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시의 우리나라 토종개 ‘경산의 삽살개’ 이야기. 삽살개는 주로 영남 지방에서 사육되어온 우리나라의 고유 견종이다. 우리 조상들은 삽살개를 ‘귀신과 액운을 쫓는 개’라고 하여 곁에 두어 길렀고, 이 때문에 삽살개는 가사(歌詞)나 민담, 그림에 자주 등장한다.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 생활한 삽살개는 일제 강점기 도축의 대상이 되어 멸종 위기에 몰리는 아픔을...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박사리에 있는 경산의 삽살개를 보존·연구하는 기관. 한국삽살개재단은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된 경산의 삽살개를 보존·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한국 고유의 토종개인 삽살개는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흔하였지만, 일제에 의해 개 가죽이 군수품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많은 수가 도살당하였다. 일제의 도살로 인해 멸종 위기까지 몰렸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