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43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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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末峰 |
영어공식명칭 | Kim Malbong |
이칭/별칭 | 끝뫼,노초(路草),보옥(步玉),말봉(末鳳)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우석 |
[정의]
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 묘지에 안장된 근대 소설가.
[가계]
김말봉(金末峰)[1901~1961]의 본관은 김해(金海)이고, 호는 끝뫼·노초(路草), 필명은 보옥(步玉)·말봉(末鳳)이다. 전상범(全尙範)과 혼인하였고, 전상범과 사별 후 이종하(李鍾河)와 재혼하였다.
[활동 사항]
김말봉은 1919년 정신 여학교를 졸업하였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고등학교 교육을 받고, 1927년 도시샤 대학[同志社大學]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귀국하여 『중외 일보』 기자를 지냈으며, 『중앙 일보』 신춘문예에 「망명녀」가 당선되었다. 『동아 일보』, 『조선 일보』 등에 소설을 연재하여 통속 소설 작가로 크게 알려지게 되었다. 1945년 해방 이후에는 박애원을 경영하였고, 사회 운동으로 공창제 폐지를 주장하기도 하였다. 1952년 베니스에서 열린 세계 예술가 대회에 참석하였다. 1957년에는 기독교 장로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 장로로 피선되었다.
[학문과 저술]
김말봉은 1935년 『동아 일보』에 「밀림(密林)」을 연재하였고, 1937년 『조선 일보』에 「찔레꽃」을 연재하여 크게 인기를 끌었다. 1945년 「화려한 지옥(地獄)」을 발표하였으며, 1957년 소설집 『꽃과 뱀』을 발간하였다. 이 밖에도 「고행(苦行)」·「편지」·「태양의 권속(眷屬)」·「파도에 부치는 노래」·「새를 보라」·「바람의 향연(饗宴)」·「푸른 날개」·「옥합을 열고」·「찬란한 독배(毒盃)」·「생명(生命)」·「길」·「사슴」·「장미의 고향」 등을 발표하였다. 우리에게 친숙한 가곡 「그네」의 가사는 김말봉이 지은 것이다.
[묘소]
김말봉의 묘소는 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 묘지 내에 재혼한 남편 이종하와 쌍분으로 조성되어 있다. 묘비에는 '작가김말봉장로지묘(作家金末峰長老之墓)'라고 적혀 있다.
[상훈과 추모]
1932년 『중앙 일보』 신춘문예에 「망명녀」가 당선되었다. 1962년 김말봉 사후 1주기에 문우와 교우들이 묘 앞에 묘비를 세웠다. 묘비 뒷면에는 「밀림(密林)」, 「찔레꽃」, 「화려한 지옥」, 「태양의 권속(眷屬)」을 대표작으로 새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