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제주 지역에서 시행된 목장내 토지에 부과하는 세금. 마장세는 1799년(정조 23) 제주목사 조명즙(曺命楫)이 신설한 수취 제도이다. 마감, 목자, 장교, 그리고 군인 등의 녹료(祿料)를 지급하기 위해 목마장 안의 경작지에서 생산되는 양곡에 대해 세금으로 쌀을 걷었다. 목장세(牧場稅), 장세(場稅) 또는 장전세(場田稅)라고도 한다. 조선 후기 영조·정조대에 들어와 제주...
조선시대 제주 지역의 방어 요충지에 설치된 진(鎭). 방호소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침입이 예상되는 요충지에 설치하여 방호 임무를 수행하던 군대의 경계 감시소이다. 각종 읍지나 『제주계록』에는 ‘진(鎭)’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방호소에 관해서는 『세종실록』에 “도내 군인이 주둔하는 곳은 본주 동쪽은 김녕·조천관, 서쪽은 도근천·애월·명월이며, 대정현 서쪽은 차귀, 동쪽은 동해이고...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김정이 제주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쓴 글. 김정(金淨)[1486~1520]은 1519년(중종 14) 11월에 일어난 기묘사회로 인해 진도로 유배를 갔다가 다음해인 1520년 8월 제주도로 이배되었다. 「제주풍토록」은 김정이 1521년 10월에 사사될 때까지 체험한 제주의 풍토와 상황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글이다. 문집인 『충암집』 권4에 실...
조선 말기 제주 지역에서 주장(主將)을 도와 적의 침입을 방어한 종9품 관직. 조방장(助防將)은 제주진관 소속 9개 방호소 가운데 명월방호소를 제외한 방호소의 책임자로 모두 8명이었다. 조선 전기 방호소의 책임자는 여수(旅帥)였으며, 변란이 생길 경우 영군관이 파견되어 방어에 임하였다. 그러나 17세기 후반에는 각 방호소에 성을 쌓았으며, 조방장을 파견하여 방어에 대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