15일 ▷장소 : 사천리 광장 및 운림산방 주차장 한가위 노래자랑은 매년 추석날 저녁에 행해지는 마을축제이다. 1989년에 제1회 한가위 노래자랑이 개최된 이후로 한 번도 빠짐없이 지속되고 있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친지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노래와 장기자랑으로 즐겁고 흐뭇한 시간을 보낸다. 행운권 추첨을 하기도 한다...
-
...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에 있는 민속놀이 전수관. 의신민속전수관은 2002년 1월 1일에 설립되었다. 의신민속전수관은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499번지에 있다. 전수종목은 진도북놀이이며 전수자는 남도잡가 예능보유자인 강송대이다. 진도북놀이 전수조교인 박강렬씨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인 고(故) 양태옥 선생의 문하생 10여 명이 주축이 되어 북놀...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에 속한 법정리. 인천리(仁川里)는 인지천이 흘러서 인천 또는 인지천이라 한다. 독치리(禿峙리)는 민재 밑의 음지에 위치하여 음짓몰이라고도 한다. 본래 진도군 지산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인천리와 독치리를 병합하여 인지리라 하였다. 지력산(智力山)[328.1m]과 부흥산(富興山)[171m]으로 둘러싸여 구릉성 산지와 골짜기가 발달해 있...
-
십일시마을은 장터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진 마을이다. 그러므로 마을사람들에게는 장이 서는 4일(4일, 14일, 24일)과 10일(10일, 20일, 30일)이 가장 활기있는 날이다. 따라서 일년이나 한달을 주기로 움직이는 여느 마을과는 달리 장이 서는 4일과 10일을 주기로 순환되는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일장과 십일장 중에서 역사가 더 오래된 십일장이 현재까지도...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이엉얹기 지금은 초가집이 없지만 1960대까지만 해도 초가집이 많았다. 그래서 이달에는 이엉얹기가 중요한 세시행사였다. 볏짚을 엮어서 마람을 엮어 새로 지붕을 얹는 것이다. 십일시장터의 장옥도 1960년대 이전에는 초가였다고 한다. 지붕을 개량한 연도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제보자를 만날 수는 없었으나, 대부분의 연로자들은 한국전쟁 이후 슬라브로 된 장옥이...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시제모시기 10월에는 각 문중별로 시제를 모신다. 제각이 있는 문중에서는 제각에서 모시지만 그렇지 않은 문중에서는 큰집에서 시제를 모신다. -메주쑤기 이달에는 메주콩을 삶아서 메주를 쑨 후 짚으로 엮어서 메주를 띄운다. ⑶생업력...
-
⑴ 주요행사 -동계 매년 12월 31일에 동계를 개최한다. 동계에서는 일년간의 마을의 수입금과 지출금을 보고 결산하고 새로운 이장을 선출한다. 또한 새로 이사온 사람들은 이날 동계회원으로 가입한다. 십일시마을에서는 1943년부터 작성한 동계 문서가 전해오고 있다. ⑵ 세시풍속 -동지 이날 팥죽을 쑤어먹는다. 전에는 집안 곳곳마다 팥죽을 뿌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장담그기 음력 11월에 메주를 쑤어 띄워놓았다가 1월에 장을 담는다. ⑶ 생업력 이달에 대파와 월동배추, 봄동을 출하한다....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설날(음력 1월 1일) 설날에는 차례를 지낸다. 십일시마을에서는 섣달 그믐날 밤 12시가 넘어서 차례상을 차리는 집도 있고 설날 이른 아침에 차례상을 차리는 집도 있다. 차례상을 차리는 시간은 집집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한다. 차례음식은 일반 기제사와 같은데 메 대신 떡국을 올린다는 점이 다르다. 일부 집안에서는 메와 떡국을 함께 올리기도 한다. 아침...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하리드리날 옛날에는 이날 아침에도 차례상을 차리는 집이 있었다. 이날 아침 집안에 뱀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비책으로 아이들이 앞에서 왼새끼로 꼬은 새끼줄을 끌고 가면 뒤따르는 아이들이 “뱀땔자, 뱀땔자.” 하면서 새끼줄을 쳤다고 한다. 또 이날에 손끄스럼이 일어나지 마라고 콩을 볶아먹었다고 한다. 하드렛날 먹는 칡은 약이 된다고 하여 이날 칡을 캐서...
