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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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南東初 |
영어공식명칭 | Haenamdong Elementary Schoo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한은선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7년 01월 05일 - 「해남동초」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성내리 80-5 해남문화원 문화사랑방에서 민부삼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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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7년 - 「해남동초」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08년 - 「해남동초」 이재량에 의하여 해남동초등학교의 전신인 사립미산보통학교 설립 |
관련 지명 | 해남동초등학교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중앙1로 45[해리 321] |
채록지 | 해남문화원 문화사랑방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성내리 80-5 |
성격 | 설화|인물담 |
주요 등장 인물 | 이재량|해남윤씨|민경호 |
모티프 유형 | 해남동초등학교 설립 과정|해남 주민들의 단결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에 해남동초등학교 설립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해남동초」는해남 주민들과 만석꾼이었던 이재량, 민경호(閔京鎬)[1863~1931]의 노력으로 해남동초등학교가 설립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해남동초」는 2017년 1월 5일 해남군 해남읍 성내리 80-5 해남문화원 문화사랑방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민부삼[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1946년에 세워진 해남동초등학교는 100여 년의 역사를 이어 가고 있는 학교이다. 조선 후기 해남에서 가장 큰 부자였던 사람은 만석꾼 이재량이다. 이참판이라 불렸던 이재량은 고종(高宗)[1852~1919]의 일가인데, 해남동초등학교의 전신인 사립미산학교(眉山學校)를 세우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해남의 여러 유지들의 도움으로 현재의 터에 학교를 지을 수 있었는데, 해남의 유지들이 기증한 땅의 면적은 1만 2488평[약 4만 1282㎢]이었다. 현재 해남동초등학교가 있는 자리는 ‘중매뜰’이라 불리는 곳인데, 원래는 뽕밭이었고 한다. 유지들의 도움으로 땅은 마련되었지만 학교를 지을 돈이 없었다. 학교를 짓기 위해 해남의 유지들이 또 한 번 힘을 모았는데, 연동의 해남윤씨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지만 자금이 부족하여 공사 잔금을 치르지 못하였다. 이때 해남의 만석꾼이었던 민경호가 부족한 자금을 지원하였으며, 학생들을 위하여 강당도 지어 주었다.
[모티프 분석]
「해남동초」의 모티프는 ‘해남동초등학교 설립 과정’, ‘해남 주민들의 단결’ 등이다. 해남동초등학교와 해남중학교는 모두 지역 유지들의 기부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하지만 두 학교가 설립되는 과정에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해남중학교는 당시 만석꾼이었던 민용의 사유재산을 해남청년회에서 학교 부지로 기부하기를 권하여 강압적으로 얻어 낸 것이었다. 하지만 해남동초등학교 부지는 지역 유지의 자발적 의지로 기부한 것이며, 학교의 건물 역시 여러 유지들의 노력에 의하여 지어진 것이다. 「해남동초」는 해남동초등학교가 설립되는 과정을 통하여 해남 주민들과 지역 유지들이 해남의 교육을 위하여 하나의 마음으로 단결하였음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