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6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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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JUMP Guro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영훈 |
[개설]
구로문화축제[영문명 JUMP GURO]는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주최하고 있는 지역 축제이다. 2003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축제를 거행하고 있다. 구로 문화 축제를 개최하는 데는 1960~1970년대 수출 산업의 주축이었던 구로공단 지역이 첨단 디지털 벤처 산업 단지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지역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또한 이 지역의 열악한 문화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구로구를 서울 서남권의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점프구로축제의 막이 오르다]
제1회 구로문화축제는 2003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고척근린공원, 오류역 광장, 구청 광장, 구로구민회관 등을 중심으로 열렸다. 가수 조성모, 설운도, 김종서 등이 참여하는 ‘점프 콘서트’의 화려한 모습과 함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또한 최근 수질 오염 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안양천 살리기 걷기 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즐거운 축제의 장을 마련하였다. 첫 번째 개최되는 만큼 어느 정도의 문제점도 있었지만 다수의 주민들은 이 축제가 지역 경제 및 문화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믿으며 다음 해를 기약하였다.
[JUMP GURO 2004 들여다보기]
점프구로축제는 제2회 축제[영문명 JUMP GURO 2004]부터 축제의 성격을 한눈에 드러내는 ‘이제는 디지털 구로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JUMP GURO 2004는 2004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오류역 광장 및 고척근린공원 야외무대와 구민회관 등에서 개최되었는데, 구로구민이 스스로 참여하여 만들어 가는 ‘구민축제’, 민·관이 함께하여 구민 대화합을 이루는 ‘한마음 축제’, 첨단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인 구로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표현하는 ‘문화 축제’라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1. 첫째 날
2004년 10월 1일 금요일, 점프 구로 2004는 ‘1325 문화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그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1325 문화 페스티벌은 구로구청 가정복지과에서 주관하는 축제로서, 구로구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오류역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여기에는 다양한 인디밴드 록 그룹의 공연이 열리면서 참가한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 이어 고척근린공원 메인 무대에서 고적대의 퍼레이드로 식전 행사를 장식하며 개막식이 거행되었다. 저녁에는 윤도현 밴드와 점프 공연단 등이 참가하는 개막 축하 공연이 열렸다.
개막 첫날인 월요일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구민회관 전시실에서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별 수강생들이 정성껏 만든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인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다음으로는 1,200여 명의 구로구 벤처타운 직장인들이 넥타이 차림으로 참가하는 ‘제2회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대회’가 구로구청 광장에서 열렸다.
또한 전체 행사 기간 내내 과거 공단 지역에서 디지털화 된 구로의 변화된 모습을 홍보하여 자긍심과 애향심을 키우는 ‘구로 변천사 사진전’이 구로역 통로 내에서 개최되었다. 이와 동시에 애경백화점 7층에서는 프랑스 소나무회의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양국 문화의 이해를 돕고 주민들의 정서를 순화하려는 목적의 ‘소나무회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날이 어두워진 후에는 고척근린공원 메인 무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야외 영화 무대가 마련되었다.
2. 둘째 날
행사 둘째 날인 10월 2일 토요일에는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관내 주민 중 9쌍의 금혼식 대상자를 선발하여 전통 혼례식으로 예식을 거행하였다. 이 행사는 주민들에게 효 사상을 고취시키는 한편, 이를 통해 관내 주민들의 화합을 꾀하는 장으로 승화시키려는 목적이 있다. 식이 끝난 후에는 동춘서커스단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가로공원에서는 구로구 부녀회와 구로구민 누구나가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열려서 물물 교환과 바자회가 개최되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연극 공연과 마술 쇼, 요요 공연 등으로 이루어지는 ‘꾸러기 잔치’가 구로구 시설관리공단 내 어린이나라 4층에서 열렸다. 30대를 겨냥한 서정적인 무대도 준비되었는데, 양희은 등 가수들이 참석하는 ‘가을밤의 감성 콘서트’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 공연은 고척근린공원 메인 무대에서 열렸다.
3. 셋째 날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3일 일요일 행사는 안양천 변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하는 ‘안양천 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그 막을 올렸다. 이 행사는 안양천 변을 따라 가족들이 함께 걸음으로써 가족 간의 유대를 증진하고, 더불어 안양천에 대한 환경 의식을 고양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다음으로 흥미 있는 행사는 ‘구로 한눈에 보기’이다. 이 행사는 원하는 사람들이 열기구를 타고 구로구의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아주 재미있는 행사로서, 구로구에서는 이를 위해 열기구 2기를 배치하였다.
구로구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구로구에서는 고향을 떠나 멀리 타향에서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제1회 미니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하였다. 전부 4팀이 참가하여 전후반 30분씩 토너먼트 방식으로 개최되었다. 그 외에 페이스페인팅, 도서 전시, 먹을거리 캠페인 등이 열리는 가족과 함께하는 ‘구로 문화제’가 구로시민센터에서 열렸다.