-
⑴ 주요행사 정기적인 행사는 아니지만 부녀회나 노인회에서 주관하여 봄에 여행을 가기도 한다. ⑵ 세시풍속 -삼짇날 삼짇날은 제비새끼가 돌아오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흰나비를 보면 그해에 상자(喪者)가 된다는 말이 있었다. -청명, 한식 이때 산일을 하면 탈이 없다 하여 이장을 하거나 묘를 손질하고 개사토를 한다. ⑶생업력 4월 15일경 대파를 심는다. 조생종 벼의 경우 4월...
-
⑴ 주요행사 -경로잔치 십일시마을에서는 2년에 한 번씩 경로잔치를 했으나 3년 전부터 중단하고, 5월 8일 어버이날 경로당에서 간단히 다과를 준비해서 노인들을 대접하고 있다. 이때 들어가는 비용은 마을기금에서 충당한다. 마을기금은 마을에 초상이 났을 때 운상계에서 ‘천돈’ 명목으로 받은 것을 적립한 것이다. ⑵ 세시풍속 -4월 초파일 불교신자들은 이날 연등을 달고 절에...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단오날 이날 익모초, 쑥 등 여러 가지 풀잎을 뜯어서 말리면 약이 된다고 하였다. ⑶생업력 망종 즈음에 만생종 벼의 모내기를 한다....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유두 유두는 ‘노는 날’ 이라고 하여 밀개떡, 보리개떡을 만들어 먹고 놀았다. 이날은 도랑신네가 일년농사를 결정하는 날이어서 밭에 가면 안 된다고 했다. 예전에는 이날 차례를 지내는 집도 있었으나 지금은 유두를 쇠는 집이 없다고 한다. -복날 삼복에는 시집간 딸들이 복달음을 하기 위해 음식을 장만하여 친정을 찾기도 했다. ⑶ 생업력 이달에는 벼의 생장을...
-
⑴ 주요행사 -면민체육대회 8월 15일 근경에 면에서 주관하는 면민체육대회가 개최된다. 면민체육대회에는 임회면 사람들이 참여하여 축구, 배구, 달리기, 씨름 등 운동경기를 벌인다. 마을행사는 아니지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단합심을 키우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⑵ 세시풍속 -백중 예전에는 백중날도 차례를 지냈는데, 백중장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십일시장의 장터가 미어질 정도였다고...
-
⑴ 주요행사 -추석노래자랑 십일시마을은 임회면의 중심지로서 추석날 저녁에 개최되는 추석노래자랑에는 마을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주민들도 참여하고 있다. 마을청년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1990년대에 시작되었는데, 인기가수를 초청할 정도로 성대하게 열렸다. 1990년대 후반에 중단되었으나 2005년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명절을 찾아 고향을 찾은 임회면 사람들이 함께 어울...
-
...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유리 전두1리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전두1리에서는 매년 음력 2월 1일 밤 10시에서 12시 사이에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라고 부른다. 언제부터 모시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력은 전하지 않으나 아주 오래전부터 해오던 것이며, 지금까지 중단된 적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제를 모시는 즈음에 초상이 나면 그 해에는 제를 모시지 않는다고 한...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월가리에 속하는 행정리. 정거리는 월가리 10반으로 편입되어 있다가 2005년 진도군 조례 제18125호에 의거하여 월가리에서 독립되었다. 철마산(鐵馬山)에서 이어진 구릉성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정거치의 산록 완경사면에 입지하고 있다. 북서쪽으로는 월가제(月加堤)가 위치한다. 북동쪽은 고군면 석현리, 북서쪽은 군내면 월가리, 남서쪽은 정거름재를 경계로 진도...
