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로구의 종주시라고 할 수 있는 경기도 시흥시의 장곡동 메꼴마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노루우물의 유래에 관한 전설. 설화에서 중요시하는 덕목 중 하나는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는 공생적 가치관이다. 수많은 설화에서 부자가 패망하는 이유는 인색하고 이기적인 삶의 태도 때문이었다. 「노루우물 설화」 역시 가난한 사람을 괄시하고 스님에게마저 횡포를 저지르는 탐욕스런 부자가 스님의 예언에...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에서 온천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온수골의 온천유래 설화」는 따뜻한 물[온천수]이 나오는 골짜기라서 온수골로 명명되었다는 이 마을의 지명유래담이다. 현재는 마을 명칭이 온수동으로 바뀌었다. 따뜻한 물이 나왔다는 곳은 온수동 가운데에서도 온수골[옷수골]인데, 지금은 한국콘베어공업주식회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쳐 있다. 북쪽은 경기도 부천시 여...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에서 웬수물 웅덩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웬수물 설화」는 1980년 구로구를 신설하면서 포함된 고척동에서 ‘웬수물’이라 불리는 웅덩이의 지소(池沼) 유래담이다. 평산신씨(平山申氏)네 논 끝에 있는 마르지 않는 큰 웅덩이에 화산이 비쳐서 신씨네 산에서 묏자리를 잡지 못했으므로 ‘원수 같은 웅덩이의 물’이란 뜻의 ‘웬수물’로 불렀다고 한다. 고척동...
과거 구로구의 일부가 속해있던 경기도 시흥시의 능곡동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유잠묘에 얽힌 풍수담이자 아들 유자신에 관한 인물담. 「유잠 묘에 얽힌 설화」는 유잠(柳潛)[1509~1576]의 묘에 얽힌 풍수담이자 아들 유자신에 관한 인물담이다. 이를 통해 당대 하층민의 세계관과 풍수에 대한 보편적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요컨대 「유잠 묘에 얽힌 설화」는 명당자리에 손을 잘못 대면 파명...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 형태의 민간 서사를 가리키는 말로, 통상 그 갈래를 신화, 전설, 민담으로 삼분하고 있다. 신화는 신성에 관한 이야기이고, 설화는 증거물을 근거로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이며, 민담은 흥미를 추구하는 이야기이다. 이 중에서 구로구의 지역적 특성을 담고 있는 것은 단연 설화가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