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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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峯里山城 |
이칭/별칭 | 성재산성,대평산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산76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강원종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89년 - 운봉리 산성 전북 대학교 전라 문화 연구소에서 조사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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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산76 |
성격 | 성곽 유적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성재산 정상부에 있는 삼국 시대 석성.
[개설]
『전라북도 문화재 관리 대장』에는 ‘진안 신양리 성지 1’이라 하였고, 2001년에는 ‘성재 산성’으로 보고된 바 있다. 한편 현재 운봉리 봉수로 불리는 성곽은 기존에 ‘탁고개 산성’, ‘진안 신양리 성지 2’로 명명된 바 있다. 이 운봉리 봉수에 관한 『전라북도 문화재 관리 대장』 내용 중 ‘탁고개 산성은 임진왜란 후 대평 산성과 연관하여 축조하고 곡물을 보관하여 도적들의 탈취를 방지했다고 하나 그 대평 산성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다. 성벽은 바위에 쌓았으며, 둘레는 120여m의 석축으로 서쪽에 출입구가 있으나 다 무너졌다.’는 기록에서 대평 산성을 지금의 운봉리 산성으로 추정할 수 있다.
[변천]
산성의 축조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성 내부에서 삼국 시대 토기편이 확인되고, 고대 교통로 상에 위치하고 있어 삼국 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운봉리 산성은 진안 주천면 운봉리 구암 마을에서 북쪽으로 700여m 떨어진 성재산 정상부에 있다. 이 산성의 북쪽으로는 주자천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있다. 진안군 정천면과 주천면을 잇는 지방도 725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용담면 와룡리에서 동쪽 용담 방면으로 지방도 795번 도로가 분기되는 영강교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서쪽 주천면 쪽으로 2.5㎞ 정도 가면 주천면과 용담면의 경계가 나온다. 이 경계에서 좌측의 산을 따라 500여m 오르면 두 번째 산 정상부에 산성이 있다.
한편 산성의 서쪽으로 500여m 지점에는 해발 300m 내외의 탁고개가 남-북 방향으로 이어져 있다. 이 탁고개는 동쪽으로 흘러가는 주자천의 수로보다는 정천면을 거쳐 진안읍에 도달하는 단거리의 육로가 시작되는 중요한 기점에 해당하는 곳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89년 전북 대학교 전라 문화 연구소에서 간행한 『진안 지방 문화재 지표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전라북도 문화재 관리 대장』[0705-01-062]에서는 ‘진안 신양리 성지 1’로 되어 있다고 하면서 ‘구암리 성재 성지(城址)’로 새로 명명하였다. 조사 당시 대부분 성벽은 무너져 있었다고 한다.
[현황]
운봉리 산성의 내부는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으며, 평탄면 곳곳에는 많은 무덤이 산재해 있다. 성벽은 북쪽 부분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북쪽 중앙의 문지 터는 대부분 무너져 파악되지 않는다. 성 내부에서는 삼국 시대 토기편들이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운봉리 산성은 운봉리 봉수와 동-서로 1㎞ 정도 떨어져 마주하고 있으면서 탁고개를 감시하게 좋은 곳에 해당한다. 또한, 운봉리 봉수는 인근 주변에서도 산이 높고 주위를 관망하기에 유리한 곳이다. 그리고 주자천 주변에 분포하고 있는 와룡리 산성, 옥거리 산성 등과 마찬가지로 수륙을 이용한 남북 방면의 교통로를 감시하기 위해 축성된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전라북도 동북 산악 지대의 내륙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망의 한 곳으로 여겨지며, 성과 봉수 등의 고대 관방 체계의 구성도 엿볼 수 있는 유적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