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고령문화대전 > 고령향토문화백과 > 삶의 내력(역사) > 전통시대 > 고대
-
기원 전후부터 7세기 중엽까지 고령 지역의 역사. 중국의 『삼국지(三國志)』에 기록된 3세기 경상도 지역은 변한·진한으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여기에 각각 12개의 소국(小國)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그보다 많은 소국들이 등장하며, 이들은 주변 소국들과의 경쟁을 통해 성장하였다. 한국 고대 사회는 이러한 소국들이 주변 소국들을 병합하면서 영역을...
-
삼국시대 고령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간 후기 가야국. 대가야의 기원은 후한 시기 고령 지역에서 청동기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서서히 성장해 나간 반로국(半路國)이다. 반로국은 3세기 후반경 내재적인 발전 과정 속에서 현재의 고령군 우곡면 일대인 신복현과 합천 야로 지역인 적화현을 통합하면서 지역 연맹체를 구성하였다. 지역 연맹체 단계에 이르렀을 무렵 대가야의 모습은 대가야읍 내...
-
562년부터 757년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대가야군(大加耶郡)은 대가야(大加耶)가 신라에 멸망한 562년(진흥왕 23)부터 757년(경덕왕 16)에 이르기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으로 치소는 대가야읍 일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 진흥왕은 562년 대가야를 멸망시킨 후 나라 이름을 그대로 군의 명칭으로 삼았다. 이에 대해서는 대가야라는...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고대 삼국시대부터 사용하고 있는 현악기. 가야금은 오동나무로 된 긴 공명통(共鳴筒) 위에 열두 줄의 명주 줄을 매고 손가락으로 뜯어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현재의 고령 지역에 위치한 고대 가야국의 가실왕이 중국의 쟁을 본떠 만든 현악기이다. 가야금은 특히 우륵이 즐겨 연주하던 악기였는데, 고령의 정정골은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곳으로, 가야금의 소리가 정정 울...
-
685년부터 757년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신라 진흥왕은 562년(진흥왕 23) 대가야를 멸망시킨 뒤 나라 이름을 그대로 군의 명칭으로 삼아 대가야군으로 편제하고, 예하에 적화촌[지금의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가야면 일원, 고령군 쌍림면 일부]과 가시혜성(加尸兮城)[지금의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개진면 일원]을 두었다. 대가야의 직접 지배 영역이었던 오늘날...
-
522년 대가야 이뇌왕(異腦王)이 신라 법흥왕에게 구혼을 청하여 맺은 대가야와 신라 사이의 결혼동맹. 6세기 들어 고구려의 남하 정책으로 신라와 백제의 우호 관계가 형성되었다. 이 무렵 신라는 종래의 왕호(王號)인 마립간을 ‘왕(王)’으로 바꾸고 국호를 확정한 후, 대외적인 팽창을 재개하고 법흥왕 대에 율령 반포와 공복을 제정하는 등 완전한 중앙집권 국가 체제를 갖추었다. 백제는...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있던 삼한시대 변한의 소국 중 한 나라. 반로국(半路國)은 『삼국지(三國志)』「위지(魏志)」 동이전 변진조에 변진 12국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일본서기(日本書紀)』「계체기(繼体紀)」에 보이는 반파국과 동일 국명이라고 판단되는데, 기록에 따르면 가야는 스스로 ‘가라(加羅)’라고 하고 백제는 ‘반파국(伴跛國)’이라고 하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어, 반파국, 곧...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있던 대가야의 관직. 수위(首位)는 『일본서기(日本書紀)』「흠명기(欽明紀)」 2년조와 5년조의 소위 ‘임나부흥회의(任那復興會議)’ 참가 명단에서 보이는 대가야의 관직명이다. 기록에 따르면 안라국(安羅國)과 다라국(多羅國)에서는 임나부흥회의에 하한기(下旱岐)[또는 차한기(次旱岐)], 가라국(加羅國), 곧 대가야에서는 상수위(上首位), 그 밖에 졸마국(卒麻國)·사...
-
562년부터 757년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일리군(一利郡)은 대가야가 신라에 멸망하는 562년(진흥왕 23)에서 757년(경덕왕 16)에 이르기까지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과 다산면 일대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으로 달리 이산군(里山郡)으로도 불렸다. 이 시기 일리군의 치소는 오늘날 고령군 성산면 박곡리 원동마을로 보기도 하지만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표기...
-
6세기경 임나 지역의 세력을 재건하기 위하여 개최된 회의. 가야는 신라가 법흥왕 이후 제도 정비를 토대로 해서 낙동강 유역으로 팽창을 도모함에 따라 신라와 백제 사이에서 자구책을 모색하였는데, 백제 성왕의 사비 천도 이후 중흥을 모색하던 백제와 가야의 이해관계가 합치됨에 따라 임나[가야] 재건을 위한 교섭이 이루어지면서 임나부흥회의가 열렸다. 『일본서기』에 의하면, 529년 신라의...
-
삼국시대 대가야에서 각종 철재를 만들던 기술. 제철이란 야금의 한 분야로서,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추출하고 정련해서 각종 사용목적에 적합하게 그 조성 및 조직을 필요한 형태로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고대 우리나라의 여러 유적지에서 출토된 철기 유물들이 대부분 이기류와 무기류로 구성된 것은 우리 선조들이 일찍부터 철을 사용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다는 것과, 인간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계...
-
통일신라시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중사(中祀)를 지내던 곳. 신라의 국가 제사는 크게 국가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왕자(王者)의 권위의 형성과 유지에 관계있는 국가와 왕실의 조상 제사, 국가의 안녕과 절대적인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 제사, 왕경과 전국을 차등 있게 편제한 산천 신에 대한 제사, 왕경민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기복적이며 민속적인 제사 등 복잡한 체계를 갖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