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있는 유진 벨(Eugene Bell) 선교사를 기리는 전시관.

[개설]

유진벨선교기념관은 ‘광주·전남 지역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유진 벨[1868-1925]을 기리는 전시관이다. 유진벨선교기념관의 건립은 양림동 마을의 역사·문화·인물을 이야기로 풀어낸 전시 시설 설계 및 제작·설치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다.

[건립 경위]

유진 벨 선교사는 1895년 27세의 나이로 한국에 들어와 광주기독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을 설립하는 등 양림동 곳곳에 기독교 정신의 뿌리를 내리고 근대 문화유산을 남긴 인물이다. 광주광역시 남구는 유진 벨 선교사를 기리고, 선교사 관련 문화재 및 근대 문화유산들이 밀집한 양림동을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개관하였다.

[변천]

1995년 미국 유진 벨을 기념하는 재단이 설립되었고, 2000년 한국에 재단법인 유진벨이 등록되었으며, 2016년 4월 15일에는 유진벨선교기념관이 개관되었다.

[구성]

유진벨선교기념관은 연면적 829.06㎡[250평]의 건물 2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관은 유진벨선교기념관[1층 유진 벨기념관, 지하 양림동선교사기념관]이 있고, 별관에는 양림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다.

[현황]

유진벨선교기념관은 광주광역시 남구청이 운영하고 있으며, 개관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에 휴관한다. 옛 양림미술관 본관 1층 부지 255㎡를 활용한 기념관의 입구에는 순천기독교선교박물관이 소장하던 로티 벨 여사의 묘비를 옮겨 놓았다. 기념관 1층은 유진 벨 선교사의 첫 예배 장면부터 4대로 이어진 선교 활동을 4가지 주제로 구성하였고, 기록물과 사진·편지·타자기 등의 유품이 전시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유진벨선교기념관에서 계단으로 이어진 지하 전시관[양림동 선교사들]에는 오웬, 포사이드, 서서평 등 광주 근·현대 정신과 예술문화의 뿌리를 내린 외국인 선교사를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로 꾸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