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에 서식하는 참새목 참새과에 속하는 여름 철새.

[개설]

알락할미새는 봄철에 한반도에 와서 번식하며 여름을 지내는 여름 철새이다. 주로 하천가·냇가·농경지·개활지·산간 계류·염전 주변·인가 주변·강 하구·구릉 등에 서식하며, 분포 지역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중국 남부·타이완·티베트·네팔·히말라야·아무르 동부·우수리 서부·만주·몽골 남부 등이다. 한반도에서는 아종이 세 개 관찰되는데 알락할미새·검은턱할미새·시베리아알락할미새이다. 구리시에서는 왕숙천에서 목격된다.

[형태]

알락할미새는 머리 상단·뒷머리·등 가슴·어깨·위 꼬리덮깃·꼬리는 검은색이다. 이마·얼굴·턱밑·멱은 순백색이며, 배와 아래 꼬리덮깃은 순백색이다. 부리는 가늘고 검고 홍채는 갈색이다. 다리는 흑갈색이다. 몸 길이는 18㎝ 정도이며 몸무게는 19~27g 정도이다. 부리 길이는 13~16㎜, 날개 길이는 84~96㎜, 꼬리 길이는 78~95㎜, 부척 길이는 20~25㎜ 정도다.

[생태 및 사육법]

알락할미새는 "치칫- 치칫-", "삐지, 삐지, 히시, 히시" 하고 소리를 낸다. 먹이는 곤충류·애벌레·거미류 따위이다. 산란기는 4월 하순에서 6월 사이인데, 농촌의 돌담이나 바위틈, 냇가의 벼랑 틈, 잡초 속의 땅 위에 둥지를 튼다. 풀뿌리나 마른풀을 이용하여 밥그릇형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을 산좌(産座)에는 동물의 털이나 깃털을 깐다. 알은 5~6개 낳으며, 알은 푸른색이 도는 회백색 바탕에 갓색과 흑회색의 얼룩점이 있다. 알은 암컷이 품는데, 기간은 13~14일 정도다. 암수가 함께 하며 새끼를 돌보며, 기간은 14~16일 정도다.

[현황]

알락할미새는 주로 왕숙천을 비롯한 하천이나 냇가 주변에서 곤충류를 잡아 먹으며 서식한다. 파도치듯 날아다니는 모습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