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성인보(成仁輔)를 시조로 하고, 성세필(成世弼)을 입향조로 하여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지역에 살고 있는 세거 성씨.

[연원]

창녕 성씨의 시조는 성인보(成仁輔)이며, 아버지는 성숙생으로 신라 대관 성저의 후예라고 한다. 성인보는 창녕에서 대대로 살아온 선비이며, 창녕에서 호장 중윤을 지냈다. 후손들도 창녕에서 정착하여 살았으므로 본관을 창녕으로 하였다.

성인보의 아들 성송국(成松國)은 판서공(判書公) 성공필(成公弼)과 찬성공(贊成公) 성한필(成漢弼) 형제를 두어 판서공파(判書公派)와 찬성공파(贊成公派)로 크게 나누어졌고, 판서공파(判書公派)에서는 육세(六世)에서 십파(十派)가 형성되었고 찬성공파(贊成公派)에서도 육세(六世)에서 삼파(三派)가 형성되어 도합 십삼파(十三派)를 이루었다.

[입향 경위]

진안에 거주하고 있는 창녕 성씨는 판서공파이다. 판서공 성공필의 둘째 아들이 성군미(成君美)이고, 그의 둘째 아들이 이헌공(怡軒公) 성여완(成汝完)이다. 성여완의 큰 아들이 성석린(成石璘)이다. 성석린의 5세손인 성세필(成世弼)이 1456년(세조 2, 병자)에 서울에서 동향면으로 들어와 살게 되면서 진안에 창녕 성씨가 들어오게 되었다.

이외에 우거한 인물로는 문숙공 성석용의 후손으로 운봉에서 동향면 호동리로 이주한 성효대(成孝大)가 있다.

[현황]

창녕 성씨는 진안군 동향면 호동리 일대에 세거하고 있다. 2000년 기준으로 전국에 5만 2058호에 16만 7903명, 전라북도에 1,728호, 5,310명, 진안에 144호 365명이 거주하고 있다.

[관련 유적]

창녕 성씨의 관련 유적으로는 옥천사(玉川祠)와 어서각(御書閣)이 있다. 옥천사는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 하양지에 있으며, 성여완을 주벽으로 하고, 입향조인 성석린과 성계종을 배향하고 있다. 어서각도 동향면 대량리 하양지에 있으며, 1402년(태종 2)에 성석린에게 내려진 어서를 보관하고 있다.

이외에 같은 마을에 성석태(成錫泰) 정려가 있다. 재각으로는 진안군 동향면 자산리에 있는 승유재(丞裕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