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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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百濟歷史遺跡地區 世界遺産 登載 |
영어공식명칭 | List of Baekje Historic Areas as World Heritage Sites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이화 |
발생|시작 시기/일시 | 2006년 10월 -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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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 시기/일시 | 2006년 10월~2015년 7월 -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시민 교육, 보고서 발간 등] |
종결 시기/일시 | 2015년 7월 8일 - 백제역사유적지구(익산 왕궁리 유적과 익산 미륵사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
발생|시작 장소 | 익산역사유적지구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
관련 인물/단체 | 최완규|마한백제문화연구소|익산시 |
[정의]
2015년 익산 왕궁리 유적과 익산 미륵사지가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건.
[개설]
전라북도 익산시의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익산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과 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호]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되어 세계유산(世界遺産)으로 등재(登載)되었다. 익산 왕궁리 유적과 익산 미륵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는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2006년부터 추진해 2015년 7월 8일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역사적 배경]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과 금마면 일원에는 백제 사비기에 조성된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익산 제석사지[사적 제405호], 익산 쌍릉[사적 제87호], 익산 토성[사적 제92호] 등의 문화유산이 있다. 이러한 유산들은 1970년대 초반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발굴 조사와 연구를 통하여 1400여 년 전의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다. 특히 이러한 유산들은 고대 수도의 요건이 되는 왕궁과 국립 사찰, 성곽과 왕릉 등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으며, 오늘날까지 경관이 남아 있어서 백제 시대의 정치와 사회 문화를 살필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06년 하반기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서는 백제 문화의 가치를 지닌 익산의 백제 문화유산을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였다.
[경과]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된 익산의 유산은 익산 왕궁리 유적과 익산 미륵사지 2건이지만, 2006년 10월 시작할 때에는 ‘익산역사유적지구[Iksan Historic Areas]’라는 이름으로 익산 왕궁리 유적과 익산 미륵사지, 익산 제석사지, 익산 쌍릉, 익산 토성, 익산 입점리 고분[사적 제347호], 웅포리 고분군 등 익산의 백제 유산을 선정하였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유산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입증’과 ‘유산의 보존관리계획’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원광대학교 마한백제연구소에서는 가치의 입증을 위하여 유산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연차적인 학술회의와 연구 보고서 발간 작업을 하였으며, 보존 관리는 일부 전문가만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주축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다양한 시민 교육을 시행하였다.
첫째, 세계유산적 가치 규명 작업으로는, 2007년 『익산역사유적지구 기초조사보고서』, 2009년 『익산역사유적지구』, 『대발견 사리장엄 미륵사의 재조명』, 2015년 『고도 익산 마한백제문화유산 논저목록』 등의 자료집을 발간하였으며, 2007년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의 의미와 향후 과제’, 2009년 ‘대발견 사리장엄, 미륵사의 재조명’, ‘다시 살아나는 백제왕도 익산’, 2010년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 2011년 ‘백제 말기 익산천도의 제문제’, 2012년 ‘백제 왕도 속의 익산’, 2013년 ‘639년 금마저: 고대 익산의 미술사적 고찰’ 등을 주제로 국내,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백제 왕도 익산문화유산의 가치와 성격 규명에 노력하였다. 특히 2009년 학술회의에서는 미륵사지가 있는 익산시 금마면 주민을 학술회의 발제자로 참여시켜 세계유산 등재에 있어서 주민의 역할에 대하여 고민하는 기회도 가졌다.
둘째, 유산의 보존 관리를 위한 시민 교육을 위해서는 학술회의와 연계하여 문화유산 현장 답사를 진행하였다. 학술회의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을 답사함으로써 시민들이 유산의 가치를 한층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2009년 이후 ‘품격 있는 역사문화도시 시민 교육’을 시행하였고, 2010년부터는 1년 30차례 이상 ‘미리 가 보는 세계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초등학생들을 익산 왕궁리 유적으로 초청하여 현장 답사와 교육을 병행하였다. 2011년부터는 ‘무왕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월 1회 백제문화유산 걷기 여행을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익산의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하여 「익산역사유적지구 가이드북」을 제작하였으며, 익산역사유적지구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등재 활동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였다.
[결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하여 2006년부터 시작된 다양하고 단계적인 노력의 결과, 2010년 ‘익산역사유적지구’가 잠정 목록에 등재되었으며, 2011년 문화재청에 의하여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와 통합하여 세계유산 등재를 우선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2012년 ‘[가칭]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설립되어 웅진기에서 사비기에 이르는 백제 도성 유산에 대한 세계유산등재신청서 작성 및 제출 작업이 이루어졌고, 2014년 현장 실사와 서류 검토를 거쳐, 2015년 7월 독일의 본에서 열린 제39회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익산 미륵사지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되어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의의와 평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익산 백제 문화유산은 매장 문화유산으로, 1400여 년 전 찬란하였던 백제 문화가 1970년대 이후의 본격적인 발굴 조사와 연구를 통하여 가치와 성격이 점차 밝혀지기 시작하였다. 또한 세계유산 등재를 통하여 우리만의 유산이 아니라 세계인이 가꾸고 보존하여야 하는 유산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와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