-
지역의 충신, 효자, 열녀, 지식인, 선행인 등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 건축물. 비각(碑閣)은 안에 비를 세워 놓은 집이며, 정려(旌閭)는 충신, 효자, 열녀 등에 대하여 그들이 살던 고을에 정문(旌門)을 세워 기리는 것이다. 진도군에는 약 20개가 전해지고 있다. 1945년 이전에 건립되어 현존하는 정려·비각은 [표1]과 같다. @@[표1] 진도군 정려, 비각 현황(1945년...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에 속하는 법정리. 본래 진도군 군이면의 지역으로서, 정자나무가 있었으므로 정자몰 또는 정자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정자리라 해서 군내면에 편입되었다. 남동쪽은 군내면 월가리, 동쪽은 군내면 분토리, 서쪽은 진도읍 수역리, 북쪽은 군내면 덕병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마을의 입향조는 밀양박씨로 박맹수의 증조부이다.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은...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조금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조금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1시부터 마을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거리제 또는 거래제라고 부른다. 거래제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 달에 마을에 초상이 나거나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다음 달 보름으로 제를 연기한다. 다음 달에도 궂은 일이 있을 때는 그 해의 제를 지내지 않는다...
-
관매마을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은 양식톳과 양식미역, 자연산미역 등이다. 따라서 주민들의 생업력은 이들 수산물의 생육에 맞추어져 있다. 양식미역과 양식톳의 포자를 바다에 넣는 11월과 12월, 자연산미역과 자연산톳을 채취하는 7월 말경은 관매마을 주민들에게 가장 분주한 시기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이름난 관광지인 관매도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 이 때문에 주민들 대다...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⑶ 생업력 꽃게잡이와 고기잡이가 계속되며, 음력 9월 말이면 벼농사 수확이 거의 마무리된다. 톳 종자를 채취한다....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시제모시기 음력 10월은 시제를 모시는 달이다. 각 문중의 법도에 따라 시제를 지낸다. 메주쑤기 이달에 메주를 쑤어서 띄운다. ⑶ 생업력 이달에 미역포자를 바다에 넣는다. 꽃게잡이와 고기잡이가 계속되며, 이달에 가을콩을 수확한다....
-
⑴ 주요행사 총회 매년 12월 30일경에 마을총회를 개최한다. 주로 날이 궂어 바깥일을 할 수 없는 날에 회의를 하며, 일년간의 마을의 수입금과 지출금을 보고 결산하고 새로운 이장을 선출한다. ⑵ 세시풍속 동지 이날 팥죽을 쑤어먹는다. 예전에는 집안 곳곳마다 팥죽을 뿌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김장담그기 12일 20일경, 즉 크리스마스 이전에 김장을 한다. 배추김치...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미알배기 관매마을에서는 설을 앞두고 미알배기라는 풍속이 행해졌다. 미알배기란 어떤 집에서 명절 2~3일 전에 음식을 장만한 뒤 마을의 노인들을 방문하여 대접하거나 절친한 사람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나누어 먹던 풍속이다. 활발하게 행해지던 풍습이었으나 30여 년 전부터 흐지부지되었다고 한다. 섣달 그믐날 ①불싸움 섣달 그믐날 저녁 온 마을의 쓰레기를...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설날 설날에는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끓여먹는다. 설날 아침에는 집안의 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리는데, 어른들은 덕담으로 응수한다. 세배를 마친 후에는 산소에 성묘를 한다. 정초 ①당제 관매마을에서는 약 30여 년 전까지 음력 섣달 그믐날부터 정월 초사흘날까지 당제를 지냈다. 주민들은 당제의 신격을 입도선조로 여기고 있다. 당제는 현재 천연기념...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하리드리날 전에는 이날 아침이면 선영에 차례를 지내기도 했으나 지금은 지내지 않는다. 이날은 밥을 아홉 그릇 먹고 나무도 아홉 짐 하는 날로 여겼다. 또한 이날 아침 왼새끼를 꼬아서 머리카락 등을 끼워 끌고 다니며 “진거끗자, 진거끗자.”라고 말하면 뒤따르는 사람들이 막대기로 왼새끼를 때렸다. 이것은 액을 쫓아내기 위한 방편이라고 한다. ⑶ 생업력 이달까지...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⑶ 생업력 양식미역을 채취하며, 벼농사를 하는 집에서는 곡우 무렵 볍씨를 담근다. 고기잡이를 한다....
