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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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黃登湖水 |
영어공식명칭 | Hwangeung Lake |
이칭/별칭 | 요교호(腰橋湖)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미영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에 있었던 호수.
[개설]
황등호수는 1922년 당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호수였다. 황등호수의 축조 시기는 알 수 없으며, 저수량 감소로 말미암아 황등호수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황등호수를 기점으로 호남 경계를 정하였다는 설이 있다. 1780년(정조 4) 때 세운 요교비(腰橋碑) 2기가 1923년에 발굴되었다.
[명칭 유래]
황등호수는 유형원(柳馨遠)의 『반계수록(磻溪隨錄)』의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반계수록』에 따르면 호남의 인문과 물자는 소주와 항주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호남의 황등제[익산], 벽골제[김제], 눌제[정읍]를 잘 관리한다면 노령 이북은 오래도록 흉년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자연환경]
황등호수는 미륵산을 중심으로 한 물길들을 막아서 형성한 호수였다. 황등호수는 둘레가 80리[약 31㎞]에 달하였다. 수심은 6척여[약 1.8m], 면적은 1,020여 정보[1,200㏊]였다고 전해진다. 황등호수는 가뭄으로 인해 저수량이 감소하면서 농지로 사용되기 시작한다. 1935년 8월에 경천저수지[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성북리]가 완공됨에 따라 황등호수는 호수의 역할을 상실하고 농지가 되었다.
[현황]
현재 황등호수는 넓은 평야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2018년 농식품부의 신규 사업으로 37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황등지구 배수 개선 사업이 선정되었다. 2019년 5월 황등지구 배수 개선 사업 기공식을 마쳤으며, 2025년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황등호수 복원은 3만 톤 가량의 물이 저장 가능한 5㏊ 면적으로 이루어진다. 기존의 황등호수 면적[1,200㏊, 1,800만 톤 저장]에 비하여 규모가 너무 작다는 지적도 있지만, 황등호수의 복원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역사 자원을 복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