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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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州驛 |
영어공식명칭 | Gwangju Stati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235[중흥동 611-1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희철 |
개관|개장 시기/일시 | 1922년 7월 1일 - 광주역 개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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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36년 3월 1일 - 광주역 국철에서 매수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69년 7월 25일 - 광주역 역사 신축 준공으로 이전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8월 10일 - 광주역 경전선 효천~송정리 구간 이설로 광주선의 종착역이 됨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4년 4월 1일 - 광주역 KTX 운행 개시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5년 4월 - 광주역 KTX 운행 종료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6년 12월 - 광주역 누리로 운행 개시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20년 3월 - 광주역 누리로 운행 종료 후 무궁화호로 변경 |
최초 설립지 | 광주역 -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 |
현 소재지 | 광주역 -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235[중흥동 611-14] |
성격 | 기차역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에 있는 기차역.
[개설]
광주역이 있던 대인동[현 대인동 소방서 자리]은 당시 역전통으로 불렸다. 당시 광주역사는 목조건물이었다. 그러나 6.25전쟁 때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다. 개통 당시 광주역으로 불리다 운영주체가 조선총독부 철도국으로 이관되며 전남광주역으로 바뀌었다. 이후 1969년 7월 25일 역사의 신축 준공으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건립 경위]
광주의 철도역사는 광주~송정리 간 철도가 놓이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길이는 12㎞에 불과했으나 광주 주민들이 송정리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마차로 1시간, 인력거로 1시간 반이 걸렸으므로 광주와 송정리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매우 요긴한 교통수단이었다.
광주역에서는 호남선뿐 아니라 밀양~광주를 잇는 경전선이 운영되기도 하였다. 이 노선은 1902년부터 1942년까지 무려 40년에 걸쳐 완공되었다. 이후 광주역은 광주선의 종착역이 되었는데, 광주선은 경전선의 지선이다. 또한 일제가 저지른 수탈의 역사 현장이기도 하였다. 일제강점기 초기 면화와 쌀이 광주역을 통해 빠져나갔다. 광주역이 생긴 후 한 달만에 1천만 톤 이상의 쌀과 80톤 가까운 목화가 실려 나갔다고 한다. 당시 수백 명의 조선인들이 기차에 화물을 실어나르는 일에 동원되었다.
[변천]
광주역은 1922년 7월 1일 광주 대인동 소재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1930년 12월 30일 남조선철도주식회사가 광주~여수 간 155.5㎞의 영업을 개시하여 운영했다가, 1936년 3월 1일 국철(國鐵)로 이관되었다. 구 광주역의 이전이 공식 문건에 등장한 것은 1939년 광주시가지계획이 수립되면서였다. 당시 계획은 광주역의 이전을 명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광주시가지의 확산에 따라 기차역 외곽 이전이 고려된 것이다. 1939년 1월 17일자의 조선신문 기사에는 “현 광주역은 종래에서 항간(巷間)으로 이전하여 현 서방면 중흥리[경양지의 북측]로 이전하고”라는 표현이 있어, 명확하게 이전 계획을 보여준다. 하지만 태평양전쟁으로 일제는 수립된 도시계획을 방치하게 되었고, 이어서 광복, 6.25전쟁, 사회적 혼란기를 거치면서 1960년대 초까지 도시의 정비는 전혀 고려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였다.
1960년대부터 도시계획 재정비를 논하면서 광주역 이전에 대한 논의가 다시 진행되었다. 광주시의 공문서상의 논의는 1965년 ‘광주역 이전에 관한 의견조회’부터 나타났다. 당시 철도청, 상공회의소, 일부 학교측, 이렇게 3곳에서 의견을 제시하였다. 광주역 이전에 관한 여러 가지 주장이 있었지만 결국 1939년 광주시가지계획의 원안과 일치하는 철도청의 주장대로, 광주시는 광주역을 중흥동의 현 위치에 이전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1969년 7월 25일 광주역은 역사의 신축 준공으로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 2004년 4월 1일 KTX 열차 운행이 시작되었으나, 2015년 호남고속선의 개통에 따라 광주광역시의 KTX 정차역이 광주송정역[철도]으로 일원화되었다. 이후 광주역은 사실상 쇠퇴기에 접어들었으나, 현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이며 민자유치를 통한 복합개발을 추진 중이다.
[구성]
두 개의 대합실과 매표구, 개표구를 위시하여 세 개의 사무실과 화장실, 창고, 역장실, 귀빈실이 배치되어 있다. 역사는 3층 건물로, 1층의 맞이방에는 매표실과 각종 편의시설[편의점, 커피숍, 물품보관함, 렌터카 서비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2층과 3층은 사무실과 각종 회의실[임대 가능]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타는 곳이 다섯 곳 있으며, 1번 타는 곳을 제외한 나머지 타는 곳은 지하도를 이용하여 이동하게 되어 있는데, 이 지하도는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황]
2015년 4월, 호남고속선 개통에 따라 광주광역시의 KTX 정차역이 광주송정역으로 일원화되어 광주역의 KTX 취급이 중지되었고, 같은 해 5월 화물 역시 취급이 중지되었다. 2016년 12월 누리로의 운행을 개시했으나, 2020년 3월 역시 운행을 종료하고, 무궁화호로 변경하였다. 기차역으로의 기능은 거의 종료되고 있으나, 광주~대구 간 달빛고속철도에 대한 논의나 광역철도망에서 그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주장 때문에 향후 광주역의 존폐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이며, 민자유치를 통한 복합개발도 동시에 논의되고 있다. 광주역의 기차역으로서의 기능이 사라지고, 광주광역시 청사 역시 계림동에서 치평동으로 옮겨진 후 상권이 대거 쇠퇴하는 문제가 발생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현재는 광주역~극락강역~광주송정역 사이에 셔틀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15분이면 교통혼잡을 피해 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