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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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東郡史 |
영어의미역 | History of Hadong-gun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정화 |
간행 시기/일시 | 197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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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향토지 |
저자 | 여재규(余宰奎) |
편자 | 여재규(余宰奎) |
간행자 | 김광석(金光石) |
표제 | 하동군사(河東郡史) |
[정의]
1978년 경상남도 하동군의 역사를 기록하여 발간한 최초의 한글판 군사(郡史).
[개설]
하동 출신의 도정(島亭) 여재규(余宰奎)는 일생을 한글판 『하동군사』 발간에 심혈을 기울인 인물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하동군의 역사를 언급한 기록으로는 각종 역사서에 산재해 있던 단편적인 자료가 있고, 군지로서는 1830년에 만든 『하동부읍지(河東府邑誌)』와 1930년에 간행된 『속수하동지(續修河東誌)』가 전부였다. 이마저도 모두 한문으로 되어 있어 한글 세대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우므로, 이에 하동의 역사를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한글판 군사의 필요성이 절실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여재규는 40여 년 동안 지역 단체의 도움 없이 홀로 하동의 역사 자료를 찾고 집필하여 편찬하였다. 그가 이 작업에 관심을 갖고 착수한 것은 1930년이다. 그때부터 수집하였던 자료를 6·25 전쟁 때 모두 소실하고, 이후 1971년부터 맏아들 여승길(余承吉)과 함께 부산과 서울에서 다시 자료 수집에 나서 1974년에 초고를 완성하였다. 그러나 출판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출간을 미루고 있다가 동향의 기업가인 미보약국 김광석(金光石) 대표가 출판비를 출연하여 1978년 발간하게 되었다. 이때 여재규는 팔순을 바라보는 노학자였다.
[구성/내용]
『하동군사』는 전체 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87쪽 분량이다. 제1편은 지사(地史)로, 자연 환경·인문 환경·명승고적·문예·교통 운수 통신·건설 등을 각 장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제2편은 정치와 경제로, 각 장에는 행정·사법·산업·경제·군사사(軍事史)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3편은 사회와 문화로, 각 장은 사회·문화·종교·성씨(姓氏)·인물·총담(總談)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언급에 의하면 『하동군사』에서 중점을 둔 것은 하동의 연혁과 전란사(戰亂史), 그리고 인물 등이라 하였다. 특히 인물의 경우 일반인이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은 지방지인 군사(郡史)뿐이라 여기고 현대 인물일지라도 가능한 많은 인물을 수록하려 하였다. 때문에 저자는 인물의 경우 자신이 직접 문중을 찾아다니며 수락을 받아 기재했다고 하였다. 이 책의 편집 체제는 기존의 군사나 군지의 체제를 그대로 수용하였고, 이후에 출간된 읍지나 면지 또한 그 체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책의 앞뒤로 하동과 관련한 귀중한 유적 사진이나 역사 문헌을 증빙 자료로 싣고 있다.
[의의와 평가]
현재 하동군의 1개 읍과 12개 면은 『하동읍지』를 포함해 12종의 면지를 발간하여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역사 인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하동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동군사』는 하동의 역사를 기록한 최초의 한글판 군사라는 데 그 의의가 있으며, 나아가 이 책의 출간을 통해 하동의 교육·문화·역사·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및 대중화에 기여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