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현읍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0298
한자 -龍潭縣邑誌-
분야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최범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장처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문헌
표제 용담현읍지전(龍潭縣邑誌全)

[정의]

조선 후기에 편찬된 지금의 진안군 용담면 지역의 읍지.

[개설]

『용담현읍지』전라도 용담현의 읍지이다. 편찬 연대는 조선 시대 정조 연간으로 추정된다. 『용담현읍지』에는 진안군 용담면 지역의 역사와 일반 현황이 소개되어 있어 역사와 문화 유적 및 지역의 인물을 연구하는 데 기초 사료가 되고 있다.

[편찬/간행 경위]

연대 미상이나 역대 수령의 명단인 선생안(先生案)에 1790년(정조 14)까지 기재된 것으로 보아 그 당시에 편찬된 것으로 보인다.

[형태]

『용담현읍지』는 오침선장(五針線裝) 방법으로 만든 필사본으로 1책 44장으로 되어있으며, 크기는 28.7×20.0㎝이다. 표지의 재질은 능화문황지(菱花紋黃紙)이고 본문의 재질은 저지(楮紙)이다.

[구성/내용]

내용은 건치 연혁(建置沿革)·군명(郡名)·관직(官職)·방리(坊里)·도로(道路)·성지(城池)·산천(山川)·성씨(姓氏)·풍속(風俗)·학교(學校)·서원(書院)·단묘(壇廟)·공해(公廨)·관액(官厄)·봉수(烽燧)·제언(堤堰)·장시(場市)·교량(橋梁)·역원(驛院)·사찰(寺刹)·누정(樓亭)·형승(形勝)·물산(物産)·진공(進貢)·상납(上納)·호구(戶口)·전총(田摠)·전세(田稅)·대동(大同)·균세(均稅)·봉름(俸廩)·요역(徭役)·창고(倉庫)·조적(糶糴)·군기(軍器)·군액(軍額)·노비(奴婢)·선생안(先生案)·인물(人物)·과환(科宦)·고적(古蹟) 등으로 되어 있다.

군명(郡名)에는 물거·청거·옥천(玉川) 등 이전의 명칭들을 적고 있다. 관직(官職) 항목에 따르면 용담현에는 현감 1원과 좌수 1원, 별감 2원이 있었다. 방리(坊里)는 현에 속한 면리를 기재한 항목으로, 동면(東面)·서면(西面)·남면(南面)·북면(北面)·읍내면(邑內面) 등 5개면이 용담현에 속해 있었다. 도로(道路)는 용담현과 주변 현·서울·감영·병영·수영 등과의 거리를 기재한 항목이다.

성씨(姓氏)에는 현에 거주하는 성씨 넷을 기재하였으며, 풍속(風俗)에는 ‘민들이 소박하고 꾸밈이 적다[民朴而少文].’고 간단히 적혀 있다. 학교(學校)에는 향교(鄕校)의 위치와 규모를, 서원(書院) 항목에는 삼천 서원(三川書院)의 위치와 내력을 적었다. 단묘(壇廟) 항목은 현내의 각 제단에 대해 기록하였다. 공해(公廨)는 현의 관사에 대해 적은 항목이며, 관액(關阨)과 봉수(烽燧)는 ‘없다[無].’고 적었다. 제언(堤堰)에는 현내 미구리제(米仇里堤)의 규모와 위치를 적었다. 장시(場市)·교량(橋梁)·역원(驛院)·사찰(寺刹) 모두 현내의 해당 시설을 소개한 항목이다. 누정(樓亭) 항목에는 태고정(太古亭)을 소개하고 그와 관련된 이경석(李景奭)의 「태고정기(太古亭記)」 및 각 문인들의 글을 소개하였다. 일반적인 제영(題詠) 항목이 누정 항목과 합쳐져 있는 형식이다.

형승(形勝)에는 지세에 대해 간략히 적었다. 물산(物産)으로는 벌꿀[蜂蜜]·삼[桑麻]·목화(木花) 등을 기재하였다. 진공(進貢)은 각 시기별로 진상하는 물품을 정리한 항목이다. 상납(上納)에는 병조·어영청·금위영 등 군사 기구에 상납하는 세금을 정리하였다. 호구(戶口) 항목에 따르면 용담현의 인구는 3,151호 1만 2812명이었다고 한다. 전총(田摠)에는 용담현의 전결에 대해 총 1,600결 40부 2속이라 기재하였다. 호구와 전결의 규모로 보아 용담은 소규모의 고을로 파악된다.

전세(田稅)·대동(大同)·균세(均稅) 등은 각종 세금에 대해 기록한 항목이다. 봉름(俸廩)에는 현의 벼슬아치들에게 돌아가는 봉급을, 요역(徭役)에는 요역과 관련하여 납부하는 세금을 기록하였다. 창고(倉庫)는 현내의 각 창고들을 기록한 항목이며, 조적(糶糴)은 환곡의 운영 내역을 기록한 항목이다.

군기(軍器)에는 현내의 군사 관련 기물의 종류와 수량을 기재하였으며, 군액(軍額)은 현내 군병들의 직책별 인원을 기록한 것이다. 노비(奴婢)에는 관노의 수를 소속에 따라 구별하여 기재하였다. 선생안(先生案)은 이 지방의 역대 수령들의 명단을 기재하였으며, 인물(人物)에는 이 지방의 열녀를 소개하였다. 과환(科宦)은 고려 시대에 벼슬살이를 한 두 인물을 소개하였다. 고적(古蹟)에는 현 내의 고적 세 곳을 기재하였다.

[의의와 평가]

『용담현읍지』는 18세기 말에 편찬된 지리서로서 진안군 용담면 지역의 역사와 일반 현황이 소개되어 있어 역사와 문화 유적 및 지역의 인물을 연구하는 데 기초 사료가 되고 있다. 비록 분량은 많지 않지만 다양한 항목을 설정하여 18세기 용담현의 사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또한 비록 후대의 필사본이기는 하나 18세기 말의 기록으로서 전후의 용담 지방에 대한 읍지류를 연결하는 자료로서 그 의미가 크다. 전후의 읍지들과의 비교를 통해 동시기 용담 지방의 사회·경제적 변화 및 중앙의 지방 파악 방식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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