-
⑴ 주요행사 관매초등학교 봄운동회 관매초등학교의 현재 재학생은 20명 정도밖에 안 되지만 예전에는 500명 정도가 다닐 정도로 큰 학교였다고 한다. 재학생수가 감소한 이유는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살지 않기 때문이다. 관매초등학교 봄운동회는 주민들에게는 소축제의 장이다. 이때는 관매마을과 관호마을 사람들이 운동회에 참여하여 줄다리기와 달리기 등을 하며...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⑶ 생업력 망종 무렵에 모내기를 한다. 이곳의 모내기는 다른 지역보다 다소 늦은 편인데, 물대기가 어려운 천수답이기 때문에 시기가 늦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이 시기에 콩과 고구마를 심는다. 6월 초에서 7월 중순까지 자연산 미역에 물주기를 한다. 사리 물때에는 바위가 드러나 미역이 뜨거운 햇볕에 익어버리면 생산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물을 끼얹어 주는 것이다....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복날 전에는 복날을 크게 쇠지 않았으나 지금은 삼계탕이나 개장국으로 몸을 보신하는 집이 많다. 유두차례 관매마을에서는 예전에도 유두차례를 지내는 가정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⑶ 생업력 7월 초에 양식톳 채취가 끝나면 톳말리기를 하며, 이때 양식톳 밑뿌리에 있는 김을 매주어야 톳뿌리를 살릴 수 있다. 중순 이후에는 자연산미역과 자연산톳을 채취한다....
-
⑴ 주요행사 면민체육대회 8월 15일 즈음에 조도면민체육대회가 열린다. 조도면민이 체육경기를 통해 경쟁하고 즐기는 행사로서 관매마을 주민들도 참여하고 있다. ⑵ 세시풍속 백중 전에는 백중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많았으나 지금은 지내지 않는다. 벌초하기 음력 7월에 벌초를 한다. ⑶ 생업력 이달에도 관광객을 위한 민박과 식당이 운영된다. 고기잡이를 한다....
-
⑴ 주요행사 ⑵ 세시풍속 추석 추석날에는 타지에 있던 일가친척이 한데 모여 정을 나눈다. 송편을 빚고 햇곡식과 햇과일로 제물을 마련하여 차례를 지내고 조상께 성묘를 한다. 약 30여 년 전에는 추석날 저녁에 마당 넓은 집이나 초등학교운동장, 회관 앞 공터 등에서 여자들이 강강술래를 했다고 한다. ⑶ 생업력 고기잡이가 계속되며 꽃게잡이가 시작된다. 이달에는 망종에 파종한 콩을 수확한...
-
...
-
음력 9월 9일로 아홉 구(九)가 중복되는 날. 중구절은 중양절(重陽節)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양수 가운데서 9가 겹친 날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 중구를 명절로 삼은 기록은 『고려사(高麗史)』, 『경도잡지(京都雜志)』 등에서 확인할 있다. 진도군에서는 중구 날을 명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별도의 세시풍속이 전해지지 않는다. 단지 한식날처럼 손이 없는 날이므로 묘를 보...
-
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민속놀이. 쥐잡기놀이는 다리세기놀이를 통해 고양이 역할을 할 사람과 쥐 역할을 할 사람을 뽑은 후, 고양이 역할을 하는 사람이 눈을 가리고 쥐 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잡는 놀이이다. 주로 여자들이 방 안에서 하는 놀이이다. 진도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쥐잡기놀이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여러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앉은 다음, 자신의 앞에 앉은...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 중 하나.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해안 일대에서 성행하던 민속놀이로서,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집단가무였다. 추석이나 정월 대보름, 백중 같은 명절날 밤에 마을의 넓은 마당에서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며 춤을 추는 원무가 기본 형태이다. 여기에 중간 중간 여러 가지 여흥놀이가 들...
