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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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慧峰院木造釋迦如來三尊像 |
영어공식명칭 |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Iksan Hyebongwon temple |
이칭/별칭 | 익산 혜봉원목조석가여래삼존상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군익로11길 29-11[모현동1가 719-1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안여진 |
제작 시기/일시 | 1712년 - 혜봉원목조석가여래삼존상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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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894년 - 혜봉원 창건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1년 9월 21일 - 혜봉원목조석가여래삼존상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0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혜봉원목조석가여래삼존상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장처 | 혜봉원 - 전라북도 익산시 군익로11길 29-11[모현동1가 719-16] |
성격 | 불상 |
재질 | 목조 |
크기(높이) | 76㎝[석가여래상 높이]|75㎝[보현보살좌상 높이] |
소유자 | 혜봉원 |
관리자 | 혜봉원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 혜봉원 불이정사에 있는 조선 후기 삼존상.
[개설]
혜봉원목조석가여래삼존상(慧峰院木造釋迦如來三尊像)은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 혜봉원의 불이정사(不二精舍)에 봉안되어 있다. 혜봉원은 1894년(고종 31) ‘삼곤사(三坤寺)’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1955년 금산사 승려 혜봉이 중창하여 혜봉사라고 하였다.
혜봉원목조석가여래삼존상은 본존인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보현보살좌상이 있고 왼쪽에는 문수보살좌상이 배치되어 있다. 문수보살좌상은 분실된 것을 최근에 조성하여 봉안한 것이다. 석가여래좌상과 보현보살좌상은 상의 내부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의하여 1712년 전라북도 부안 개암사 도솔암에서 조각승 신옥(信玉)[1695~1712]과 초오(楚悟)[1700~1712]가 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6.25전쟁 때 도솔암이 화재로 소실되자 혜봉원으로 이운되었다고 전한다.
석가여래좌상과 보현보살좌상을 제작한 조각승 신옥은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에 활동한 조각승으로 1688년 수화승 지현과 경상북도 상주 북장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을 조성하였고, 1695년 수화승 성심과 전라북도 흥양 백련사 목조가섭과 아난존자입상 및 십육나한상[전라북도 전주시 서고사 봉안]을 제작하였다. 초오는 18세기 전반에 활동한 조각승으로 1700년 수화승 경호와 전라남도 곡성 도림사 목조석가불좌상을 제작하였다. 혜봉원목조석가여래삼존상은 2001년 9월 21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혜봉원목조석가여래삼존상 중 석가여래좌상은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을 붙여 놓은 머리 형태에 경계가 불분명한 육계와 원통형의 정상계주(頂上髻珠), 반원형의 중간계주(中間髻珠)가 있다. 얼굴은 타원형이며 눈은 살짝 내려 뜬 반개형에 눈꼬리가 길며, 코는 콧볼이 좁고 콧날이 뾰족하다. 입은 작고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 있어 미소를 띤 모습이다. 귀는 얼굴에 비하여 크며 귓볼이 두툼한 편이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희미한 선으로 새겨져 있다. 두껍게 표현된 옷자락은 양어깨를 모두 감싸고 무릎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고, 배 부분에는 승각기가 연판형으로 접혀 있다. 수인은 오른손은 손가락을 아래로 내린 항마촉지인이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다리 위에 올린 모습이다. 자세는 상체를 곧게 세우고 얼굴은 앞으로 약간 내밀고 있다.
보현보살좌상은 화염문과 구름 문양이 화려하게 장식된 높고 큰 보관을 쓰고 있다. 얼굴은 석가여래좌상보다 각이 진 방형의 얼굴형이며 눈은 반개하고 있다. 입은 콧볼보다 넓으며 미소를 머금고 있고, 턱은 짧고 턱 아래로 살이 오른 모습이다. 수인은 오른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어깨 높이까지 치겨들고 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무릎 위에 올리고 있다. 전체적인 자세와 형식에 석가여래좌상과 차이를 보인다.
[특징]
혜봉원목조석가여래삼존상 중 석가여래좌상과 보현보살좌상은 이목구비와 신체 비율, 착의 표현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이 아니라 시기에 차이를 두고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얼굴의 이목구비와 착의법 등 양식적 특징 면에서 석가여래좌상이 보현보살보다 나중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의의와 평가]
혜봉원목조석가여래삼존상은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을 통하여 정확한 제작 시기와 조각승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불교조각을 연구하는 데 기준작으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