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사용했던 나무로 만든 찬장(饌欌). 정지 한 구석에 세워 놓고 식기나 수저, 소량의 반찬 등을 넣어 두었던 장방형(長方形)의 2~3층 목재 용기이다. ‘살레’라고도 한다. 잘 다듬어진 목재로 사방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는 3단으로 공간을 분할하였다. 각 칸마다 앞으로 작은 널문을 여닫게 만들었으며, 기둥 다리를 높여 바닥의 습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