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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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臥龍巖 |
이칭/별칭 | 와룡 바위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13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전구간 | 와룡암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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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바위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에 있는 바위.
[개설]
와룡암은 ‘주자무이구곡(朱子武夷九谷)’ 중 하나다. 김재호(金在浩)가 주천면의 아름다운 9곳을 취하여 구곡가(九谷歌)를 지어 주자무이구곡이라고 했는데, 김재호의 스승 송래희가 큰 글씨로 해당하는 바위마다 이름을 위에 새겨 그 이름이 세상에 전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1곡 학선동(學仙洞), 2곡 무이암(武夷岩), 3곡 칠은산(七隱山), 4곡 백록동(白鹿洞), 5곡 화산봉(華山峰), 6곡 와룡암(臥龍岩), 7곡 옥순봉(玉筍峰), 8곡 안정동(顔程洞), 9곡 고무동 대락동(鼓舞洞 大樂洞) 등이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바위는 와룡암을 비롯해 서너 개 정도이다.
[명칭 유래]
와룡암은 김재호가 주자무이구곡 가운데 하나로 ‘와룡암’이라는 글씨를 새겨 그 이름이 세상에 알려졌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시대 고지도인 『해동지도』에 표기되어 있으나, 이보다 후에 그려진 『1872년 지방지도』에는 바위인 와룡암(臥龍岩) 대신에 와룡암(臥龍庵)[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8호]이라는 건물이 표시되어 있다.
[자연환경]
진안읍에서 북쪽으로 지방도 795호선과 지방도 725호선을 따라 정천면을 거쳐 24㎞를 가면 주천면 소재지인 주양리에 다다른다. 주천 우체국에서 주신교를 건너기 전에 와룡암이라는 정자가 있고 그 아래 와룡암이 주천천의 물기를 머금고 있다.
『해동지도』에 의하면 운일암 반일암 계곡 하류에서 용덕천과 만나기 전에 위치한다. 와룡암(臥龍庵)이라는 정자는 긍구당(肯構堂) 김중정(金重鼎)[1602~1700]이 53세에 세운 개인 학당으로, 주천면 소재지인 주양리 앞을 흐르는 주자천 변의 소(沼)에 용이 꿈틀거리며 웅크리고 있는 듯한 와룡암 위에 세운 정자이다. 이 바위 외에도 주자천 건너편을 비롯해 여러 바위에 ‘와룡암’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