오후 6시에는 ‘제2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구민노래자랑 본선대회’가 고척근린공원 메인 무대에서 개최되었다. 구로구민 10팀, 외국인 6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본선에 진출한 팀 외에 축하 공연 팀도 초청되어 시민들을 즐겁게 하였다. 이 공연이 끝난 후 불꽃 축제와 함께하는 폐막식을 끝으로 제2회 점프구로축제는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디지털 메카를 꿈꾸는 제3회 점프구로축제]
구로구는 제3회 구로 문화 축제를 통해 구로구의 화합 및 디지털 메카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하고자 노력하였다. 구로 문화 축제는 이러한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자매결연 도시와의 문화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Digital 구로’, ‘Global 구로’에 대한 이미지를 고취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 때문에 축제의 슬로건 역시 ‘디지털 문화 도시 GURO’, ‘21세기 꿈이 살아 숨 쉬는 일류 구로’로 내걸고, 구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화합의 축제를 마련하여 구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목적을 세웠다.
1. 축제 프로그램에 새로운 구로를 표현하다
제3회 점프구로축제에서는 전년도에 거행됐던 프로그램을 연장하기도 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우선 주목할 프로그램으로 ‘벤처기업 취업박람회’를 들 수 있다. 구로구는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제2의 테헤란벨리를 꿈꾸며 새로운 구로구의 면모를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였다. 이 행사에는 관내 벤처기업 20여 개 업체와 구직자들이 참여했는데, 구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취업의 가능성을 타진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들에게는 좋은 인재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디지털 메카를 꿈꾸는 구로구답게 고척근린공원 메인 무대에서는 구로구 및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쇼’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서는 과거 공단 지역이었던 구로구가 첨단 디지털 산업 단지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등, 구로구의 과거·현재·미래를 파노라마 영상과 스틸 컷으로 구성하여 보여 주었다. 이 행사를 통해 관내 주민들은 디지털 산업 단지의 중심을 형성하는 구로구에 사는 자긍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즐거워하였다.
둘째 날인 10월 2일에는 작년에도 개최되었던 ‘안양천 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축제의 장을 열었다. 안사모[안양천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의 약칭] 등 안양천을 사랑하는 관내 주민과 시민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고척교 밑 축구장에서 오금교를 지나 도림천 합류 부분까지 약 4㎞를 걷는 행사이다. 안양천은 관내 주민들뿐 아니라 인근 지역 시민들도 산책과 운동 그리고 자유로운 취미 활동을 하는 사랑받는 하천이자 구로구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걷기대회가 끝나는 아침 9시경에는 안양천 변에서 ‘연날리기’가 열렸는데, 이 대회에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날리기 시연과 함께 주민들이 직접 연을 날려 보는 체험도 하였다. 연날리기와 같은 전통 놀이를 통해 주민들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화합을 다짐하였다. 안양천에 있는 X-GAME 장에서는 어그레시브(Aggressive) 인라인 및 스케이트보드 묘기 시범을 보이는 ‘X-GAME 시연’이 벌어졌다. 아슬아슬하게 마음을 졸이는 시범을 통해 주민들은 짜릿한 즐거움을 느꼈다고 이구동성으로 털어 놓았다.
2004년에 이어 금혼식 및 노인 문화 축제도 개최되었다. 특히 제3회 점프구로축제에서는 노년층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유도하는 ‘점프 구로 문화 축제-실버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이 행사에는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밴드 공연도 열리는 등 노년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아름다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에서는 구로구 및 인근 지역 주민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구민의 날 선포식’이 열렸다. 축제를 통해 구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키우려는 목적을 한층 더 강화하는 행사로서, 구청장의 구민의 날 선포식과 함께 구민의 날을 기념하는 영상 메시지 등이 상영되었다.
2004년 이후 구로구는 프랑스의 이시레물리노(Issy-Les-Moulineaux) 시와 우호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두 도시의 문화, 산업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여 왔다. 관내 우수 기업 방문, 세계 디지털 도시 연합 가입, 프랑스 국회의원의 대한민국 국회 방문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관련 기반 사업을 조성하고 문화 산업의 교류를 추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교류 사업들은 세계적인 국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로구의 독창적인 콘텐츠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문화 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치를 다져 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꾸준히 친교를 맺어 온 두 도시 간의 아름다운 교류 사업은 2005년 구로 문화 축제에서 꽃을 피웠다. 영화, 미술, 아동 문학, 전통 결혼식 등 프랑스 문화를 구로구에 알리는 등 양 도시 간의 우호 증진을 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품격 높은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1991년 말 세계 화단과 한국 화가들의 저력에 탄력을 주었던 재불작가 모임인 아치회[구 소나무회] 소속 작가들을 초청하여 한국 문화의 중심지인 인사동의 이형아트센터와 구로애경백화점 이벤트 홀에서 대규모 국제 교류전을 개최하였다.
