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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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南大興寺北彌勒庵三層石塔 |
영어공식명칭 | Haenam Daeheungsa North Mireukam Three-storied Stone Pagoda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구림리 산8-1]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황호균 |
건립 시기/일시 | 10~11세기 -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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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728년 -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 암각 탑 중수 명문으로 화주, 석공, 중수화주를 기록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3년 1월 21일 -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 보물 제301호로 지정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8년 -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용화전과 삼층석탑 주변 석축 보수 공사 완료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 보물로 재지정 |
현 소재지 | 대흥사 북미륵암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구림리 산8-1] |
출토 유물 소장처 | 대흥사 성보박물관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구림리 799] |
성격 | 석탑 |
양식 | 삼층석탑 |
재질 | 돌 |
크기(높이) | 4m |
소유자 | 대흥사 |
관리자 | 대흥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 대흥사 북미륵암에 있는 고려 전기에 건립된 삼층석탑.
[개설]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海南大興寺北彌勒庵三層石塔)은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 대흥사 북미륵암(北彌勒庵)에 있다. 고려 초기인 10~11세기경 조성되었다.
[건립 경위]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에 대해 건립 당시의 기록은 알려진 내용이 없다. 『대둔사지(大芚寺誌)』[1823]에 “건륭갑술에 온곡영탁(溫谷永鐸) 대사가 북암을 중수하였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북암[북미륵암]은 1754년 중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북암은 용화전, 요사 등의 건물과 2기의 3층석탑으로 이루어졌다. 근세에 연담유일(蓮潭有一), 벽담행인(碧潭幸仁), 아암혜장(兒庵惠藏) 같은 고승들이 북암에서 강학(講學)을 열었다.
[위치]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은 대흥사에서 동국선원을 지나 동쪽 두륜산[703m] 정상 서쪽 7부 능선에 있다. 북미륵암 왼쪽 약 30m 거리인 일명 학사대에 삼층석탑이 있다. 마애여래좌상이 봉안된 용화전과 같은 축대 부근의 낭떠러지에 건립되었다. 『대둔사지(大芚寺誌)』에 ‘북암좌탑(北庵左塔)[재극락대(在極樂坮)]’, ‘북암좌탑(北庵左塔)[재학사대(在學射坮)]’이라 하여 탑의 방향과 위치를 기록하였다. 다만 학사대의 경우는 북암우탑(北庵右塔)을 잘못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국보 제308호]과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동삼층석탑[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45호]이 주변에 있다.
[형태]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의 전체 높이는 4m에 이른다. 이중 기단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올린 신라하대 일반형 석탑 형식을 따랐다. 위아래 기단부에는 네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뜬 모서리기둥[隅柱]과 버팀기둥[撐柱]을 새겼다. 하대석은 바닥돌 위에 4장의 긴 돌을 놓아 조립하였다. 각 면의 아랫부분과 면석은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다. 덮개돌은 여러 장의 두꺼운 널돌로 덮었는데 가운데 부분에 둥글고 각진 굄을 두었다. 상대석의 면석은 면마다 1장의 널돌을 돌리고 겉면에는 모서리기둥과 버팀기둥을 새겼다. 덮개돌은 1장의 돌로 이루어졌다. 윗면의 경사는 하대석에서는 거의 무시되었지만 상대석에는 약하게 나타났으며 윗면 가운데 부분에는 1단의 탑신 굄이 있다. 1층 몸돌은 1장의 돌로 앞·뒤판을 세우고 사이에 각 1장씩 끼워 넣는 방식으로 짜 맞추었다. 2층과 3층 몸돌은 하나의 돌로 구성되었다. 빗물이 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깥으로 흘러 내려가도록 하는 옥개석 아랫면의 단의 수가 층에 따라 다른데 1층과 2층은 4단, 3층은 3단의 층급받침을 두었다. 추녀 믿은 직선으로 얇은 편이다. 지붕돌의 처마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다가 끝에 가서는 살짝 들려서 날씬하고 경쾌한 느낌이 든다. 탑의 머리 장식[상륜부]은 노반(露盤)[머리 장식 받침]과 앙화(仰花)[솟은 연꽃 모양의 장식] 모습만 있을 뿐 나머지는 없어졌다. 양식적인 부분에서 일부 간략화된 곳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다.
[금석문]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의 탑 바로 옆 커다란 바위에 탑 중수 암각 명문[세로 105.5㎝, 가로 189㎝, 너비 220㎝]이 새겨져 있다. 서체나 새기는 방식은 조선시대 매향비나 암각 명문과 유사하다. 암각 명문은 “1728년(옹정 6, 무신) 탑을 중수할 때 화주는 거사 공각양주이고 석공은 방준이며 중수 화주는 태규·조오·취행·진철이다[雍正六年戊申二月日重修塔時化主居士控覚兩主石工芳俊重修化主太奎照梧趣行眞哲].”로 해석되어 탑 중수 기록임을 알 수 있다.
[현황]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은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이 봉안된 용화전과 같은 축대로 연결되었다. 보존 상태는 양호하며 종교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01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2008년 대흥사 북미륵암 용화전과 삼층석탑 주변 석축 보수 공사를 마쳤다. 안내판이 설치되어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감시 장치[CCTV]를 설치하여 보호 관리하고 있다. 관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이다.
[의의와 평가]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은 목조전실 성격인 용화전 내의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과 같은 축대를 사용하면서 동삼층석탑과 더불어 1금당 쌍탑 성격의 신앙 체계를 형성하였다. 세부 양식과 석재의 결구가 시대 차이를 보이지만 신라 석탑 양식을 착실히 따르고 있다. 양식에서 일부 간략화된 곳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반듯하며 전형화된 석탑 구성이 가지런하여 주목할 만하다. 해남 대흥사 삼층석탑[보물 제320호]과 더불어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이 한반도 서남단 지방에까지 전파된 현상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