-
독치마을의 주요 소득원은 벼농사와 밭농사 등 농업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생활도 농사주기에 맞추어져 있다. 주요작물로는 벼, 검정쌀, 대파, 월동배추, 고추, 구기자 등이다. 농사력은 농촌지도소에서 제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기계화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빨리 수확을 해야 좋은 가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성주고사 농사를 지어 첫 방아를 찧으면 손 없는 날을 택일하여 성주동우에 쌀을 담는다. 성주동우의 쌀은 조심해서 밥을 지어먹었다. 가옥을 입식으로 개조하면서 마래가 없어지면서 거의 모든 집에서 성주동우를 치워버렸다고 한다. (3) 생업력 만생종 벼는 이달에 수확한다. 구기자, 조, 수수도 수확한다....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시제모시기 10월에는 집안별로 시제를 모신다. ○ 이엉얹기 지붕개량을 하기 전에는 추수가 끝난 후 짚으로 마람을 엮어 이엉얹기를 하였다. ○ 메주쑤기 이달에는 메주콩을 삶아서 메주를 쑨 후 짚으로 엮어서 메주를 띄운다. (3) 생업력 대파를 출하한다....
-
(1) 주요행사 ○ 총회 매년 12월 말일에 결산총회를 한다. 총회에서는 1년간의 운영실적을 보고하고 재정을 결산하고 새해예산을 세우며, 이장을 선출한다. (2) 세시풍속 ○ 동지 이날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다. 전에는 집 안 곳곳마다 팥죽을 뿌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 김장담그기 이달 중순경에는 김장을 한다. 배추김치, 동치미 등을 담궈서 겨우내 먹을 수 있도...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설점치기 12월에 눈이 많이 와야 이듬해 비가 많이 와서 농사시절이 좋다고 하였다. (3) 생업력 월동배추와 대파를 출하한다....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설날(음력 1월 1일) 설날에는 차례를 지낸다. 차례를 지내는 시간은 각 가정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섣달 그믐날 밤 10시가 넘어서 지내는 사람도 있고, 자정이 넘어서 지내는 사람도 있고 새벽에 지내는 사람도 있다. 차례음식으로는 대부분 메를 올린다. 세배를 마친 후에는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한다. ○ 정초 ① 토정비결 보기 정초에 토정비결을...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하루달날(음력 2월 1일) 옛날에는 이날도 차례상을 차리는 집이 있었다. 독치마을에서는 40년 전까지만 해도 이날에 마을을 절반으로 나누어 줄다리기를 했다. 또한 손끄스럼 지진다고 하여 콩을 볶아 먹었다. 하루달날 먹는 칡은 약이 된다고 하여 이날 칡을 캐서 먹었다. ○ 경칩 이날 올챙이를 먹으면 약이 된다고 하여 깨끗한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한식 이때 산일을 하면 탈이 없다 하여 이장을 하거나 묘를 손질하고 개사토를 한다. 이날 시제를 모시는 집안도 있다. (3) 생업력 이달 초까지 대파 못자리를 하고 이달 말까지 대파를 옮겨 심는다. 볍씨를 담그고 고추 이종을 한다....
-
(1) 주요행사 ○ 경로잔치 매년 5월 어버이날 근경에 65세 이상 노인들을 공경하는 의미에서 경로잔치를 벌인다. 마을회관에서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여 먹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2) 세시풍속 ○ 4월초파일 불교인은 이날 연등을 달고 절에 간다. (3) 생업력 이달까지 대파 이종을 하고 마늘을 수확한다. 만생종 벼의 못자리를 만들고 조생종 벼의 모내기를 한다....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단오날 이날 창포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좋아진다고 하였다. 또한 이날 뜯은 풀잎은 약이 된다고 하였으며 익모초즙을 마시기도 했다. (3) 생업력 망종 즈음에 만생종 벼의 모내기를 한다. 콩과 깨를 갈고 감자를 수확한다....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유두 예전에는 유두날에도 차례를 지내는 집이 있었다. 유두날은 또랑신네가 농사를 정해주는 날이므로 논밭에 나가서는 안 된다고 하여 보리개떡을 만들어 먹고 놀았다. ○ 복날 삼복에는 시집간 딸들이 복달음을 하기 위해 음식을 장만하여 친정을 찾기도 했다. (3) 생업력 이달에는 벼의 생장을 돕기 위해 비료를 하고 병충해와 잡초를 막기 위해 농약을 한...
