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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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屍身-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3월 23일 - 「시신 먹는 여우」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덕동에 거주하는 류사례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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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마곡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덕동 |
성격 | 설화|경험담 |
주요 등장 인물 | 제보자 |
모티프 유형 | 시신 먹는 여우를 본 경험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덕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시신 먹는 여우에 관한 이야기.
[개설]
옛날에 마을에 홍역이 돌아 아이들이 죽으면 항아리에 담아 산에 묻었는데, 아이 시신을 여우들이 빼먹는 걸 보았다는 경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3월 2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덕동에 거주하는 주민 류사례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옛날에는 의학이 발달하지 않아서 마을에 홍역이 돌면 아이들이 많이 죽었는데, 죽은 아이들을 산에 묻으면 여우들이 시신을 파내어 먹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중에는 여우들이 시신을 파내지 못하게 항아리에 담아 묻었다. 제보자 류사례의 조카가 죽었을 때도 항아리에 담아 묻었는데, 여우가 항아리 틈을 벌리고 시신을 가져갔다고 한다. 또 류사례가 산에 고사리를 꺾으러 갔을 때도 여우가 자른 시신의 일부를 본 적이 있고, 또 여우가 시신의 창자를 물고 가는 걸 본 적이 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시신 먹는 여우」의 주요 모티프는 ‘시신 먹는 여우를 본 경험’이다. 여우는 잡식성으로 인가 주변의 야산에 주로 서식했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담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여우는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였으나 1980년대 이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쥐잡기 운동과 여우 모피를 얻기 위한 과도한 포획으로 멸종되었다고 하는데, 2000년대 중반 이후 한반도의 토종인 '붉은여우'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