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있었던 특수 지방 행정 구역. 향·소·부곡은 군현 아래 편성된 특수 행정 구역이었다. 향(鄕)과 부곡(部曲)은 삼국 시대부터 있었지만, 소(所)는 고려 시대에 생겼다. 향과 부곡은 주로 농경에 종사하면서 국가에 대하여 공역의 부담을 지는 반면, 소는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금·은·동·철 및 지류·자기·묵 등 특정 공납품을 생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