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9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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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Donggureung's Tree Changing to Soldier and Reed Military of Geonwonreung |
이칭/별칭 | 건원릉의 억새,군인으로 변한 동구릉의 나무 |
분야 | 구비 전승·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산4-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현모 |
[정의]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에 있는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구리시 동구릉에 있는 건원릉은 잔디가 아닌 억새로 덮여 있다. 이는 태조 이성계의 유언에 따른 것으로 지금도 건원릉은 억새로 떼를 덮는다. 한편, 임진왜란 때 건원릉 일대의 억새와 나무들이 군사로 변해 왜적을 물리쳤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채록/수집 상황]
「군인으로 변한 동구릉 나무와 건원릉의 억새 군사」는 두 가지 이야기가 결합되어 있다. 능이 억새로 덮힌 자료는 허용호가 2000년 10월 16일에 채록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이성근[남, 1917년생]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건원릉 인근의 나무가 군사로 변하고 건원릉 비가 신이함을 보여 주는 자료는 이수자[전 중앙 대학교 교수]가 1997년 1월 11일에 이성근 자택에서 채록한 것이다. 이 외에도 채록 장소와 시간이 명확하지 않은 또 다른 자료가 『구리의 역사와 문화』에 「건원릉의 갈대」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건원릉이 억새로 덮힌 것은 이성계가 어렸을 때 군사 훈련 놀이를 하다가 늦게 온 어떤 과부의 자식을 죽이게 되자, 이를 안 동네 사람들이 이성계를 죽이려고 하였다. 이때 이성계는 억새밭에 숨어 살 수 있었다. 그 뒤로 태조 이성계는 억새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죽을 때 고향 영흥에 있는 억새로 무덤을 덮어 줄 것을 소원하였다. 그래서 하루 만에 억새를 옮겨와 무덤을 만들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왜장이 건원릉을 없애려고 불을 놓으면 불이 그냥 꺼지고, 건원릉 비를 칼로 찌르자 비가 피를 흘리면서 장군이 되고, 무덤을 덮은 억새와 인근 나무들이 군인으로 변해 왜군들을 물리쳤다는 전설이 있다. 이런 신이한 능력 때문인지 6·25 전쟁 때도 건원릉은 포격을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