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보리와 쌀, 또는 보리와 조를 반 정도씩 혼합하여 지은 밥. 논이 거의 없어 쌀이 귀했던 제주도에서는 보리, 조, 메밀 등의 잡곡이 주식이었다. 1960년대 이후 식량 자급이 이루어지고 제주 지역에 쌀 수입이 증가하면서 반지기밥을 먹게 되었다. 반지기밥은 말 그대로는 쌀 반 보리 반 혹은 보리 반 조 반의 뜻이지만 쌀이 귀했던 시절에는 보리쌀의 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밀이나 보리, 메밀 등의 가루를 반죽하여 끓는 국물에 수저나 손으로 뜯어 넣어 만든 음식. 메밀조베기는 겨울·봄철 음식으로 산모는 어느 계절에나 먹었다. 메밀가루를 낭푼에 담고 더운 물로 반죽하여 끓는 물에 수저로 조금씩 떠 넣으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메밀가루를 반죽하는 데 반드시 끓는 물로 해야 부드러우며, 찬물로 하면 반죽이 검고 뚝뚝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