10월 3일에 열린 마지막 날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걷는 ‘안양천 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고척근린공원 소공연장에서 ‘여성 백일장’이 시와 산문 두 부분으로 나뉘어 열렸다. 그리고 저녁 6시 ‘제2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구민노래자랑 본선’ 공연 후 폐막식을 끝으로 제3회 점프 구로 2005의 막은 내렸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만난 제5회 점프구로축제]
제5회 구로 미래 문화 축제[영문명 JUMP GURO 2007 OPEN THE FUTURE]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나는 축제’라는 테마로 2007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안양천과 디지털단지 등을 중심으로 화려하게 열렸다. 제5회 점프구로축제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더 완성도 높게 진행되었는데, 행사는 ‘미래의 산업을 만나다’, ‘미래의 환경을 생각하다’, ‘미래의 문화를 만나다’와 같이 세분된 제목으로 더욱더 알찬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날로 성장해 가는 점프구로축제의 면모는 총감독을 선임한 것으로도 그 규모와 내용이 확대되었음을 짐작하게 하였다. 구로구는 축제의 짜임새 있는 구성을 위해 Hi Seoul 페스티벌 연출 감독을 역임한 상상공장 대표 유재현을 총감독으로 선임하였다. 총감독 밑에는 축제추진반, 시민축제기획단[21C RPM], 하드웨어 팀, 자원 활동단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시민축제기획단은 대학생과 일반 주민, 기업인 등 50여 명으로 구성되었고, 자원 활동단은 대학생, 일반 주민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되었다.
1. 프로그램 들여다보기
1) 미래 문화예술 팀
미래 문화예술 팀이 주관하는 주요 행사로는 Future Sound 2007 [DJ]와 Future Sound 2007 [VJ]이 있었다. DJ 행사는 ‘구로’라는 지역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일렉트로닉 댄스파티를 선보인 점이 돋보였다. 두 번째 행사는 Future concert였다. 이 행사는 14일에는 ‘미래’, 15일에는 ‘젊음’, 16일에는 ‘퓨전’이란 제목으로 빅뱅, FT아일랜드를 비롯한 여러 뮤지션들이 참가하여 그 화려함을 자랑하였다. 행사 당일 비가 왔음에도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전 구민이 화합하는 행사의 장이었다.
다음 행사는 ‘구로 미래 콘테스트’인데, 기존의 구청 자치행정과에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으로서, 구로구의 19개 동 주민들이 참가하여 에어로빅, 요가, 스포츠댄스 등을 선보였다. 이 행사 역시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Future Fashion Performance는 기존의 단순한 패션쇼의 형태가 아니라, 다양한 체형의 다양한 끼를 가진 사람들이 펼치는 퍼포먼스 형 패션쇼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2) 미래 산업 팀
미래 산업 팀에서 주관한 첫 번째 프로그램은 ‘오픈 디지털’이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벤처 단지 오픈 행사로 많은 언론의 취재와 화제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로구에 위치한 디지털단지를 소개하였다. 특히 이날은 각 회사를 방문하여 첨단의 기술들과 벤처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었다. 다음 프로그램은 ‘미래 체험 박람회’였는데, 이 프로그램은 첨단 과학과 이색 학과가 참여하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여기에는 부천대학·안산1대학·유한대학·여주대학·오산대학·장안대학 등이 참여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양질의 무료 체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3) 미래 공간 팀
미래 공간 팀에서는 먼저 ‘안양천 물길 퍼레이드’를 준비했으나 우천으로 인하여 물길 퍼레이드를 취소하고 기존의 안양천 걷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안양천에 대한 환경적 이슈와 인근 구로 공단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두 번째는 ‘푸드 데이’다. 축제에서 먹을거리는 빠질 수 없는 주요 요소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양병과사가 떡과 한과 등을 판매했고, 유즈비원에서 뻥튀기를,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샐러드 빵을 비롯한 도시락 등을 판매하였다. 그밖에 롯데마트, 노보텔, 상상푸드 등이 참여하였다. 비록 적은 수의 업체들이 입점했지만, 적절한 선정으로 많은 관객들이 이용하며 호평을 받았다.
세 번째는 ‘예술 체험 장터’이다. 이 장터에서는 에그아트, 북아트, 핸드페인팅, 클레이아트, 비즈, 캐리커처 등 21개의 부스에 30팀이 참여하여 80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축제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일상에서 접하지 못하는 ‘예술’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으며, 보기만 하는 예술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누렸다. 네 번째는 ‘축제 마을’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구성이 관 주도가 아닌 시민들의 다양한 발상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관이 함께하는 점프구로축제]
점프구로축제는 과거 1970~1980년대의 공단의 모습을 벗고, 디지털 단지화 되고 있는 구로구의 위상을 모두에게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구민들에게는 자긍심과 화합을 유도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점프구로축제는 ‘소통 배려 화합으로 함께 여는 새 구로시대’를 테마로 10월8일부터 10일까지 안양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구로구가 주최하고 구로문화재단과 구로문화원이 주관하였다. 축제란 여러 가지 콘텐츠가 골고루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이다. 점프 구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특히 프랑스 이시레믈리노 시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 문화 교류의 선구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축제 문화의 정착을 통해 구로구는 발전하는 구로구의 모습을 더욱 지속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