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출신의 정치가이자 경제인.

[활동 사항]

태완선(太完善)의 본관은 영순(永順), 호는 해암(海岩)이다. 1915년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 중동마을에서 태어났으며, 후에 강원도 영월로 전적(轉籍)하였다. 1936년 경성제국대학교 법문학부를 졸업하고, 1947년 상공부 직할 영월광업소장으로 근무하였다. 1950년 강원도 영월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제2대 민의원에 당선되었다. 4·19 혁명 후 민주당 소속으로 제5대 민의원에 당선되었으며, 제2공화국 시절 부흥부장관과 상공부장관을 역임하였다. 1965년 민주당 당무회의 의장을 지내고, 신민당이 창당하자 1969년 신민당 정무위원과 재정위원장을 지냈다. 그러나 1970년 돌연 탈당하고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되었다.

1971년 건설부장관, 1972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1974년 한국종합제철 사장, 1975년 대한중석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다. 1979년 유신정우회[일명 유정회] 소속 국회의원을 지냈다. 사회 부분에도 관심이 많아 1975~1982년 한미친선회장, 1977년 숙명학원 이사장, 1978년 정신문화연구원 이사장, 환경보전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1985~1988년 우정의 사절단 한국중앙연합회 총재 등을 지냈다. 거구에 패기가 충만하고 의지가 강하며, 법률·산업·경제 등의 방면에 뛰어난 식견을 가졌다고 한다.

[학문과 저술]

저서로 『미국의 전력사업』·『한국의 경제』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청조근정훈장, 금탑산업훈장, 타이완 대수경성훈장, 미국 공로훈장, 이란국호마윤 1등훈장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