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4년 고구려 유민들이 지금의 익산 지역인 금마저에 세운 나라. 전라북도 익산 지역은 고조선의 왕 기준(箕準)이 위만(衛滿)을 피해 남쪽으로 내려와 ‘한왕(韓王)’을 칭하고 도읍하였고, 마한의 중심 세력인 목지국(目支國)이 있었다고 비정되는 곳이다, 또한 백제 시대에는 무왕이 백제 왕궁을 조성하였기도 하였다. 백제 멸망 이후로는 고구려 유민이 고구려 왕족인 안승(安勝)...
남북국 시대 익산 지역에 있던 보덕국의 왕. 안승(安勝)[?~?]은 『삼국사기』의 「고구려본기」에는 왕의 서자라고 기록되어 있고, 「신라본기」에는 연개소문(淵蓋蘇文)의 동생인 연정토(淵淨土)의 아들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등 정확한 가계는 알 수 없다. 안승은 고구려의 귀족으로, 고구려 부흥운동을 일으킨 검모잠에 의해 왕으로 추대되었다. 670년(문무왕 10)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