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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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百房山城 |
영어공식명칭 | Baebang Mountain Fortres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신동범 |
조성|건립 시기/일시 | 삼국 시대 - 백방산성 건립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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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백방산성 -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 |
성격 | 산성 |
양식 | 포곡식 |
크기(높이,길이,둘레) | 200m[둘레] |
관리자 | 전라남도 해남군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 백방산에 있는 삼국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
[개설]
백방산성(百房山城)은 삼국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 백방산에 있다. “백방산 정상에는 낙암(落岩)이란 바위가 있는데, 한 여인이 전쟁에 나간 남편을 그리며 날마다 낙암 바위에서 기다리다 끝내 돌아오지 않자 떨어져 목숨을 끊었다. 이후 지역민들 사이에서 낙암 바위를 ‘낙화암’이라고 부르고 있다.”라는 전설이 전한다.
[건립 경위]
백방산성은 관련 기록이 없어 정확한 건립 경위는 파악하기 어렵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백방기지(百房基址)’가 있었다는 언급만 있을 뿐이다.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는 백방산성과 관련된 전설과 함께 ‘성지(城址)’로 분류하고 있으며, “성벽은 돌로 쌓았고 반이 폐퇴되었다.”라고 적고 있다. 『문화유적총람(文化遺蹟總覽)』에서는 “축성 연대 미상으로 도괴되어 성터를 찾아 볼 수 없으며 이곳은 백제시대 지은 백방사란 사찰이 있었다고 하나 폐허가 되어 찾아 볼 수 없으며 또한 임진왜란 때 군량미를 보관하였던 곳으로 전한다.”라고 적고 있다. 정상 성 내부에서 다수의 와편이 수습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고다산성, 읍호리성지와 더불어 고대 무역항인 백포만 일대를 방어하는 관방 시설로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백방산성은 송지와 완도로부터 해남읍으로 가는 도로 남서쪽의 백방산[198m]에 있다. 현재는 하안의 선창·내통 사이에 두모제방이 축조되어 있어 바닷물의 역류를 막고 있으나 과거에는 바닷물이 백방산 아래까지 들어왔다. 또한 하천이 북방 읍호리성지로부터 백방산을 굽어 돌아 서해로 흘러들어 자연적으로 외부로부터 차단해 주고 있다. 백방산성은 읍호리성지와 마주하고 있으며, 고다산성과 나란히 있다.
[형태]
백방산성은 성축을 작은 돌로 쌓은 석성으로 원형을 띠며, 둘레는 200m 정도로 파악된다. 동쪽의 성축은 험한 경사면으로 되어 있으며, 성 내부로 연결된다. 성 내부로 연결되는 모양은 사선 형태이며, 계단식 토축단으로 되어 있다. 계단식 토축단은 석성 외부를 외호하는 보조 방어 시설로 추정된다. 이 외에는 성축을 확인할 수 없는데, 지형상 북서쪽 계곡을 가로지르는 포곡식 산성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성축은 산정(山頂)[산꼭대기]과 산정에 이르는 능선의 암반을 쪼개어 축성한 듯 암반 곳곳에 채석한 흔적이 남아 있다. 구릉 지대와 산꼭대기 여러 곳에서 경질토기편이 수습되었으며, 정상의 성 내부에서는 다수의 와편이 수습되었다.
[현황]
백방산 정상 봉우리를 중심으로 북쪽과 서쪽에는 100m 내외의 낮은 구릉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성축은 동쪽 암산 사이의 비교적 저평한 구릉 중간 부분에 축조되었다. 높이 2m, 길이 50m로 50~70㎝의 막돌을 계단식으로 쌓아 이중, 삼중으로 방어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백방산성은 주변에 있는 고다산성, 읍호리성지와 더불어 고대 무역항인 백포만 일대를 방어하는 관방 시설로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