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7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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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峰里- |
이칭/별칭 | 장수지팽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58 |
집필자 | 이택구 |
이전 시기/일시 | 1991년 - 운봉리 선돌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58로 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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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운봉리 선돌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58 |
성격 | 선돌 |
크기(높이,둘레) | 약 260㎝[높이]|약 50㎝[너비]|약 40㎝[두께]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구암 마을에 있는 선돌.
[개설]
운봉리 선돌은 주천면 운봉리 구암 마을 사람들이 믿음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민간 신앙 유적이다. 선돌이 언제 세워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을에서 주천 쪽으로 볼 때 기운이 허하다 하여 마을의 수구막이 역할을 위해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선돌은 원래 마을 길 건너편의 현재 자리에 있었는데, 선돌이 훼손된다 하여 마을 회관 앞으로 옮겼다가 그 후 동네 젊은 사람들이 죽는 등 불상사가 생기자 다시 본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위치]
운봉리 선돌은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구암 마을에 있으며, 마을의 동북쪽 끝의 운봉 교회 앞, 용담과 주천으로 통하는 도로의 건너편 동남쪽으로 약 40m 떨어진 밭둑에 세워져 있다.
[형태]
밭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운봉리 선돌은 높이는 약 260㎝, 너비는 약 50㎝, 두께 약 40㎝의 얇고 긴 형태의 선돌로 재질은 화강암이다. 얇고 길게 올라가는 몸통은 끝부분에서 약간 뾰족하게 줄어들다가 끝부분이 잘린 형태를 하고 있다. 본래 자리 밑에는 받침돌까지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
[의례]
운봉리 선돌은 구암 마을에서 주천 쪽으로 흐르는 기운이 허하다 하여 세운 마을의 수구막이 선돌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 선돌을 ‘장수 지팽이’라고 부른다. 아마도 이 선돌을 옮겼을 때 마을의 젊은 사람들이 죽는 등의 불상사로 인해 ‘장수’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선돌의 생김새를 따라 ‘지팽이[지팡이]’라는 별칭이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특별한 의례 행위는 행해지지 않고 있다.
[현황]
운봉리 선돌은 언제 세워졌는지는 알 수 없다. 원래 현재 자리에 있었는데, 선돌이 훼손된다고 하여, 1991년 현재 자리로 재이전 되기 전까지 한동안 마을 회관 앞에 있었다. 현재 위치로 이전된 후 주변 지역이 밭인 관계로 삭평이 이루어지면서 약간 기울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운봉리 선돌은 진안군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 선돌로서 주목받고 있다. 선돌은 조선 시대 성행하던 풍수지리 사상의 영향을 받아 수구막이 역할로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보통 마을 입구에 세워지는 다른 선돌과 달리 마을 입구의 동북쪽의 밭둑에 홀로 세워져 있는 점이 이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