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투항 왜인을 진안현에 나누어 거주하게 한 일. 조선 초기 왜구 대책의 실시와 식량의 부족 등 생활고로 인해 조선에 투항하는 왜인이 증가하였다. 조선에서는 향화왜인(向化倭人)이 흥리왜인(興利倭人)[조선을 오가며 무역에 종사하던 왜인]과 서로 왕래하는 폐단이 발생하자 향화왜인을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산간 지방에 나누어 거주시켰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진안 지역에도 만시라(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