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0965 |
---|---|
한자 | 文化藝術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민 |
[정의]
경기도 화성시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 활동의 현황.
[개설]
화성은 예로부터 하삼도[충청, 호남, 영남]로 이동할 때 거쳐 가는 교통의 요지였고, 서쪽으로는 서해바다가 펼쳐서 있어 물자가 풍요로웠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수도인 한양과 인접한 기전(畿甸) 지방에 해당되었다. 풍요로운 물산과 많은 유동 인구는 화성의 문학과 미술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로 작용했다. 1945년 해방 이후 6·25전쟁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의 시기를 거치면서 전쟁으로 인한 폐허에서 경제대국으로 가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경제발전이 가져다준 풍요로움은 개인에게 여유를 주었고, 그 여유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찾게 되었다. 화성 지역에서도 화성문화원의 설립과 화성시문화재단의 출범 등으로 화성시민들이 화성 지역의 문화·예술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발판이 확대되어 왔다.
[문화·예술기관]
1. 화성문화원
6·25전쟁 이후 1962년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출범하면서 국내에 문화원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 화성문화원은 1965년에 건립되었다. 1964년 2월 화성문화원 창립준비위원회가 구성돼 그해 12월 화성문화원 창립총회가 열렸다. 1965년 2월 5일 사단법인 화성문화원 설립 인가를 문화공보부에서 받았고, 4월 10일 오산문화회관에서 화성문화원 개원식을 개최하였다. 화성문화원은 화성을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여 발전시키는 중심 역할을 맡게 되었다. 화성문화원은 화성지역 향토사에 대한 조사와 연구 병행 및 향토문화연구소의 설립으로 화성지역의 역사,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3.1절 기념 추모행사’, ‘4.15 제암리·고주리 희생자 추모제’ 주관, 중요무형문화재 발탈 전승사업과 국제문화교류 및 해외문화교류도시 초청지원 업무 등을 수행, 추진하고 있다. 화성문화원 문화학교·어르신 문화프로그램·화성시 역사와 전통문화 돌아보기·청소년 화성 문화유적순례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화성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 화성시문화재단
2001년 3월 21일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되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2008년 8월 화성시는 비영리 공익법인 화성시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시민들이 문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반석·누림 아트홀’, 교양과 지식의 공간인 화성시 관내 시립도서관, 화성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예술품을 전시할 수 있는 ‘동탄아트스페이스’·‘동탄아트스퀘어’·‘로얄엑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문화 관련 강좌를 수강하여 배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동탄복화문화센터’·‘화성미디어센터’·‘생활문화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3. 화성시 역사박물관
역사문화도시인 화성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화성시 역사박물관의 전신인 화성시 향토사료관을 2011년 5월 3일 개관하였다. 이후 화성시 향토사료관은 2012년 화성시 향토박물관을 거쳐 2020년 화성시 역사박물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9,600여 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화성시 역사박물관은 기증 및 기탁과 구입을 통해 화성지역의 유물 보존과 연구, 전시를 병행하고 있다.
[문화·예술단체 및 문화행사]
화성지역 문화·예술단체로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화성지회·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화성지부·한국문인협회 화성시지부·한국국악협회 화성시지부·한국음악협회 화성시지부·한국무용협회 화성시지부·화성두레농악보존회·한국연극협회 화성시지부·한국미술협회 화성시지부·화성시 서예가연합회·한국사진작가협회 화성시지부·한국연예인예술인협회 화성시지부, 한국영화인단체 화성시지부 등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단체는 해마다 화성예술제·지역 합창단 등의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정기연주회·난파탄생기념음악회·난파동요제·제부도 바다시인학교·화성춤페스티벌·연극협회 정기공연, 사진작가협회 회원전과 전국관광사진전·전국 청소년 국악제·전통민속대축전·화성전국가요제·전통문화콘서트·우리음악 페스티벌·화성시동요대회 등의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화성시에서 열리는 대표 문화행사로는 ‘정조 효 문화제’와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가 있다. 매해 9~10월 중에 융릉과 건릉 일대에서 열리는 ‘정조 효 문화제’는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조선 제22대 국왕 정조의 부왕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을 기리면서 화성시민들이 효를 배우고 익히는 문화제로 홍재미술대회·정조대왕 효 휘호대회·효 백일장의 행사도 같이 열리고 있다.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는 1919년 3.1운동 이후 4월 15일 제암리와 고주리에서 일제에 의해 자행된 만행으로 희생된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화성시민들이 순국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기 위하여 매해 4월 15일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에서 화성시가 개최하고 화성문화원이 주관하는 추모행사이다.
[문화·예술 발전계획]
1. 화성시 M.I.H(Made In Hwaseong) 프로젝트 예술단
2020년 초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는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일상생활이 전환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면으로 소통하는 문화·예술인의 고통은 점차 심해졌다. 화성시는 문화와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예술단 운영을 추진하여 문화예술인 71명을 선정하여 2020년 8월 10일 화성시 M.I.H[Made In Hwaseong] 프로젝트 예술단을 창단하게 되었다. 화성시 M.I.H[Made In Hwaseong] 프로젝트 예술단의 운영으로 화성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예술 종사자에게 창작의 토대가 마련되었다. 화성시는 화성시 M.I.H[Made In Hwaseong] 프로젝트 예술단소속 문화와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융복합의 예술 활동을 통해 화성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점차 늘릴 계획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2020년 11월 19일 합창 버전의 ‘화성시민의 노래’, 2020년 11월 28일 기획공연 M.I.H Collaboration Stage: THE ONE, 2021년 3월 21일 화성시 시 승격 20주년 제21회 시민의 날 기념식 공연, 2021년 4월 15일 제102주년 화성 4.15 제암·고주리 추모행사에서 영상콘텐츠 제작 및 애국가 제창 참여 등이 이루어졌다. 장기 계획으로는 M.I.H 예술단 콘텐츠를 운영하여 초청공연을 유치하고, 화성시 및 유관기관에서 거행하는 기념행사와 화성시 자매교류도시 교차공연 등 관련 문화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화성시인재육성재단·어린이문화센터 등 화성시 관내 교육·문화 관계 기관과의 협력과 협업 등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2. 화성시 2040 문화·예술 장기발전계획
화성시는 문화와 예술 발전을 위한 단기계획으로 ‘화성시 문화예술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화성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 관련 다양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화성지역 내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공공과 민간 부분으로 나눠 구축할 계획인데, 공공 영역에서는 화성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화성시는 문화예술정책위원회를 설립하여 문화예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민간 영역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의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해 정례모임 개최를 지원하고,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