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6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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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池山里-遺蹟 |
영어의미역 | Temple Site in Gisan-ri |
이칭/별칭 | 물산사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44-1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고려/고려,조선/조선 |
집필자 | 신종환 |
성격 | 절터 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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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물 건립시기/일시 | 통일신라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44-1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조선시대의 절터 유적.
[개설]
대가야읍 지산리 주산 기슭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모산골마을 일대에 위치한 사지로, 최근 고령군에서 시행한 도시 계획 도로 개설에 따라 발굴 조사되었다.
[변천]
모산골마을 앞에는 경완만한 경사지에 계단식 경지가 일부 조성되어 있고, 그 아래에 ‘모산골 못’이라는 작은 저수지가 있었다. 이 저수지는 근년에 매립하여 현재 공영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이곳에서 동쪽으로 250m 정도 아래에 보물 제54호인 고령 지산동 당간지주가 서 있다. 지산리 절터 유적에서 물산사(勿山寺)라고 쓰인 명문기와가 수습되어, 현재의 지명인 ‘지산(池山)’이라는 마을 이름이 물산(勿山)→물산[못산]→지산으로 변천했던 것으로 여겨지며, 모산골마을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위치]
대가야읍 서남쪽 가장자리에 해당하는 주산 기슭으로, 대가야읍 순환 관광로가 개설되어 통과하는 지역이다. 지산리 절터 유적은 지산리 모산골마을 앞의 경작지에 해당하며, 동쪽에 있는 대가야 궁성지 유적과 200m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고령군에서 대가야역사문화권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하여 도시 기반 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2004년 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던 중 대가야읍 지산리 44-1번지 일원에서 다량의 와편과 함께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이에 도로 부지 전면에 대한 지표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그 결과 2005년에 시굴 조사를 하였으며, 2006년~2007년에 걸쳐 발굴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발굴 조사 결과 가야시대와 고려시대~조선시대에 걸쳐 굴립주 건물지 및 구멍기둥군과 구덩 등 생활 유구 및 사원 건물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배수로, 축대, 적심, 초석 등이 확인되었다. 또 대가야시대~고려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토기편을 비롯해 통일신라 및 고려시대의 기와편이 다량으로 출토되었다.
[현황]
경작지를 관통하여 현재의 관광 순환 도로가 개설되었으며, 조사되지 않은 연접 지역들은 여전히 논과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고령 지역은 불교문화와 관련된 유적도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절의 이름을 알 수 있는 경우는 드문 형편이다. 고령 지산동 당간지주는 지금까지 그것이 속한 사찰명을 알지 못했으나, 지산리 절터 유적에서 출토된 ‘물산사(勿山寺)’라고 새겨진 기와조각을 통해 잃어버렸던 옛 절의 이름을 다시 알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