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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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德川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덕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엽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만덕산 줄기인 추동 골짜기로부터 흐르는 물을 덕천이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 말 진안군 일북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대동·장재동·추동·신동[놋점이]·안방리·판치리·지소리[불명]·내동[불명]을 병합하며 덕천리를 만들고 마령면에 편입하였다.
[자연환경]
만덕산 줄기가 이어져 북으로는 장구목고개·놋점이재·판치재 등의 산등성이를 경계로 부귀면 세동리·신정리와 접경하고, 남쪽으로 이어진 만덕산 줄기는 황소마재를 경계로 성수면 중길리와 접하며, 새질너미재는 성수면 좌포리와 접경한다. 동쪽은 진안읍 연장리와 접경하며, 동남쪽은 태자굴 산등성이를 경계로 강정리와 접경한다.
서북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이 추동 마을과 장재동 마을을 적시고, 신동 마을에서 발원한 물이 대동 마을 앞에서 합수하여 신덕 마을을 거쳐 신정천으로 합수된다. 한편 내동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은 판치 마을과 안방 마을을 거쳐 신정천으로 합수된다. 이 개천들이 흘러내리는 주변에는 충적지가 발달하여 약간의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현황]
덕천리는 마령면 서북단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 현재 면적은 13.6㎢이고, 인구는 231가구 486명[남자 251명, 여자 235명]이 살고 있다. 신덕·대동·신동·대동·놋점이[신동]·장재동·가래골[추동]·안방리·널재[판치]·안골 등이 있다.
덕천리 주민들의 주요 경제 활동은 논농사와 밭농사이며 특화 작물로는 인삼·고추·호박 고구마·사과 등이 재배되고 있다. 교통은 동북쪽으로 익산 포항 고속 도로가 통과하고 있고, 동쪽에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각 마을들은 군도와 마을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신동 마을은 예전에 놋그릇을 만들었다고 하여 놋점터 또는 유점리라 불렀으나 놋점이 없어진 후 1800년경부터는 ‘나뭇골’이란 뜻의 신동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덕천리 신동 마을 북쪽 노림터골 기슭에는 대나무밭 주변 일대에 많은 양의 도기편과 가마 폐기물이 산재해 있다.
장재동 마을은 한말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온 사람들이 이룬 마을로 어은동과 같은 시기에 조성되었다. 지금도 천주교 공소가 있으며 처음에는 생업으로 옹기를 굽고 살았다 한다.
안방리 마을에는 과거 ‘정’이라는 술사가 마을의 지형을 보고 알골[安谷]이라고 이름지었다는 설화가 있다. 임진왜란 때 이곳으로 와 난을 피했던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피해를 입지 않고 무사하여 그 때부터 사람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안방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판치 마을에는 1970년경 마을 어귀의 마을 숲 중 가장 큰 나무에 장승과 짐대가 세워졌다. 기둥 윗부분에는 3마리의 오리를 올려 놓아 화재막이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