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1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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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緣分-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 |
집필자 | 김월덕 |
채록 시기/일시 | 2010년 2월 21일 - 「연분 노래」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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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용포리 포동 마을 회관 -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 |
성격 | 애정요|유희요 |
박자 구조 | 4·4조|4음보 |
가창자/시연자 | 차영자[여, 1930년생]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에 전승되는 남녀 애정요.
[개설]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에서 전승되는 「연분 노래」는 총각이 처녀를 유혹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남녀 애정요이다. 부녀자들이 길쌈을 할 때나 여럿이 어울려 놀 때 부른다.
[채록/수집 상황]
「연분 노래」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 어문 생활 연구소와 안동 대학교 민속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 개정·증보 사업’ 전북 조사팀이 2010년 2월 21일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차영자[여, 1930년생]으로부터 채록하였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 웹 서비스[http://gubi.aks.ac.kr/web]를 통해서 조사 자료 텍스트와 연동되는 디지털 음원을 들을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4·4조 4음보 율격의 노래로 여성 가창자 혼자서 부른다. 사설이 뒤에도 더 있지만 제보자의 기억력의 한계로 다 부르지 못하였다.
[내용]
「연분 노래」 방실방실 웃으며 집 안에서 놀고 있는 처녀를 총각이 꾀어내고 싶어 한다는 내용이다. 처녀를 집 밖으로 어떻게 꾀어낼까 고민하는 총각이 “돌물레로 돌려낼까 낚싯대로 낚아낼까”라고 표현한 내용이 익살스럽다.
울도 담도 없는 집에 방실방실 노는 처녀/ 돌물레로 돌려낼까 낚숫대로 낚아낼까/ 어느 틈에 날 오란가
[현황]
부녀자들이 길쌈 일을 할 때나 어울려 놀 때 불렀던 「연분 노래」는 현재 노동요로서는 전승이 단절되었고 일부 가창자들이 가창 유희요로 간혹 부르고 있다.
[의의와 평가]
「연분 노래」는 남녀 사이의 연정을 읊은 애정요로 처녀를 어떻게 유혹할까 하는 총각의 고민이 해학적으로 표현된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