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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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聳珍山風水 |
이칭/별칭 | 솟돌뫼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수 |
전구간 | 용진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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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풍수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과 임곡동 사이에 있는 용진산에 대한 풍수 해석.
[개설]
용진산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곡동에 있는 산으로 정상인 토봉과 석봉이라는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봉우리 사이 고개는 배가 넘어가는 길이라고 한다.
[명칭 유래]
용진산은 우뚝 솟아 있어 ‘솟돌뫼’ 그대로 한자를 취하여 ‘용진산(聳珍山)’이라 하였다. 이와 같이 봉우리가 뾰쪽한 산을 풍수에서는 화산(火山)이라 한다. 그 해석은 문(文)으로 풀면 붓 모양이라 필봉이고, 무(武)로 보면 창이나 칼이 된다.
[자연환경]
1986년 지질도에는 “시대 미상의 반상화강편마암(斑狀花崗片麻巖)에 북동-남서 방향으로 중생대 백악기 산성암맥(酸性巖脈)이 끼어들어 있는 구조”라 적혀 있다. 복영마을 뒤편이나 사호마을에서 오르는 등산길에 금광을 채취하기 위하여 파놓은 굴이 남아 있다.
[현황]
멀리서 바라보면 용진산은 토봉[349m]과 석봉[339m]이 마주본 쌍봉 형태이다. 특히 남서쪽에 있는 석봉이 훨씬 날카롭다. 두 봉우리 사이 고개는 배가 넘어가는 길이라고 전한다. 행주 형국인 임곡동에서는 닻으로 보기도 하고, 센 기를 눌러준다고 본다. 본량 장등마을에서도 ‘백상골’이란 별칭이 백 명의 재상을 배출할 길지로 보는데, 용진 필봉의 영향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한편 북구 복룡마을에서는 용진의 화기가 보이면 해롭다고 믿어 불막이 숲을 조성하여 가리기도 하였다.
용진산 북쪽 산허리에 있는 가학정(駕鶴亭)은 임진왜란 때 벼슬도 없이 선조를 모시고 북행에 따라나선 죽산박씨 박경(朴璟)에게 ‘죽림처사’라는 아호와 지팡이를 내리고 나랏돈으로 1601년 짓게 한 정자이다. 황룡강으로 흘러드는 사호강변 길가 계단에 오르면 굴이 보이고, 벼랑길을 굽이돌아 ‘소금강(小金剛)’이 새겨진 두 질 바위에 이른다. 거력 서편에는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인 마애여래좌상이 새겨져 있다. 남쪽 사면에는 오준선이 1917년에 세운 용진정사(湧珍精舍)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