-
(1) 주요행사 ○ 면민체육대회 매년 8월 15일에 개최되는 면민체육대회는 지산면민들의 체육행사이다. 축구, 배구, 달리기, 씨름, 줄넘기, 낚시 등 다양한 종목으로 마을별 경합을 벌인다. 몇 년 전까지는 면민의 날 행사에서 종합 1등을 가려서 포상하였으나 1등을 가리다 보니 경쟁이 과열되는 폐단이 있어서 종목별 우승만 가리고 종합우승은 가리지 않고 있다. 종합우승을 가리지 않았더...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추석 추석에는 타지에 나가 있던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햇곡식으로 음식을 장만하고 송편을 만들어 차례를 지내며 조상에게 성묘한다. 타지에 나가 있던 사람들은 추석날 벌초를 하기도 한다. (3) 생업력 추석 무렵부터 조생종 벼를 수확하고 월동배추를 이종한다. 콩, 깨, 고구마, 구기자를 수확한다....
-
※ 독치마을 마을 달력...
-
지방행정구역이자 기초 지방자치단체인 진도군의 행정을 맡아오는 최고 행정 책임자. 전라남도 진도의 초대 군수는 조선 세종 때 부임한 양경(梁瓊)이다. 하지만 그 이전 기록으로 『고려사』에 “1282년(충렬왕 8) 진도현령 조득주를 파면하다.”라는 기록이 있어, 조득주를 최초의 군수로 보기도 하고, 이 무렵에 부임한 윤승해(尹承解)를 최초의 군수로 보기도 한다.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진...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지방 국립 교육기관. 진도향교는 1438년(세종 20) 건립되었다. 정유재란 때 소진되었다가 1667년(현종 8)에 재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성전에는 5성 25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명륜당, 동무, 서무, 제관실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1985년 지방문화재 127호로 지정되었다. 향교는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바탕 위에서 백성들...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하는 법정리. 본래 진도군 조도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창리, 유토리, 산행리, 명지리를 병합하여 창리와 유토리의 이름을 따서 창유리라 하였다. 돈대봉(敦大峰)[271m]에서 이어진 구릉성 산지가 대부분이다. 산지 경사면은 밭으로 개간되어 있다. 북서쪽에 위치한 깊은 만입지에는 제방을 쌓아 농경지로 간척하였다. 농경지 위쪽으로 조...
-
음력 1월 1일부터 1월 12일까지의 간지일.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열이튿날까지 열두 동물의 간지에 따라 다양한 금기가 행해졌다. 십이지일은 상자일(上子日, 쥐날), 상축일(上丑日, 소날), 상인일(上寅日, 범날), 상묘일(上卯日, 토끼날), 상진일(上辰日, 용날), 상사일(上巳日, 뱀날), 상오일(上午日, 말날), 상미일(上未日, 염소날), 상신일(上申日, 원숭이날), 상유일(上...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할 때 행하는 여흥놀이의 하나. 강강술래는 전라남도 서남해안 지역에서 부녀자들에 의해 전승되는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다. 강강술래의 기본 형태는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며 춤을 추는 원무이다. 청어엮고 풀기는 이러한 놀이 끝에 하는 것으로 청어를 엮듯이 강강술래하던 사람들의 손과 손을 엮었다가 푸는 놀이이다. 청어엮고 풀기는 청어엮기와 청어풀기의 순서로...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 속하는 법정리. 위치에 따라 상·중·하로 나누어 초상리·초중리·초하리라 하였다. 초평리는 풀이 많고 평탄한 곳에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송군리는 송천리와 군포리를 합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본래 진도군 의신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초상리, 초중리, 초하리, 초평리, 군포리, 송천리 일부를 병합하여 초사리라 하였다. 덕신산(德神山)...
-
특정인물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 진도에는 충효열비, 선정비, 학행비, 기념비 외에도 추도비 또는 추모비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비(碑)들이 있다. 문익점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문익점 추모비가 있으며, 전향교장을 역임했던 인물인 김희남을 추모하는 비도 있다. 한편 진도의 간척에 많은 역할을 한 일본인 복도이랑[福島二郞]이 간척사업을 하다 사고로 죽은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
-
음력 8월 15일로 설날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 음력 8월 15일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다. 추석에는 타지에 나가 있던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햇곡식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차례를 지내고 조상에게 성묘한다. 햅쌀로 송편을 빚어 차례상에 올리는데, 추수감사제의 성격이 짙다. 추석날 저녁에 여성들은 마당 넓은 집에서 강강술래를 하며 놀았다. 추석과 관련된 신라의 가배행사가...
