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12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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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銀杏- |
영어공식명칭 | ginkgo |
이칭/별칭 | 행자목,압각수,공손수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진희 |
[정의]
경기도 구리시의 시목(市木).
[개설]
은행나무는 1986년 구리가 시로 승격될 때, 시목(市木)으로 지정된 나무이다. 보호수로 지정된 구리시 아천동 소재 수령 약 1,200년 된 은행나무의 수세가 곧고 뿌리가 깊은 모습은 꿋꿋하고 변함 없이 발돋움하는 구리 시민의 기상을 상징한다.
[형태]
은행나무는 은행나무과의 낙엽 침엽 교목으로 회백색의 껍질을 가졌으며, 수피(樹皮)는 그물 모양으로 갈라져 우둘투둘하다. 줄기가 곧게 자라며 나무 모양이 아름답고 단정하다. 가지는 긴 가지와 짧은 가지가 있다. 잎은 긴 가지에서는 어긋나며, 짧은 가지에서는 3~5개씩 조밀하고 어긋나게 달려 마치 한곳에서 자란 것처럼 보인다. 가을에 노랗게 단풍이 든다. 은행나무는 암수 딴그루이며 봄에 피는 꽃은 3㎜ 내외 크기로 관찰하기는 힘들다. 꽃은 짧은 가지에 달리며 5월에 잎과 같이 핀다. 수꽃은 1~5개가 미상(尾狀) 꽃차례를 이루고 연한 황색이며 수술이 많다. 암꽃은 녹색이며 한 가지에 6~7개씩 달리고 길이 2㎝의 꽃자루에 각각 2개씩의 밑씨가 달리지만 1개만 10월에 익는다. 은행은 과학적으로는 씨앗의 일부이나 흔히 열매라고 부르며, 과육 성분의 외피 안에 단단한 껍질을 가진 백색의 알맹이가 들어 있다. 모양은 원통형이며 길이 2㎝ 정도로 살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살구 행(杏)과 은색의 은(銀)을 합하여 은행(銀杏)이라고 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은행나무는 수명이 길고 형태가 크고 깨끗하며 단풍이 아름답다. 병충해가 거의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하는 것처럼 장점이 많아 정자목이나 조경수, 가로수 등으로 많이 활용된다. 전국에 많은 노거수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은행나무는 햇볕을 좋아하는 양수(陽樹)이며 뿌리가 깊게 들어가 습기 있는 땅을 좋아하나 건조에 대한 저항력도 강하다. 흙의 깊이가 깊고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하고 평평한 땅에서 장수한다. 바닷바람에도 견디고 공해에 대한 저항력도 강하며 줄기를 끊어 나무 모양을 다듬을 수도 있다. 이식이 잘 되어 비교적 큰 나무도 옮겨 심을 수 있다. 내화성(耐火性), 내한성(耐寒性)도 강하다. 맹아력(萌芽力)[싹트는 힘]이 있어서 늙은 나무뿌리 부근에서 많은 움가지가 돋아나 큰 나무가 되기도 한다. 번식은 종자를 뿌려 묘목을 얻는 실생 법식과 가지를 꽂아 뿌리를 내리게 하는 무성 생식법이 있다. 목적에 따라서는 접목하기도 한다. 생장 속도가 빠르며 가지가 잘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황]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수령 1,200년 된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1986년 4월 4일 구리시 승격 때 은행나무가 시목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