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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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海 |
영어의미역 | South Sea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금남면|진교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진률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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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바다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남쪽에 있는 바다.
[개설]
섬이 많아 다도해를 이루며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들이 해안 가까이 뻗어 있어 크고 작은 만과 섬이 많고 해안 지형이 매우 복잡하다. 암석 해안이 발달한 곳도 있으나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해안은 이른바 리아스식 해안이 잘 나타나고 좋은 항구가 발달하였다. 해안선 길이는 섬을 제외하고도 2,251㎞에 이른다. 주요 섬으로는 제주도·거제도·남해도·가덕도·욕지도·사량도·한산도·완도·돌산도·거문도·나로도·소록도·노화도·금오도, 주요 반도로는 해남반도·고흥반도·여수반도·통영반도, 주요 만으로는 득량만·순천만·광양만·진해만 등이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어장으로 서해보다 깊지만 가장 깊은 곳도 150m 안팎이며, 연중 난류가 흘러 겨울철에도 수온이 높아 어종이 다양하다. 주요 어종으로는 멸치·고등어·전갱이·갈치·삼치·돔·민어·병어·전어·준치·정어리·가자미·쥐치 등이 있다. 대어군을 이루지 않아 일시에 많이 잡히지 않지만 돔·농어·민어 등 비싼 고급 어종이 많고 어로 활동이 연중 고르게 이루어져 어업 경영이 안정성을 띤다. 이 밖에 굴·홍합 등의 패류와 김·미역 등의 해조류 양식도 활발하다.
남해는 수면이 호수처럼 잔잔하여 어류 양식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어 1990년대 들어서 가두리 양식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이래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수온이 높게 올라가는 늦여름에 적조가 발생하여 큰 피해를 입기도 한다. 적조는 육지에서 흘러드는 생활하수와 산업 폐수, 가두리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사료 때문에 바닷물의 부영양화가 이루어져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자연 환경]
남해와 접한 하동군은 남북으로 긴 지형이어서 해안선 길이가 짧은 편이다. 하동군에서 남해와 접하는 곳은 금성면·금남면·진교면으로 하동군 부속 섬을 제외한 육지부의 해안선 길이는 금성면이 38.9㎞, 금남면이 38.5㎞, 진교면이 7.0㎞로 총 84.4㎞이다. 금성면 해안선은 간척 사업으로 길지만 단순하고, 금남면 해안선은 복잡하고 길며, 진교면 해안선은 짧다. 남해에 있는 하동군 부속 도서는 유인도가 1개, 무인도가 21개로 금남면에 유인도 1개와 무인도 15개, 금성면에 무인도 5개, 진교면에 무인도 1개가 있다. 하동군 내의 주요 섬들로는 대도(大島), 방아섬[防衛島], 솔섬, 마도 등이 있다.
[현황]
하동군 금남면 대도리의 대도는 하동군 유일의 유인도로 섬 전체가 완만한 구릉으로 해안선은 드나듦이 복잡하고 백사장이 발달하였다.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방아섬은 왜구의 침입을 살피는 전방 초소 구실을 하던 섬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환경부에서는 생태적 특성이 우수한 무인도를 특정 도서로 지정하여 훼손을 막고 개발을 제한하고 있는데 토끼섬, 나물섬, 쪼각섬, 지초도, 긴섬, 농섬이 특정 도서로 지정되어 있다.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구노량마을과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노량마을 사이의 노량해협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마지막 승리를 거둔 곳으로, 부근에 충렬사(忠烈祠)·이락사(李落祠) 등 관련 유적지가 있다 노량해협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부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곳에 놓인 남해대교가 하동군과 남해군을 이어 준다. 하동군의 대표적인 어항으로는 지방 어항으로 지정된 금남면의 노량항과 중평항이 있다.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연막마을에서는 음력 2월에 마을 사람이 모두 참여하여 풍어제(豊漁祭)를 지내며, 금남면 대도리 대도마을에서도 섣달 초사흗날 선창굿을 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