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에 있는 서원.

[개설]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원강정 마을에 있는 영계사는 영계 서원이라고도 한다. 조선 인조 대에 창건되었다가 1867년에 훼철되었으며, 1947년에 복설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위치]

진안읍과 마령면을 이어주는 국도 30호선을 따라가다가 마령면 면소재지의 반대쪽인 강정리 쪽으로 나오면 바로 원강정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서 강정교를 따라가다가 마을 회관에서 북쪽으로 가면 시암골이 나오는데 서쪽에 영계사가 있다.

[변천]

영계사는 영계 서원이라고도 한다. 영계 서원은 1649년(인조 27)에 창건하여 최양(崔瀁), 이인현(李仁賢), 이정란(李延鸞), 전계종(全斷宗)을 배향하였다. 1868년(고종 5)에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1870년에 유허비를 세웠으며, 1900년에는 단을 설치하여 향사하다가 1947년에 복설(復設)하였다. 1984년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형태]

영계사는 사당, 정문, 관리사로 구성되어 있다. 사당은 전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며, 정문인 명덕문(明德門) 1동과 관리사 1동이 있다.

[현황]

영계사는 야산 중턱에 남향하고 있다. 출입문인 명덕문 왼쪽에 유허비가 세워져 있다. 향사일은 음력 2월 중정(中丁)이다.

[의의와 평가]

서원은 지방에 있던 교육 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유명인들에 대한 제사의 기능을 담당하던 곳이다. 배향 인물은 지역의 유명 인물이나, 문중 내 중요 인물, 혹은 중국 유명 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기도 하였다. 영계사에서는 이 지역 주요 인물을 향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