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지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614
한자 光州-地勢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0년 7월 18일 - 「광주의 지세」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에 거주하는 심봉섭의 이야기를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 「광주의 지세」 광주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설화』에 수록
채록지 광주광역시 서구 양1동 지도보기
성격 설화|풍수담
모티프 유형 지역의 지세에 관한 풍수

[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광주의 지세에 관한 이야기.

[개설]

광주광역시의 풍수와 지세(地勢)에 관한 이야기로 태봉산학동, 네 곳의 샘과 세 마리 학에 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0년 7월 18일 광주광역시 양동에 거주하는 주민 심봉섭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2000년에 광주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설화』에 수록되었다.

[내용]

광주광역시는 무등산에서 삼각산옥녀봉을 거쳐 정기가 흐른다. 삼각산은 배꼽 부분이고 옥녀봉은 청옥등이다. 광주의 탯줄이라 할 수 있는 자리는 현재 광주역 자리로 근방에는 태봉산이 있었다. 옛 어른들은 태봉산이 없어지면 광주광역시가 크게 발전한다고 말하였다.

조선대학교 병원 부근을 학동이라고 하는데, 그곳의 산세가 학(鶴)의 형국이라서 그렇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풍수적으로 학동에서 큰사람이 날 것이라면서, 학의 목에 해당하는 산의 끝자락을 잘라 남광주역을 만들었다. 그 뒤로 광주광역시에 큰불이 자주 났는데, 이상하게 일본인의 집에서만 났다.

광주광역시에는 네 곳의 유명한 샘이 있었는데, 서동양동, 지산동, 서방의 한새암이다. 이곳의 물은 짠맛이 없고 물맛이 좋았다. 그런데 일본인들이 네 곳의 샘을 막은 후부터 광주광역시에 환자들이 많이 생겼다. 예전부터 광주에 돛대[공장 굴뚝] 3개가 생기면 광복이 된다는 말이 있었다. 그런데 일본인들이 광주 지역의 노동력을 침탈하기 위해 공장들을 계속 세웠는데, 옛 전라남도청 인근인 원머리에 공장을 세웠고, 유동에 제사(製絲) 공장, 그리고 종방[종연방직]을 세운 얼마 후에 광복이 되었다. 그리고 광주광역시에는 세 군데의 학이 있다고 전해지는데, 조선대학교 병원에 학이 있고, 운암동이 백로의 끝자락이고, 상무대 자리가 학의 형국이다.

[모티프 분석]

「광주의 지세」의 주요 모티프는 ‘지역의 지세에 관한 풍수’이다. 풍수담의 여러 갈래 중 지역의 형세에 관한 이야기로 지역의 흥망을 지형과 연관 지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광주의 지세를 바꿨다는 언급이 나온다. 이는 일제강점기에 생긴 광주의 여러 변화 양상을 지형의 변화로 연관지어 해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지세」태봉산, 학동의 유래, 네 곳의 샘, 세 곳의 학 등을 광주의 지형과 지세와 연관 지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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