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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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雙-金德齡將軍-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0년 - 「쌍바우와 김덕령 장군의 누이」 『광주의 전설』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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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김덕령 누이 |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김덕령의 누이와 관련된 지명 이야기.
[개설]
김덕령(金德齡)[1567~1596]은 용력(勇力)이 뛰어난 장군이었지만, 누이는 김덕령보다 용력과 지혜 면에서 더욱 뛰어난 인물이었다. 김덕령의 누이는 자신의 치마로 두 개의 바위를 광주광역시 본촌동에 옮겨 놓았는데, 이 바위를 쌍바위라고 부른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 거주하는 제보자 김흥문(金興文, 남, 1911년생)의 이야기를 채록해서, 1990년 광주직할시가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하였다.
[내용]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는 김덕령 누이가 두 개의 바위를 치마로 싸서 갖다 놓았다고 해서 ‘쌍바우’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 그중의 하나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에 마을 사람들이 가져다가 비석으로 써서 사라졌다.
김덕령 누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많이 전승된다. 김덕령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으로 생각하고 오만하게 행동하였다. 누이는 이런 동생의 오만을 자중(自重)시키기 위해서 남장(男裝)을 하고 씨름판에 나아가 김덕령을 이겼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누이가 용력과 지혜 측면에서 김덕령보다 더 나았으나 조선이라는 시대적 한계 때문에 세상에 나아가지 못하였다.
[모티프 분석]
「쌍바우와 김덕령 장군의 누이」는 김덕령의 누이와 관련된 지명전설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 있는 쌍바우를 김덕령의 누이가 치마로 옮겨 놓았다는 비범한 여성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이 치마 등으로 바위 등을 옮겨서 지형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마고할미 전설류에 해당한다. 이러한 여성신의 이야기 모티프가 실존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에 차용되어 인물의 비범성을 강조하는 데 활용된다. 「쌍바우와 김덕령 장군의 누이」 이야기도 김덕령 누이의 비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