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영이 제주에서 생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여 쓴 자전적 장편 소설. 「지상에 숟가락 하나」는 현기영 자신의 성장기에 대한 치밀한 포착을 통해 대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제주 사람들의 삶을 잘 복원한 작품이다. 현기영은 고교 시절까지 제주도에서 살았는데, 이 소설에서는 주로 중학 시절까지의 기억들이 나타나 있다. 「지상에 숟가락 하나」는 계간지 『실천문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