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107
한자 無等-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청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3년 - 고은 출생
배경 지역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지도보기
성격
작가 고은

[정의]

시인 고은이 전라남도 광주의 명산이자 광주 시민들에게 있어 정신적 지주로 자리매김하는 무등산을 주제로 하여 쓴 시.

[개설]

「무등의 노래」는 고은(高銀)[1933~]이 전라남도 광주와 담양 일대에 있는 무등산에 관해 쓴 작품이다. 고은은 4,001편에 달하는 대작 『만인보』를 비롯해 전국을 누비며 각지의 장소와 역사에 주목하여 시를 쓴 바 있는데, 무등산에 대한 관심은 남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무등의 노래」도 그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고은은 「무등의 노래」를 통해 무등산을 보면서 그 웅장함에 감탄하며["무등이 무등만 한 소리로 꽝꽝꽝 부르짖는도다"], 동시에 무등산 품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로놓인 산의 특별한 의미를 노래하고 있다.

[구성]

「무등의 노래」는 5연 25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무등산은 광주 시민들에게 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무등산은 '무등(無等)'이라는 말처럼 차별이 없는 세상을 향해 사람들의 희망을 의연히 담고 있는 산으로 광주의 역사와 함께했기 때문이다. 장소성의 의미는 물리적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광주는 무등산 아래, 마치 산의 품에 안긴 듯한 형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무등산은 '어머니산'으로 불린다. 같은 자리에 수천 년 동안 항구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무등이여 무등이여 전신 영겁의 무등이여"]은 숭고함으로 다가온다. "무등이여 날이 날마다 거기 있어"서, 민중은 "천년을 흙으로 짓밟혀도" 쓰러지지 않고 끊임없이 다시 일어나 싸울 수 있었던 것이다. 시인은 이렇게 무등산이 있기에 비록 어렵고 힘든 고난의 세월 속에서도 굳건히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사람들에 관해 말한다.

[특징]

「무등의 노래」는 얼마간의 부러움과 함께 무등산을 예찬하고 있다. 그러나 가벼운 어조를 피하고 마치 광주가 역사적으로 겪은 비극에 조의를 표하듯 진중하고 한편으로는 비장한 어조를 취함으로써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주 정신'이라는 것이 성립될 수 있다면, 그것은 필히 무등산과 연관해서 이야기되어야 한다. 고은의 「무등의 노래」는 그러한 논리에 풍부한 시적 상상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시라고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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