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제주 목사 정언유가 제주의 삶과 풍물을 담아 지은 기행 가사(紀行歌辭). 「탐라별곡」은 정언유가 영해부사를 끝내고 1749년(영조 25)부터 2년 동안 제주 목사로 있으면서 제주의 자연과 제주인의 삶을 담아 지은 국문 가사이다. 조선의 사대부들이 자연 예찬과 연군의 정을 표현하던 전기 가사의 전통을 잇되, 제주의 역사적 삶과 백성들의 현실적 삶을 보탠 조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