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298 |
---|---|
영어공식명칭 | Heungtaryeong |
이칭/별칭 | 「남도흥타령」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 소맹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세인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1월 20일 - 「흥타령」 제보자 최규태에게 채록 |
---|---|
채록지 | 제보자 최규태 자택 -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 소맹마을 |
성격 | 남도민요 |
토리 | 육자배기토리 |
박자 구조 | 중모리장단 |
가창자/시연자 | 최규태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에 전하여 오는 남도민요.
[개설]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 소맹마을에서 불러지는 「흥타령」은 전라도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하여 오는 대표적인 남도민요이다. 전라도 지역에서 불리는 「흥타령」은 「천안삼거리」로 알려진 「경기도흥타령」과 구분하기 위해 「남도흥타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흥타령’이라는 명칭은 “아이고 대고 흥/ 성화가 났네 흥.”이라는 후렴구에 ‘흥’, ‘흐응’ 등의 노랫말이 반복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소맹마을에서 채록된 「흥타령」은 일반적인 「흥타령」과 달리 후렴구가 단순하고 ‘흥’이라는 조흥구도 변형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2011년 1월 20일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 소맹마을의 제보자 최규태에게서 채록된 「흥타령」의 가락과 노랫말이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펴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전라도 지역에서 불리는 「흥타령」의 장단은 경기도 지역의 「흥타령」과 다른 구성을 보인다. 경기도의 「흥타령」이 대체로 굿거리장단에 경토리로 되어 있다면, 남도의 「흥타령」은 중모리장단에 육자배기토리로 부른다.
[내용]
소맹마을 「흥타령」의 가사는 가난에 대한 한탄, 임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과 원망을 절절히 토로하고 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난이야 가난이야 원수 놈의 가난이야/ 부자는 누가 내고 가난은 누가 내나/ 북두칠성님이 내었든가/ 꿈아 꿈아 무정한 꿈아/ 꿈이거든 깨우지를 말고/ 생시거들랑 잠든 날만 깨워나 다오// 어냥헤야// 말은 가자고 내 굽을 치는디/ 님은 꼭 붙들고서 놓지를 않네/ 가다가 가다가 내가 □□ 어저께가 되면/ 죽은 혼령된 님 따라 내 갈라오// 어냥헤야// 세상사를 다 믿어도 못 믿을 것은 님이로세/ 책방으로 계실 제는 보고보고 또 보아도 귀골로만 보시더니/ 못 믿겼네 못 믿겼네 얼굴도 나는 못 믿겼네// 어냥헤야.”
[현황]
「흥타령」은 전라북도 익산 지역 외에도 전라도 여러 지역에서 두루 전하여 오는데, 지역에 따라 사설이나 후렴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불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흥타령」은 「육자배기」, 「농부가」 등과 함께 전라도 지역 민중의 사랑을 받은 오래된 민요이다. 남도민요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화려하고도 구슬픈 가락에 인생무상, 사랑과 이별, 가난 등 다양한 삶의 애환을 얹어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