-
이충무공과 진도에 공이 큰 인물들을 배향하기 위하여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건립하였던 사우. 1945년 해방과 더불어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종전의 한명복의 가묘를 폐하고 그 자리에 덕풍부원군, 이충무공을 주벽으로 하여 좌측에 소위장군(昭威將軍) 김수생(金水生), 주부(主簿) 박린수, 참판(參判) 박린복, 수문장(守門將) 하수평을 종향(從享)하였다. 우측에는 어모장군(禦侮將軍) 이천...
-
음력 7월 7일로 칠성공을 들이는 날. 음력 7월 7일은 칠석날이다.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1년 동안 헤어져 지내다가 이 날 밤에만 오작교를 건너 만날 수 있다는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가 전하는 날이다. 이 이야기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에서 동일하게 전승되고 있다. 진도에서는 이 날 칠성공을 드리는 풍속이 전승되고 있다. 진도에서는 칠석날 밤 칠성공을 드리는 가정이...
-
음력 2월 1일. 음력 2월 1일을 하리드리날, 하루달날, 하구달날로 불렸으며, 이날은 사람날이라고 하여 잘 먹고 놀았다. 정월대보름에도 찰밥을 하지만, 이 날 역시 쌀·보리·콩·팥·수수·조 등을 넣은 밥을 지어 친한 사람을 불러 나누어 먹었다. 예전에는 이 날에도 차례상을 차리는 집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 예전에 진도지역에서는 이 날 콩을 볶아 먹었다. 시어머니, 며느리가 각각...
-
학행과 학덕이 높은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서 새운 비석. 공립학교가 세워지기 이전에도 진도의 교육열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각 마을에서는 서당을 세워 선생을 모셔다가 양식과 월사금을 모아서 경영했다는 기록이 있다. 해당 마을에서는 학행과 학덕이 높은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학행비를 세웠다. 현재 진도군에는 10기의 학행비가 전해지고 있다. 1945년 이전에 진도지역에 세워진 학...
-
진도군에 있는 문화예술단체. 한국민속예술인총연합회진도지부는 문화예술운동의 민주화와 대중화를 추구하는 문화예술단체이다. 1998년 창립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민속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은 ‘해방 이후 민주화와 함께 해온 문화예술운동의 성과를 대중화하고, 민족통일을 지향하며, 민족예술인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것을 목표로 1988년 12월 창립되었다. 이 단체는...
-
양력 4월 5일이나 6일경으로 조상의 산소를 살피는 날. 한식은 동지에서 105일째 되는 날로서 양력 4월 5일이나 6일쯤 된다. 한식 때는 조상의 산소를 찾아 개사초(改莎草)를 한다. 한식이 음력 2월이면 날을 가리지 않고 개사초와 이장을 하지만, 한식이 음력 3월이면 좋은 날을 가려서 한다. 한식이란 찬밥이란 뜻이며, 중국 진나라의 은사인 개자추를 생각하여 찬밥을 먹는다고 하여...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향동리 향동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제사. 향동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 9시에 마을 앞에 있는 당산나무에서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당산제 혹은 망제(望祭)라고 한다. 언제부터 당산제가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은 마을이 형성되면서부터 지내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단된 적은 없다고 한다. 당산...
-
전라남도 진도의 창군(創郡), 설읍(設邑)에 공이 있는 인물을 배향한 사우. 일반적으로 향현사는 고을에 공이 있는 사람들을 모시는 사당을 말한다. 진도의 향현사는 창군 설읍 유공자인 팔위(八位, 즉 박연, 박근손, 조복명, 김석곤, 박인복, 박정, 김중연, 조맹문)와 박근무, 하극창, 박의경, 최민명, 조복리, 임은, 김백균 등을 제향하고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의 향현사는 1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