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국가가 위급할 때 백성이 스스로 조직했던 자위군. 의병이란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나라의 부름을 받기 전에 스스로 일어난 민군(民軍)을 말한다. 백암(白巖) 박은식(朴殷植)은 『한국독립운동지혈사』에서 “의병은 민군이다. 나라가 위급하면 바로 의병이 일어나는데 조정이 명령하는 징발을 기다리지 않고 종군하여 적개(敵愾)하는 자이다. [중략] 의병은 우리 민족의 국...